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의 마음 - 절현 / 폰타인의 떠돌이 음유시인


폰타인에서 여행하던 하프 연주자는 몬드에 도착했고

검악단에 들어가지만 연인이 하르파스툼의 소녀로 발탁되어

결국 로렌스 가문으로 끌려가 성노리개로 살아갈 것을 비관하며

검악단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고 마지막까지 싸우다 생을 마감함.

그의 하프는 피리검으로 줄을 모두 끊는 형벌에 처해졌는데

이 하프의 이름이 절현(끊을 절, 악기줄 현)임.


하프 연주자는 피리검, 그리고 악단 세트, 음유시인의 악장, 시간의 검 등

검악단 일원들과도 스토리가 이어지는 인물.

재미있는 점은, 현 이라는 한자는 악기줄 말고도 활시위를 뜻하기도 함.





용사의 마음 - 강철의 그림자 / 빛의 사자 아룬돌린


아룬돌린이라는 소년은 고대의 북풍 기사 레빈우드를 동경했고

그의 검을 본따 만든 검으로 귀족과 싸우는 용사 놀이를 했는데

훗날 자란 그는 페보니우스 기사단에 들어가 단장 직위까지 올라가게 되고

이윽고 빛의 사자라는 이명으로 추앙받으며 혁혁한 전공을 세우게 됨.

그는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로 대검을 마치 한손검처럼 휘두를 수 있었고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부단장 로스탐과 함께 마물 토벌을 나가게 됐음.

그러나 로스탐은 장렬한 전투 끝에 전사하고 말았고

아룬돌린은 자신의 힘을 내려놓은 채 쓸쓸하게 말년을 보냈음.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찾을 수 있는데

북풍의 기사 레빈우드는 바로 왕랑 안드리우스의 루피카임.

지금 북풍 기사라는 칭호는 바르카가 가지고 있지만

다음 북풍 기사로 유력한 사람은 바르카의 수제자이자 안드리우스의 루피카 레이저,

그 레이저가 공식 일러스트에서 들고있는 무기가 바로 ' 강철의 그림자 ' 임.

또, ' 대검을 휘둘러대는 괴력을 가진 페보니우스 기사 ' 역시 지금도 한 명이 존재함.

그게 누굴까?





수호자의 마음 - 백철 대검 / 어린 늑대 로스탐


로스탐은 위에서 말한 아룬돌린의 친구임.

이 사람은 후대 '백기사'라 불리는 수제자 하나를 길러내게 되고

지금의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 채용한 검술들은 로스탐이 고안한 것임.

이후 로스탐은 아룬돌린과 함께 토벌전에서 죽음을 맞게 되는데

백철 대검은 사실 무기보다는 고대 전사들의 예절에 따라

전우가 절명하면 그곳에 꽂아 그들을 위로하는 비석이 된다고 함.

아룬돌린은 이것을 알고 있었을까?


특이점이 하나 있는데

수호자 세트와 백철 대검 모두 방어력% 옵션을 가지고 있음.





검투사의 피날레 - 결투의 창 / 불패의 검투 노예


이 검투 노예는 엄청난 실력과 기세로 도전자들을 제압하며 명성을 떨쳤는데

그는 지금은 노예지만 언젠가 자유를 얻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음.

하지만 그를 알아본 에버하트가 그를 점점 나태해지게 만들었고

결국 자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기보다는 에버하트의 명예를 위해 싸웠으며

마지막에 그는 " 자유를 달라 " 는 조건 하에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지만

거기에서 붉은 머리의 여전사, 사자의 이빨(민들레 기사) 바네사를 만나고

그녀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며 인생을 마감함.


그가 모신 귀족 에버하트는 서자로 태어난 로렌스의 후예인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형 파르치팔을 부추겨 뒷골목의 의적이 되게 하는 등

몬드 귀족 시대의 스토리에서 몇 번이고 등장하는 인물임.

이후 파르치팔은 여러가지 일을 겪은 끝에 리월항으로 망명했고

리월에서 어떤 선장을 돕게 되는데...?





피에 물든 기사도 - 칠흑검 / 순백의 기사


이 얘기를 하려면 잠시 어린 늑대 로스탐의 이야기로 돌아가야함.

로스탐은 자신의 휘하에 백기사를 길러냈는데

이 백기사는 방랑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그 도중 아주 예쁜 소녀를 만남.

백기사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여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해주었고

소녀는 그에게 한 눈에 반해 그에게 어떤 꽃을 선물해 줌.

