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 때 시작해서 리사로 36별한게 너무 기뻐서 처음으로 글 써본다

(파라과이인이라 한국어가 서투른 점 이해 부탁드림)


기행+축복 정도만 하는 소과금 유저라 캐릭풀이 적긴 하지만

좋아하는 캐릭이 진 리사 둘 뿐이라 문제없이 즐기고 있다



리사가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아예 못쓸 정도는 절대 아닌 것 같다

리사가 설계상 하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그 주된 이유가 아래의 세 가지인 것 같다

1. 원충이 힘들다 

2. 스택을 쌓아야한다

3. e 차지를 해야한다 

(이것 외에도 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예: 강공격 후딜레이 등; 조작성) 컨트롤로 극복하는 것도 재미라고 생각한다)


q를 위한 필요 원소 에너지가 80이란 점 때문에 원충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보안하기 위해 존재하는 듯한 번분4세트 효과.

이를 통해 한 사이클 안에 e를 두번 사용해 원충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번분 치피 뚝배기가 죽어라 나오지 않아 번분2검투2를 사용함에 따라 궁극기는 두 사이클에 한번씩 사용했다


두번째, 스택의 경우 준비과정이 번거롭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과부하 혹은 초전도 반응을 일으켜 두개 혹은 세개의 스택을 단번에 얻을 수 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은 파티가 넉백 때문에 과부하를 멀리하고, 초전도의 경우 특정 상황(물리팟)에서만 사용하지만

리사의 e가 적을 따라가며 차지e의 경우 범위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넉백에 대한 부담이 적다


복수 스택이 과부화 또는 초전도에만 일어난다는 것도 이를 적극 사용하라는 미호요의 설계인 것 같다


단일 몹 상대로도 아래와 같이 콤보를 수행한다면 빠르게 3스텍을 만들 수 있다

과부하 파티의 경우: 베넷 e - 리사 e 평 강, 초전도 파티의 경우: 감우 e - 리사 e 평 강


마지막으로 차지에 관해서인데

사실 이건 할 말이 별로 없다

리사를 많이 사용하며 익숙해져 크게 불편하단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론 오히려 감우 차지샷을 기다리는 것이 더 힘들다)

*혹시 모르는 사람도 있을까 해서 적어 둔다

     -  리사 차지의 경우 작은 원이 바깥쪽 원에 만나자마자 e홀드를 놓으면 바로 발동된다 (2초)


(리사 키우지 말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파 늘어놓은 변명이 너무 길어진 것 같다)


- 나선비경

운 좋게 상시에서 사풍원서가 나와준 덕에 36별이 조금 수월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향릉과 베넷 육성이 덜 된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리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베넷-교관   향릉-왕실   감우-얼음2왕실2   리사-번분2검투2


지극히 평범하게 파밍하여 시간만 들인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스펙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유롭게 12층을 1분씩 남기고 3별을 할 수는 없지만

36 별만 본다면 충분하고도 넘친다고 생각한다


*각청 파티에서 시간을 많이 끌어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번분 파밍이 망해서 각청이 공퍼성배를 들면서 번분2세트 효과만 받고 있기에 1분 30초도 빠듯했다


**어려울 줄만 알았던 11층 2번방의 경우 과부하로 소형몹을 계속 넘어트리며 생각보다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리사보다 쉽게 더 강한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는 캐릭터도 많지만

개인적으론 나선 비경 이상의 난이도를 요구하는 컨텐츠가 없는 이상 리사도 충분히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스택 작업후 강력한 한방딜, 그 이후 이어지는 높은 원마 베이스의 감전 혹은 과부하 지속딜.

충분히 재밌고 매력적인 매커니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컨트롤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과 파티 조합이 유연하지 못하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가 되겠지만

그에 맞는 재미와 부족하지 않은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기에

리사에 관한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의견들이 조금씩 바뀌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괜찮다고 생각되는 (내가 사용하는) 파티 두개를 추천하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 리사 행추 감우 진: 초전도 스택/차지 후 감전딜

- 리사 베넷 향릉 xx: 과부하 스택/차지 후 과부하 딜

    ↳ xx : 벤티.설탕.종려.알베도.디오나 등


한국에서 의무교육도 못 마친 파라과이산 원붕이 말 들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