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 1~7권 번역본 - 원신 고고학자 채널 (arca.live)


이글은 인게임내에 존재하는 서적에 대한 해석이다.

본인맘대로 해석하고 갖다붙히는 추측글에 불과하다는 점에 유의하길 바란다.

그냥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오타 존나 많을 거임. 근데 수정하기 귀찮음




초장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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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서적의 작중에서의 가치



이 서적이 처음 인게임에서 언급된건 사실 리세하느냐 급급했던

다들 기억도 가물가물한 스토리 극초반의 리사의 전설퀘스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행자와 페이몬은 개꿀잼  티바트 유람 가이드를 대여하러 도서관에 방문한다.

거기서 몬드 도서관 사서인 리사를 도와 연납중인 책들을 직접 회수하러 다니게 되는 것이 이 퀘스트의 내용이다.

몇몇 책을 회수하고나서 마지막으로 회수할 대상을 찾아가는데



꽃집아가씨인 도나가 빌려간 '하얀공주와 여섯난쟁이'라는 서적은


반납하러 가는 길에 잃어버렸다고 한다. 리사는 이 책이 아마도 도둑맞은 것으로 추측하고

리사와 여행자는 결국 책에 있던 원소흔적을 찾아 몬드 성밖으로 나가게 된다.

+특이한점이라면 사실 이책은 훔쳐갈만한 가치가 있는 책도 아니였다는 점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능지 담당인 리사답게 쉽게 책을 훔쳐간 도둑의 정체를 간파하는데 

범인은 쌩뚱맞게도 심연교단이었다. 


고대유적을 습격해서 탈탈 털어버린 리사와 여행자는 범인인 심연메이지와 마주치게 되고


심연메이지는 책에 어떠한 비밀이 있어서 돌려줄수 없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말이너무 많다는 죄목으로 리사에게 처형당한다.

별로 이책에 대해 그렇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 리사는 이책을 여행자에게 보관대행자로 임명하고

여행자는 개꿀잼 티바트 유람가이드도 받아가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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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티바트내의 서적에는 유독 세계관에 중요한 내용을 숨긴 경우가 많은데 이 서적만큼은 심연교단이 직접 나서서 회수해야할 정도로 중요한 비밀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리사에게 처형당한 심연메이지의 대사에 따르면 이 책의 비밀을 알정도라면 심연교단의 비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점.


대체 서적이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쓰여졌는지는 알 지 못하지만 추측할 수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책 자체에는 아무런 비밀이 없다. 문제가 있는 것은 내용쪽이다.

2. 심연교단에게는 일반인에게 알려져서는 안될 굉장히 불편한 내용이 적혀져 있다.

3. 이 동화속에 비유되는 존재들은 티바트의 일반인 수준에서는 추측이 불가능하다.

    이유는 모든 도서관 서적 내용을 다 알고있는 리사의 눈에는 그저 어린 아이들이 볼법한 일반적인 우화이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동화를 쓰고 시중에 유통시킨 자가 있다. 그 인물의 정체와 목적은 현재로선 불명이다.


2. 동화 해석


어쨋든 이책에 대해 해석을 지금부터 해볼 것인데 먼저 동화 전권 내용을 먼저 읽고나서 보길 바란다.


-> 하얀 공주와 여섯 난쟁이 1~7권 번역본 - 원신 고고학자 채널 (arca.live)


사실 위 서적은 현재 1권만 돌아다니고 2권부터는 인게임내에 아직 구현되지 않은 서적이다.

단지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글이지만 맥거핀으로 끝날지 아닐지는 앞으로 업데이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2-1. 밤의 왕국과 나이트마더



 밤의 왕국은 원시 티바트를 뜻한다. 그리고 이 밤의 왕국을 지배하는 것은 나이트마더라는 존재이다.

 티바트를 창조한 것 자체가 죄악 그자체라는 언급은

영지주의에서 데미우르고스가 심연의 바닥에 물질계를 만든 것 자체가 

죄악이라는 의미이며, 당연히 이건 신(모나드)에 대한 배반에 해당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고 해석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이 나이트마더라는 인물은 영지주의 종교관에서 데미우르고스에 해당되는 티바트(물질계)의 창조자라는 의미이다.

티바트의 창조자로 언급되는 인물은 사실 인게임상 진주기행에서 또 다시 언급된다.

[한때. 하늘엔 영광의 왕국이 있었어.]


[그 나라의 왕은 첫째 왕녀를 보내 어둠의 나라로 가서 창세의 진주를 찾아오도록 했지.]


[그렇게 첫째는 진주를 찾아 길을 떠났어.]


[하지만 그녀는 속임수에 넘어가 고귀한 신분을 잊어 버렸어.]


[자신이 어둠의 나라의 왕이라고 생각했지.]


[그러나 걱정할 필요없어. 둘째왕자가 이미 여정에 올랐으니.]


[이것은 의 기나긴 기행이자, 너희들의 진주의 노래야]


첫째 공주라고 언급되는 인물이 바로 나이트마더에 해당되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여행자의 소개문에 언급되어있던 

나이트마더는 창조자이자 지배자에 해당하는 인물이라고 볼수있다.


다만 나이트마더에 대한 묘사는 수상한 점이 한가지 있다.


바로 위의 입이 없고 심장이 없다는 묘사인데

이는 먹을 필요가 없고 감정도 존재하지 않는 일종의 기계인 마냥 묘사되는 점이다.

여기서 한가지 가정을 하고자 한다.


나이트마더는 인간이 아닌 AI 같은 존재이다.

첫쨰 공주 또한 인간이 아니고 영광의 나라도 인간이 아닌 존재를 은유한 것이다.


