5116,5116(m)이니까 대충 비교할 만한게 생겼다
그리고 이것이 어제 한천의 못 글라이딩 결과이다.
마지막 실험(주황색 원 반경)에서 실행한 바람 파티원 2명+엠버+바람신의 잡채+산미냉면 도중 섭취를 한 결과,
비행 도중 스테미나가 닳지 않고 바다에 추락했다. 그리고 수영하러 방향키를 누르는 순간 익사하였으므로, 주황색 원은 믿을 만한 신뢰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비례식 계산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원신에서 임무 추적을 하는 게 지금으로선 유일한 척도이나, 이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위치 추적의 meter가 여기에서 인게임상 실제 거리인 Length를 재는 것인지,
아니면 지도상 거리인, 즉 높낮이 height가 무시된 Ground길이만 재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난 가장 확실한 곳에 가서 이것을 측정해보기로 했다.
화광림에 있는 이곳은 밑이 뻥 뚫려있으므로, 이곳과 맨 밑바닥에서 직선으로 떨어진 후 거리 차이가 있다면 임무 추적이 나타내는 meter는 높낮이까지 고려한 length, 거리 차이가 없다면 지도상 거리만 고려된 ground의 길이를 나타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바로 밑으로 떨어질 때 m오차가 생겨났으므로, 이 장소는 실험에 적당한 장소가 아니다.
이제부터 여기에서 임무 추적을 켜보도록 한다.
우선 나는 아직 월드레벨 돌파 비경을 돌지 않았으므로,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
종려의 기둥은 가장 좋은 척도이다.
지금 거리는 3477m이다.
이제 이곳에서 e를 쓰면 기둥이 사라지면서 수직 낙하를 하리라.
3476m이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1m 차이는 무시할 수 있으리라.
이제 이 게임에서 거리 측정은 ground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혹시 몰라서, 바로 비경 앞으로 가 보기로 했다.
여기에서 0m인 지점으로 가보자
이곳이 바로 0m인 지점이다.
그리고 문 바로 위는 10m차이가 난다.
어느정도 가닥은 잡혔지만,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여기서 바로 수직낙하를 해보겠다.
0m. 즉 임무 추적은 지도상 거리인 ground가 아닌, 실제 최단거리인 length를 쓴다.
화광림에서 진행한 실험은 이제 아무 쓸모가 없어졌다.
이제 그럼 거리를 재보자
비경 바로 앞에서 종려의 기둥을 세웠다.
"낮은 곳 5m"
즉 종려의 기둥은 5m의 높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지금 여행자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날아가보겠다.
저번 실험 조건과 똑같은 속도를 맞추기 위해 파티원은 바람 2명으로 하였다. 이 이외에는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17m
그리고 아까 세운데 부근에서 다시 세워 올라간 뒤, 기둥을 치워봤더니 4m이다. 즉 1m차이가 난다.
대충 데이터는 구해진 듯하다.
우리는 종려의 기둥 위에서 날아간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결과, 실제 거리는 16.8m, 지도상 거리는 16.5m라는 결과를 도출해내었다.
맨 위로 가서, 지도에 색칠을 해 보았다.
반경은 이렇게 나온다.
저 지도에서 가로와 세로가 동일한 5116m라고 했으니, 이 지도의 해상도를 보자.
1000픽셀x1000픽셀이다. 즉 1픽셀당 거리는 5.1m라고 계산하자
위 사진을 조심스럽게 잘라낸 결과는 이 사진이다.
위 실선 사진에서 원을 그리기 위한 붉은 가로선에서, 중심부터 원에 접하는 부분까지 잘라낸 결과는 304픽셀이므로,
304*5.1=1550m이다.
이 결과와 합쳐보자
산 높이 : 가로선 길이 = 3 : 16.5
H : 1550 = 3 : 16.5
16.5*H=1550*3
H=1550*3/16.5(m)
H=281.81m
...?
저 높은 설산의 해발고도가... 고작 282m라고?
그것도 한천의 못 높이버프까지 받았는데?
윾 티바트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