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3년 중1. 대한민국 모든 잼민이들이 그렇듯이 나도 심심하면 괴담 찾아보다가 괴담 때문에 잠 못자는 역설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팔척 귀신이라는걸 알게 되고, 입체적으로 만든 졸라맨을 존나게 늘려놓은 듯한 합성 사진을 보고 한동안 벌벌 떨었음.


근데 그 당시에도 씹덕이었던 본인은 어쩌다가 팔척귀신 모에화 한걸 봤는데 이게 존나 뻑가는거임.

 지금도 그때도 요괴, 귀신 계열 보면 쥬지가 가라앉지를 않는데 중1이면 존나 실행력 충만한 시기라 아예 그대로 귀신이랑 야스한다는 귀접을 시도하려고 했었음.

 온몸에 물을 뭍히고, 알몸으로 누워서, 뭔가 주문 비슷한걸 외치면서 눈감고 있으면 시작 된다길래 뒤처리용 휴지까지 준비해놓고 집 비는 날 시도했는데 결국 그대로 잠들었다 씨발.

 생각해보면 내가 못 움직이면 존나 안꼴리는데 귀접은 일방적으로 당하는거라 하더라. 걍 안된게 다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