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꾀죄죄하게 입고 피방에 가는 거임

그리고 원신에 접속하면서 환하게 빛나는 화면을 보고

"저거 원신 아니야?"

"보나마나 연월 36별 도전자처럼 보이는데"

"저런 하수가 36별을 한다고? 풉"

옆사람이 구경하든 안 하든 신경쓰지 않고

라이덴이 찌찌에서 무상의 일태도를 뽑으며 쉽게 36별 클리어

그리고 호요랩 연월 클리어 기록 화면을 띄워놓고 담배피고 다녀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에 몰려들어서

"와 미쳤다 연월 36별을 어떻게"

"아니 ㅋㅋ 내 친구 동욱이도 32별이 최대라고 했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저렇게 자기 실력을 숨긴 거지?"

이렇게 떠드는 모습을 보고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 마디 해주면 구경꾼들이 흩어지고

그러면 나는 카메라로 얼굴을 찍은 여고생의 iPhone 12 64GB의 렌즈를 가리면서

"사진, 곤란"

한 마디해주고 컴퓨터를 끈 뒤 밖으로 나가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