그러나 방랑 생활을 하러 떠나버린 백기사, 그를 기다리는 소녀는

결국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자랑스러운 미모도 닳은 채 말년을 보내고

떠난 백기사는 소녀에게 선물받은 꽃 브로치에 묻은 피가 딱딱하게 굳어

강철처럼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투쟁을 하다 도달한 결론에 절망하며

심연으로 들어가버렸다는 비극적인 스토리임.


이 성유물 세트의 꽃 ' 피로 물든 강철 심장 ' 이 바로

소녀가 선물해준 꽃 브로치이며

이 소녀는 ' 사랑받는 소녀 ' 세트의 주인이기도 함.





몰락한 마음 - 이무기 검 / 바다 괴수와 선장


파도와 해무를 볼 수 있던 길잡이 소녀와 함께 항해하던 선장

그러나 바다 괴수가 나타나 선장은 맞서 싸웠는데

이 때 괴수의 공격으로 소녀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 파도와 바람이 정확해지는 때가 오면 바다로 나가 복수하리라 '

이러한 다짐과 함께 선장은 복수를 다짐했음.

그 선장 밑에 ' 몬드에서 망명한 귀족 청년 ' 이 항해사로 들어오게 되고

이윽고 해류가 정확해지는 결전의 그 날, 선장은 돛을 내리고 항해를 나갔고

선장과 귀족 청년은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핏물이 씻겨진 거대한 뼛조각만이 파도에 밀려 해안가로 떠밀려왔다고 함.


이무기 검의 영문 이름은 Serpent Spine

서펀트의 등뼈라는 이름으로 서펀트는 바다의 거대한 뱀 즉 바다 괴수를 의미함.

바다 괴수의 등뼈라는 말은...?





유구한 반암 - 제군 시리즈 & 화박 시리즈 / 바위의 마신 모락스


모락스의 이야기임.

모락스는 계약을 매우 중요시 여겨 계약을 어긴다면 자신의 친우라도

우뚝 선 바위처럼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맞서 싸웠다고 함.

리월을 위협하는 마수를 향해 고래를 집어던지고, 맹금을 집어던지고

자신의 친구가 괴로움에 떨며 미쳐 날뛰면 그를 잠재우기도 하고

또, 신들의 연회가 있을 때면 옥을 깎아 만든 술 잔으로 그들을 대접하기도 하고.

관홍의 창, 무공의 검, 속세의 자물쇠, 운룡의 꿈, 참봉의 칼날

화박연, 지액어, 정토옥규, 현려천균, 반암결록

이 모든 것과 함께한 리월의 역사가 기록된 스토리임.


이후 어떤 학자가 " 아무리 암왕제군이시라도 바위에서 꽃이 자라게 할 수는 없다 " 고 했는데

 이렇게 생긴 놈이 이것을 엿듣고 바위에게 꽃을 피우라 했더니

바위는 황금을 피웠다는 일화가 있다고 함.

그러나 이걸 본 암왕제군은 바위 틈에서 자라는 꽃은 척박한 천형산 사이에서 핀

황금의 도시 리월임을 깨달았다고.





대지를 유랑하는 악단 - 음유시인의 악장 / 검악단의 지휘자


검악단은 떠돌이 유랑 악단이었는데

몬드의 귀족들에게 반란의 불씨를 지핀 인물들임.

폰타인에서 온 하프 연주자는 죽었고,

이들을 호위하던 크루질드는 사실 귀족의 자손이었기 때문에 우연히 처벌을 면했으나

지하 조직을 만들어 암암리에 귀족들을 혼내주었고

이들은 후에 바네사가 서풍 매의 투쟁을 일으킬 때 그녀를 전폭적으로 도와주게 됨.

피리 연주자는 검투 노예로 전락하는데 그를 따라다니던 시종 기사 라겐펜더가

그의 이명을 이어받아 아침의 검사라는 검투사로 활약하고

이후 바네사가 페보니우스 기사단을 설립할 때

귀족들의 목욕탕을 박살내고 지금의 기사단 장서관을 만들었다고 함.


그 라겐펜더의 후예는 지금 지하 조직에 들어가서

매일 밤마다 몬드를 지키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더라.






얼음바람 속에서 길잃은 용사 - 설장의 성은 / 이뮨라우크 가문의 이름없는 용사


아직 드래곤 스파인에 재앙이 내리기 전, 산의 왕국.

이뮨라우크의 이름을 이어받은 투사들이 이곳에 왔으나

이뮨라우크의 한 용사가 수행을 떠나 왕국을 비운 동안

산의 왕국이 그만 신의 분노를 사 한천의 못에 두들겨 맞고

결국 하루아침에 멸망의 길을 걸어가버리게 됨.

