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빙하와 눈의 모래 - 늑대의 말로 / 북풍의 기사 레빈우드


1편의 강철의 그림자 + 용사의 마음 세트의 앞 시간대 로어임.

때는 한창 왕랑 안드리우스가 북풍의 마신으로 군림하던 시절

방랑 기사 레빈우드는 겨울을 몰고다녔는데 친구도, 동료도 모두

자신을 따라다니는 마수같은 추위에 모조리 묻어버렸다고 함.

그러나 그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존재가 하나 있었고 그게 바로 우리의 늑대

지금은 정령이 되어버린, 추운 겨울을 이끄는 마신 안드리우스였음.


둘은 추위 속에서 서로 온정을 나누며 영혼의 파트너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런 그를 경외시하면서도, 추위에 삼켜질까 두려워하며, 멀리했음.

이윽고 안드리우스가 추운 북풍은 생명을 꺼뜨리기만 함을 탄식하며

자신의 힘을 모두 생명을 품어줄 대지에 스며들게 하고 스스로 정령으로 녹아갔으며

기사는 그런 자신의 '루피카'를 추모하기 위해 검을 묘비삼아 꽂아두었다고 함.


참고로 늑대의 말로는 원래 그냥 금속 덩어리였지만

기사와 늑대의 우정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무기의 형태를 갖고

그 속에서 매우 강력한 힘이 탄생한 것이라고 함.

역설적이게도 이 겨울을 이끄는 기사가 바라던 게 바로 겨울이 가고 봄이 움트는 것인데

바르바토스가 이것을 의도치 않게 이루어주었지.


안드리우스에게 지금도 파트너가 있다면... 그게 누굴까?





절연의 기치 - 아메노마카게우치가타나 (와 안개를 가르는 회광) / 이와쿠라 미치케이


하늘을 나는 텐구마저 베어버릴 수 있다는 검술의 비기 <텐구승>

이 기술은 무려 요고우산의 어느 텐구가 직접 가르쳐준 것인데

오니의 피를 이어받은 그 아이는 가족사때문에 정체를 숨겨야만 했음. (금석극화 재료 참조)

그러다가 요고우산에서의 삶을 시작하고 수행을 하던 도중

대텐구와 내기를 하게 되는데 그 내기에서 져서 텐구의 부하가 되어버렸고

약 십 삼년, 그 밑에서 무술을 배우고 텐구가 가지고 있던 활 '비뢰의 고동'까지 얻었음.


그리고 마침내 시간이 흘러 13년 후

미치케이는 순식간의 일도로 텐구의 깃털을 하나 건드리는데 성공

그 위력이 너무 가공한 나머지 근처의 허름한 사당 하나를 부숴버렸음.

비검 <텐구승>을 완성한 미치케이는 미치타네라는 호를 하사받고

쿠죠가의 검술 고문이 되며 이와쿠라 유파를 창설하여 제자들을 길러냈음.


그러다가 집과 아내를 버리고 은거하기로 결심하면서

이름도 타카미네라는 완전 다른 이름으로 개명한 채 콘다 마을에서 은거하였고

이 때 콘다 마을에 살던 사이몬 가에게 대접받은 것을 감사히 여겨

그들에게 어떤 칼을 하나 전해주는데 그것이 바로 '아메노마-카게우치가타나'임.


이후, 안개를 가르는 회광까지 포함하였을 때의 이야기라던지

이와쿠라 미치케이의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는

https://arca.live/b/genshin/30945969 

여기에 다른 챈럼이 더 잘 정리해두었으니 이것을 읽어보기 바람.





추억의 시메카자리 - 하쿠신의 고리 / 호재궁과 아사세 히비키


서술이 좀 지좆대로인데 호재궁 = 신령한 백여우라고 생각 하면 편함.

백여우 들판이 아마 호재궁에게서 따온 지명일거임.

하지만 호재궁만 등장하는 건 아니고, 위에서 이와쿠라 미치케이와 함께 활동한

요고우 삼인조 중 한명인 아사세 히비키 등 호재궁이 기억하는 것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음.