이런 추론을 할 수있는 이유는 몇가지 정황이 더 있는데 추후에 후술한다.

사실상 이글의 핵심이기도 하다.


2-2. 달빛 숲의 백성들과 하얀공주


달빛 숲은 유일하게 달빛이 닿는 곳이며, 이 달빛숲 안에서만 사람들이 거주할수 있었고 

유일하게 나이트마더의 통치 권한이 없는 곳이다.


달빛 숲을 지배하는 사람은 바로 하얀공주라는 인물이다. 

사실 헷갈리게 만드는 점이 이지점인데 

 

바로 티바트의 창조자인 진주기행의 첫째공주도 똑같이 공주라고 표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연히 둘은 다른 존재다.


하얀공주는 원시 티바트에 거주하는 인간들의 지배자이고 

나이트마더(첫쨰공주)는 티바트의 창조자이자 지배자이다.


 이 공주가 지배하는 달빛 숲은 달이 비추는 도시, 달의 도시 현재의 몬드부근이라고 추측할 수있는데 

근거는 몬드의 영어 표기는 'Mondstadt'이며, 이는 독일어로 '달의 도시'를 의미한다.

이 지형에 한가지 특별하다면 특별한 점이 존재한다.


바로 저 표시한 요상한 별에 휩싸인 산봉우리...

본인은 저 산봉우리가 아직 건재하던 고깔모자 산이라고 추측한다. 

->고깔모자산에 대한 추측글: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28750460

고깔모자산은 바르바토스가 날려버린 지형으로 현재의 나선비경이 위치하는 곳이고

-> 나선비경: 나선 비경과 멸망한 궁전에 대해 - 원신 project 갤러리 (dcinside.com) 

나선 비경은 외부로 통하는 길이라는 의심이 있는 곳이다.


이로 인해 아래와 같은 추론이 가능해 지는데


1. 최초의 티바트의 인간들이 거주하던 곳은 몬드(달의도시) 부근이었다.

2. 그리고 그곳에서 당시의 인류를 지배하는 하얀 공주 혹은 달의 공주?가 존재하고 있었다.

3. 당시 티바트는  말그대로 밤만 지속되고 달은 공전하지 않았다. 

   달이 공전했으면 달빛 숲의 주민들은 나이트마더의 손아귀에 떨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하얀공주 혹은 달의 공주로 추측되는 인물이 현재 인게임에 등장한 바가 있다.


바로 천리의 주관자라고 불리는 이 처자다.


달이랑 대체 천리의 주관자랑 뭔상관???? 이라고 할 수있다.


원신 세계관의 대부분은 온갖 종교의 신화에서 따왔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어느정도 전작인 붕괴 3rd에서 따온 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도 있다.

천리의 주관자의 외형을 따온 원전은 전작 붕괴 시리즈의 주연인 키아나(Kiana) 라는 인물이다.


 키아나 (Kiana)라는 이름은 


붕괴3rd 오피셜 코믹스에서 달의 여신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리고 이 'Kiana' 라는 이름은 Hawaiian naming 의 일종으로 



원전은 'Diana'라는 이름이고 이 'Diana'라는 이름은



로마신화에서의 달의 여신의 이름이다.

따라서 돌고돌고 돌아서 결국 달의 여신이라는 이름을 외형 그 자체로 표현한 것.



2-2. 달빛의 숲의 주민들과 빛의 왕자(태양의왕자)


하얀 공주(달의 공주)의 목적은 백성들을 데리고 이 티바트에서 벗어나는 것.

고민하는 도중에 빛의 왕자가 눈앞에 등장한다. 그의 목적또한 공주와 백성들을 달의 반대편으로 데려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빛의 왕자에 대한 묘사가 굉장히 특이하다.


왕자에게서 뿜어져나오는 빛은 백성들과 공주를 건강해지게 했다.

생명체들에게 있어선 그는 태양과 마찬가지인 존재다.


여기에 한가지를 더해 가정해본다.

왕자의 몸에서 뿜어져나온 것들의 정체는 욕망(= 원소)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근거는...


첫번째. 티바트 역사상 존재했던 고대문명들에 대한 비문을 이어 보면 욕망의 크기는 문명의 발전을 야기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야말로 욕망이다.


두번째. 모든 무상 시리즈의 룬문자 & 심연메이지의 마법진의 문구에서 원소는 지맥에서 온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둘은 아무런 제한없이 원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존재들이다.  특이한점은 심연메이지의 마법진의 문자가 반대로 뒤집혀 있다.



EX CULMINE LUCIS IN MAGNO ELEMENTORUM (라틴어 번역시)


EX  밖으로

CULMINE  : 줄기

LUCIS  : 신성한

IN  : 안에서 

MAGNO  위대한, 커다란

ELEMENTORUM:  원소들

   -> 신성한 나무줄기안에서 밖으로 흘러나온 위대한 원소들 


그리고 티바트의 지맥의 나무는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이며 안에는 여러가지 원소와 기억이 흐르고 있다.


이 동화에서 빛의 왕자는 최후를 맞고 나서 시신은 어느 나무 구멍에 숨겨졌다.


왕자의 시신에서는 아직도 이상한 빛(=원소)가 뿜어져 나오고, 이것이 지맥의 나무에 여러 원소가 흐르게된 원동력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왕자라는 존재는 최초로 원소를 티바트로 가

지고 온 프로메테우스와 같은 존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숲의 백성들과 하얀공주가 건강해지고 활기가 돈다는 것은 욕망이야 말로 인류의 원동력 이라는 것과 같다.

마치 비건들에게 고기를 먹인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곤해서 쉬었다 갈께. 내일 마저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