마지막 생존자인 공주는 은빛 나무의 묘목을 심고

용사가 자신을 구해주리라 믿으며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결국 죽어버렸는데

뒤늦게 돌아온 용사는 자신이 손 쓸 범위를 넘어섰다 생각하며

절망 끝에 자신의 검을 공주가 만들어주었던 석실에 남기고 사라졌다는 이야기임.


용사의 검인 설장의 성은이 놓인 석실에 들어가보면 벽화가 세 개 보이는데

공주는 네 번째 벽화를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함.

이 네 번째 벽화는 바로 ' 입구 ' 로, 세상, 용사의 모든 발자취,

그의 눈부신 활약이 이 네 번째 벽화라는 뜻이었으나... 용사는 도망쳤지.


아, 은빛 나무는 혹한에서 말라 죽어가다가 어떤 여행자에 의해서 용의 피를 마시며 되살아나고

' 열매 ' 도 맺고, 그 ' 가지와 이파리 ' 를 창공에 흩날리며

설원의 기억을 아직도 전달하고 있다고 함.





옛 왕실의 의식 - 왕실의 무기들 / 군힐드와 로렌스


몬드가 데카라비안의 지배를 받던 시절

바르바토스는 시인 소년과 신궁, 각 가문들의 지도자들을 부추겼고

데카라비안은 이들의 반란에 결국 목숨을 잃고 힘을 바르바토스에게 넘겨줌.

이후 군힐드는 바르바토스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며 새 바람 신이 탄생했다고 축배를 들었고

가문들은 절대 바르바토스를 배신하지 않을 것을 맹세하며 자유의 도시를 세웠음.

그러나 어딜가나 미친놈은 있는 법. 로렌스는 자신의 맹약을 깨고

바르바토스를 배신하며 몬드에 세운 바르바토스 석상까지 철거하고

거기에 데카라비안의 상징이자 권력을 형상화한 고탑을 세웠음.

하지만 귀족들이 처음부터 다 로렌스처럼 썩어빠진 것은 아니었는데,

평생 몬드를 수호하라는 것을 가훈으로 한 군힐드는

힘없는 민중을 쥐어짜 배를 불릴 바에야 차라리 같이 굶어 죽겠다고 선언하며

몬드의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시민들보다 늦게 잠들고,

일찍 일어나며 근검절약하는 모범을 보여 현재까지도 몬드의 귀감으로 남아있음.


이 가문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냐고?

글쎄. 어디서 기사단장과 유격대장 같은 걸 하고 있지 않을까?

군힐드와 로렌스 가문을 아시나요? 정말 무근본 가문입니다.





견고한 천암 - 천암 무기들 / 야차들, 고대의 천암군


야차, 이들은 암왕제군의 명을 받들어 마수들과 전쟁을 벌이며 리월을 지켰고

지금까지도 어떤 놈은 등반 스태미너 감소 20%를 들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리월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음.

층암거연에서 전쟁이 있을 당시, 야차들과 함께 싸운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암왕제군의 명을 받들어 만든 단체가 바로 ' 천암군 ' 임.

야차가 하늘로 승천하고 층암거연의 안개가 걷히자 천암군들은 전쟁을 버리고

더는 무기를 쓰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전쟁이 일어날 필요가 없어 평화로운 시대가 되었다는 얘기기도 하다고.


재미있는 점은 소와 종려 모두 리월 캐릭터이고

천암장창 역시 두 캐릭터 모두 충분히 강력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쓰이고 있다는 것.


지금 그럼 왜 천암군은 천암장창을 쓰지 않고 백술창을 쓰냐고?

무거워서 못 들겠다더라. 미친놈들.





청록색 그림자 - 청록의 사냥활 / 청록색 사냥꾼 뷔엘데센트


뷔엘데센트는 맨발로 숲 속을 누비며 숲의 평화를 지켰고

풀뿌리와 꽃의 향기들이 그녀의 자취를 가려주었다고 함.

그는 실력있는 궁수임과 동시에 자연과 교감할 수 있어서

나무가, 풀이, 짐승들이 듣고 본 모든 것을 그녀에게 알려주었고

새들은 그녀의 모자 위에 둥지를 틀 정도로 자연에 종속된 존재였음.

그러나 언젠가 마물들이 창궐하기 시작하고 세계에 재앙이 내렸을 때 (켄리아의 재앙으로 추정)

한 소년이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오염된 숲은 그녀에게 아무말도 해줄 수 없었음.

그리고 그는 소년을 따라 숲을 지키러, 사람들을 지키러 떠났고

그녀의 모자는 마물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 되어 전해내려온다는 이야기임.


얘는 딱히 쓸 말이 없네.

맨발 엘프눈나? 음... 가능





다른 세트들은 아직 맞는 무기를 못 찾겠음.

이나즈마 나오면 다시 불러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