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르겠는데 컨셉이 뻔해서 그런가 잘 묻힐 것 같더라고 ㅠㅜ

그래서 각 잡고 하우징 자랑하러 왔어!


전경



1구역: 별장



처음에는 친구들한테 남몰래 만든 비밀 장소처럼 매우 뿌듯했던 곳이야.

공중 버그가 있었을 때 만들었던 곳인데 지금도 볼 때마다 아직도 공중 부유 섬 같이 예쁘게 꾸몄던 집들 생각나서 아쉽더라.

걍 좀 공중에도 배치할 수 있게 해주지...ㅠㅜ



내 친구들이 놀러 오면 맨날 보는 풍경.

사실 옆에 대나무도 잔뜩 심어서 산림욕처럼 조성하려고 그랬는데 하중 때문에 그럴 수가 없더라.



여기도 지금은 못 쓰는 버그로 돌로 계단 만들어서 산비탈을 만들고 나무도 겹쳤어.

사실 돌 박아 놓은 게 너무 못생겨서 돌계단 좀 나왔으면 좋겠어.



집 양쪽은 회랑을 설치해서 벽을 감싸줬어.

집을 일부러 작게 만들어서 담장을 최대한 적게 두르는 방향으로 해서 만들었어.



전반적으로 작은 집을 커 보이도록 나무를 바깥쪽으로 퍼지도록 배치해 줬어.

그래도 땅이 워낙 넓어서 비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



2-1구역: 상점가



만들어놓고 하루 종일 두통을 앓았던 상점가.

중국의 상점가를 생각해서 밤에 빛나는 홍등이 예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어.



하중만 좀 더 됐었더라면 탁자나 홍등도 많이 가져다 놓았을 텐데.

그리고 저 풀들 때문에 한산해 보여서 바닥만 깔았어도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볼 때마다 화려해서 일부러 저녁시간대로 자주 구경하는 곳이야.



반석과 집을 적절히 섞기 위해 절벽이 가운데를 감싸는 형태로 만들었고 입구가 좁아보도록 나무와 선패를 세웠어.

또 뒤에 거대한 돌산의 나무도 하나의 풍경처럼 어우러지도록 노력했어.



2-2구역: 리월 전망대 펜션



원래 작은 산 위의 전망대를 만들려고 했는데 하중도 부족하고 반석도 부족해서 걍 집을 집어넣었어.

대신 펜션의 빈약함을 가려주려고 앞에 나무랑 작은 집을 가져다 놨어.



원래 전망대를 기획했던 만큼 의자를 가져다 놔서 쉴 수 있고 아래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집 꼭대기로 올라가면 얼마나 땅을 크게 줬는지 체감되더라.



저 꼭대기에서 바로 앞 절벽으로 넘어가면 마지막에 주는 4구역이야.

나중에 4구역이 열리면 이 전망대로 오르락내리락할 생각이었거든. 이 전망대를 만든 이유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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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대봉은 3, 4구역 미리 볼 수 있어서 계획하기 편하더라.

특히 4구역이 너무 넓길래 조금 현타 왔었어. 1구역에 어떻게든 집어넣으려고 고생 많이 했는데 결국 넓은 데로 이사 가겠구나 싶더라고.

그래도 3구역이 많이 작길래 그동안 4구역까지 기다리면서 정원이나 가꿔보려구. 비밀의 화원 같은 느낌으로 꾸며볼려구 계획중이야!

그동안 못 넣었던 나무들을 엄청 넣어보려고 ㅋㅋㅋㅋ


여기까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마지막으로 각청 빵댕이나 보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