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주기행은 실제있는 <진주의 찬가>라는 영지주의와 관련된 서사시를 각색했다. 


 진주의 찬가 내용이 뭣이냐 하면 

간단하게 진주기행이랑 똑같이 진주찾아 삼만리하는 내용임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 요약했는데 전문 궁금한사람은 구글링해보길..)


동방의 한 왕가에서 왕자에게 이집트에 가서 진주를 가져오라 말해


(아예 진주기행 pv제목부터가 진주찬가를 연상시킴)


왕자는 짐싸서 이역만리 타국 이집트로 진주찾아 떠나


이집트에 도착해서 진주를 찾았는데 뱀이 지키고있어서 쉽게 가져갈수가 없는와중에


뱀이 잠자는 때를 노려 기다리던중, 그만 발각되고 만다

뱀은 살고싶으면 내가주는 음식을 먹으라고 하고, 별수없이 이에 따르게 된 왕자는..


기억을 잃고 반 노예상태로 그나라에 부역하게 된다. 



하지만 고향에서 가족들이 걱정하며 편지를 보내와 


진주를 잊지말라, 그거때문에 이집트까지 간것 아니냐


편지를받고 기억을 되찾은 왕자는 다시 기회를 노려서 진주를 가져오는데 드디어 성공하고 귀환한다. 




진주기행은 진주의 찬가 스토리와 유사한점이 많은거같아. 그래서 대체 이게 뭔이야기냐하면, 영지주의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라는거임


( 진주의 찬가에 대한 해석은 영어위키를 참고함.https://en.m.wikipedia.org/wiki/Hymn_of_the_Pearl


왕자가 이집트에서  뱀의 술수에 넘어가서 기억상실에 걸리게 된모습은 지상세계에서 진정한 기원을 잊고있는 인간들의 상황을 빗댄거임. 


편지, 편지의 역할은 원래 기억을 되살리는것이였다: 

인간의 기원을 떠올리게 만든 영지즉 그노시스가  편지인것임


여기까지보면 진주기행과 그 pv제목인 진주의 노래가 쓰여진 이유에 대해서 조금 설명이 될거같다. 본래 영지주의의 주요한 메세지를 이야기에 담아 표현한거임




2. 하얀공주 동화 




그렇다면, 이 동화는 어떨까?




이 동화에 비밀이 있다는건, 즉 어떤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는건데..


난 이걸보고 진주기행이 떠오르더라 

진주기행도 겉보기엔 그냥 이야기지만 안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었잖어


그래서 동화에 있는 비유가 실제 영지주의와 관련되있는건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봤어.


결과부터 얘기하면  동화는 영지주의신화를 각색한걸로 보인다. 


 공주동화의 많은 비유와 표현이 진주기행처럼 실제 영지주의 신화에 나온것과 겹치기 때문이지. 영지주의 창세신화를 대중적인 백설공주동화랑 엮어서 이야기로 각색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실제 신화에선 플레로마를 빛의 왕국, 이에 반해 지상세계는 어둠으로 빗대기도 함. 동화에서도 마찬가지였지


플레로마는 한층 더 높은 차원이고, 이에 반해서 지상세계는 깨달음을 얻지못한 " 저급한존재" 들의 세상이라고도 표현함

특히 지상세계 사람들을 어리석은자, 눈먼자 등이라고도 말하는데 난쟁이& 밤의 왕국의 존재들 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와도 연결되는부분


나이트마더가 진흙, 쓰레기, 벌레로 된 더미가 되었다는 부분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표현이 신화에나온다




따라서 이 동화와 신화를 연관지은다면, 영지주의와 관련된 메세지가 담긴거라고 추리해볼수있음. 


그러면 동화에 나온 인물들이 누군지, 역할이 뭔지 파악할수있게된다. 


밤의왕국은 지상세계인 티바트, 


빛의왕국은 아직 스토리상 등장하진 않은 플레로마


빛의왕국에서온 빛의 왕자는 지상세계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 인간에게 빛을 심어둔 신성한 높은 차원의 존재


그덕에 물질세계에서 구원, 해방될 가능성이 생김. 


나이트마더는 티바트/물질세계의 지배자인 천리이자 데미우르고스


외부에서 온 이방인, 나이트마더 천리의 대적자,  

그노시스를 일깨워서 플레로마로 데려갈 인물이 행자남매


행자남매가 맡은 역할은 진주기행에서 편지가 했던거임. 인간들에게 영적인 지식, 그노시스를 주고 진정한 기원을 떠올리게할 인물이자 구원자임




조금 길어졌는데 여담이지만 하얀공주를 폰타인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르것다. 


공주가 마지막으로 잠든곳이 순수의 샘 Fountain of Purity인데, 철자가 비슷해서 찾아보니 폰타인이 샘물이라는 뜻이였네..우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