만남과 헤어짐은 빠르고, 밤을 지샌 날의 이별은 꿈만 같다.

하쿠신의 고리에서는 여러 사람들을 언급하는데

고향의 신사를 위해 수행하러 온 무녀

아마 아사세 히비키를 말하는 걸 거임.

시메카자리 속박의 꽃과 회상의 깃털에 그 무녀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어렸을 때, 아직 호재궁도 젋었을 적에 나루카미 다이샤에 수행하러 왔고

시간이 가면서 점점 성장한 무녀는 파마의 화살을 쏠 수 있게 되었지만

마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에서 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음.

그러나 그런 마물들을 물리치는 것을 바라며 무녀는 어떤 화려한 활을 만졌다고 하는데...


두 번째로, 호재궁은 기억 속에서

여름 축제에서 신의 가마니때문에 헤어진 아이를 언급함.

신의 가마니란 신에게 공양하기 위해서 지은 쌀가마니를 뜻하는데



날아오르는 유성 - 하쿠신의 고리 / 호재궁


그건 놀랍게도 이 이나즈마가 나오기 전 1.0부터 존재하던 성유물 세트에 해답이 있다.

아이가 이나즈마의 여름 축제에서 물풍선을 집으려다가

신에게 바칠 쌀가마니를 나르는 수레의 대열에 의해 가족과 헤어져버렸는데

우연히 그 자리에서 길을 헤메다 만난 한 여인이 있었다고 함.

그게 바로 호재궁임.


"불꽃놀이도 보고, 표창 던지기도 하러 가자." 호재궁은 그를 데리고

축제를 즐기게 해 주었고 불꽃놀이가 끝나며 화려한 폭죽 사이로

호재궁은 마치 유령처럼 사라져버리고 말았다고 함.


그러나 십 년의 세월이 흐르고, 청년이 되었을 무렵

축제에 좋아하는 여성과 함께 갔다가 그만 다리를 다쳤고

여성이 약을 가지러 간 동안 근처의 비탈길에 앉아 쉬고있었는데

마침 그 비탈길은 호재궁과 함께 불꽃놀이를 보던 자리였음.

그 때, 여우 가면을 쓴 한 여성이 나타났고 그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함.

"이 불꽃놀이를 보기 좋은 자리를 아는 사람은 아주 적어."

"너도 이렇게 컸다니, 이제 풍선 낚시같은 건 안 해도 되겠어."

그의 외모는 하나도 늙지 않은 추억 속 그대로였다고 하며

불꽃놀이를 다 본 다음엔 다시 그렇게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함.

거기에 남겨진 가면에는 불꽃이 터질 때 사라져 미안해, 다시는 만날 수 없겠지? 안녕

이별의 글귀가 적혀있었고 그것은 곧 소년의 기억에서 다시 묻혀갔음.


이후 다시 아내의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산에 올랐을 때

7살 때의 물풍선, 17살 때의 여우 가면, 그리고 시들지 않는 가짜 꽃을 들고

그 산에 올랐을 무렵 일부러 호재궁이 불꽃놀이를 보여주었던 비탈길로 돌아갔는데

흰 여우 한 마리가 햇볓을 쬐고 있었는데, 소년의 인기척을 느낀 여우는 놀라 사라져버렸음.

그러나 그 여우가 있던 자리엔 나무로 된 표창 하나만이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고...

이 여우는... 알지?


그리고 유성세트마다 나오는 말인데

이나즈마의 기괴한 전설 중에는 축제에서 사람이 아닌 것과 만난 이야기도 있다고 함.


마지막으로 호재궁이 이나즈마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치 유성 세트가 생각나듯이 ' 여름의 하늘에 인조 유성을 수놓는 일가 ' 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은 나가노하라 가문이겠지.

곧 요이미야 픽업이니까 뽑아라




새벽에 안자고 쓰느라 두서없이 썼을 수도 있는데

뭐 나중에 누가 잘 정리해주겠지 ㅋㅋㅋㅋㅎㅎㅋㅎㅋㅋㅋㅎㅎㅎㅋㅎㅋㅎㅎㅎㅋㅋㅋ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