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만 말하면 NO 임. 개인적으로 이것보다 하자많은 5성 캐릭터를 본적이 없음. 그럼 이 하자를 세부적으로 풀어봄



캐릭터 스팩

-코코미는 체력기반 서포터 답게 기본 체력이 매우 높고(전체 4위) 대신 공격력이 매우 낮음. 그런데 돌파 스탯이 물피증임. 퓨어 힐러인 코코미에게 물피증은 그렇게 좋은 돌파 스탯이 아닌데, 이건 미호요의 설계 자체가 코코미를 딜폿으로 만들려한 의도임. 하지만 나중에 후술한 여러 문제로 설계 자체가 미스가 되버림



E(해파리의 서약)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 한마리를 소환해서 힐과 딜, 물부착을 해주는 스킬. 이론상으로는 상당히 좋은 스킬인데, 이거 힐하는 범위가 은근히 짧음. 한방 한방 들어가는 힐링은 최상급이지만 짧은 범위의 설치기라는 점이 그 좋은 성능을 반토막냄. 실제로 바위 도마뱀이나 검귀같이 어리저리 날뛰는 놈들 만나면 해파리랑 붙어있는 시간이 짧음. 그리고 딜은 기대 안하는게 좋은 수준. 여기에 원소구슬 생성도 저질임


Q(해인화우)

-체력비례 광역딜 이후 평타에 체력비례 추가 계수가 붙고 평타칠때마다 파티 체력이 회복하는 스킬. 겉보기에는 딜과 힐링을 겸비하는 스킬인데 이 스킬의 문제점은 버스트 힐링이 없어서 응급조치가 안되고 딜안되는 힐러가 10초간 나와서 강제적으로 때려야 제값하는 효과라는게 문제임. 치치나 바바라 같은 힐러도 힐러가 나와서 때려야 힐이 된다는 문제점을 공유하지만 예네들은 버스트 힐링으로 그걸 보완하거나 나오지 않아도 힐링을 할수가 있음. 하지만 이 물고기는 그렇거 없음.


패시브(완벽한 묘책)

-코코미 최악의 패시브. 치명타 확률을 -100% 하고 대신 치유보너스 25%를 해주는데 이거 하나로 코코미는 고점이 아예 없는 허약한 딜링의 캐릭터가 됬음. 분명 딜하는 힐러로 설계된 코코미가 이 패시브 하나로 딜이 거세되버린것. 물론 힐러가 메인딜러급 딜링을 넣는건 무리겠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이건 정도가 심한 디버프임. 누구는 이 패시브 덕에 저투자 고효을이 가능한 저점낮은 캐릭터가 됬다고 하는데 그냥 개소리고 저점이 낮은게 아니라 고점이 낮은거에 저투자 고효율이 아닌 중~고투자 저효율임. 스탯 2개를 아예 활용못한다는건 그냥 저효율임. 정말 코코미가 저투자 고효율이라면 버려지는 치명타 관련 스탯이 다른 스탯으로 전환이 됬어야 헸음



종합적으로 보면 코코미는 딜하는 힐러로 설계 됬지만 딜은 물주먹이고 힐은 제약이 많음. 여기에 강제적으로 나와서 때려야 재값을 하는데다 버스트 힐링이 없다는 것이 겹처지니 전통적인 힐러 천시 메타의 원신에 이 생선이 성능으로 설자리 따위는 존재하지 않음.


여기에 물속성과 힐러 캐릭터에도 경쟁자가 무지막지 하다는거도 코코미를 나락으로 떨궈버린 원인중 하나임. 각청이 약하다고 그렇게 욕먹으면서도 잘 쓰이는 이유가 경쟁할수 있는 쓸만한 번개 캐릭터가 라이덴 출시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큼.


하지만 코코미는 물속성으로는 경쟁자가 타르탈리아.바바라,행추,모나 가 있는데 바바라를 재외하면 전부 A~S를 넘나드는 최상급 캐릭터들임. 타르탈리아는 경쟁력 있는 메인딜러, 행추는 SS급 서브딜러, 모나는 A급 서포터 이렇게 바바라를 제외하면 죄다 한가락씩 하는 놈들이라 단순 물싸개로써 코코미는 경쟁력이 존재하지 않음.


그럼 힐러로써는? 원신에 전체 파티 힐러는 치치,바바라,진,사유(불완전)가 있음. 그런데 코코미는 힐링으로는 치치와 바바라에게 밀리고 순간딜링은 진에게 밀림. 치치야 말할것도 없는 완성된 힐러고 바바라도 습기 부착이라는 거지같은 페널티만 빼면 힐링은 순간힐링,지속힐링,편의성 어디하나 빠질게 없는 훌륭한 힐러임. 진은 광역 힐에 순간 딜링, 유틸까지 겸비한 다재다능한 캐릭터고. 물론 코코미는 지속딜이 강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힐러가 나와서 지속딜 해야한다는 전제부터가 글러먹은거임. 즉 힐러로서도 버스트 힐이 없고 설치기를 쓰는 코코미는 치치,바바라,진 에게 편의성과 응급구조 면에서 밀릴수밖에 없음


결국 코코미가 이 캐릭터들보다 나은건 파티 압축밖에 없는데 그냥 물싸게+힐러 넣어서 파티굴려도 코코미에게 안밀림. 코코미를 넣은 격변파티가 상당한 딜링을 보장한다고 하는데 코코미 빼고 타탈 넣으면 생선따위는 웃으면서 찢어버릴수 있음. 타탈은 힐링을 못한다고? 그럼 남은자리에 힐러한놈 넣으면 됨. 그게 코코미 넣고 아득바득 격변 굴리는 것보다 좋음.



그럼 이번에는 현재 어느 유튜버가 주장하는 뉴비에게 코코미는 좋은가 임. 그리고 결론은 당연히 좋지 않음. 이유는 여러게인데


1.코코미는 이나즈마 캐릭터라 돌파에 이나즈마 재료를 먹는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뉴비는 이 재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30랩까지 찍어야 하는데 그럼 그전까지 코코미는 낮은 레벨로 있어야 함.


2. 코코미는 힐러인데 하필 기본적으로 물속성 힐러캐인 바바라를 무상으로 지급함. 바바라는 돌파도 코코미보다 용이하고 힐링면에서는 코코미에게 안밀림. 뉴비로서는 굳이 돈질러서 코코미를 뽑을바에야 바바라에게 조금 투자하는게 훨씬 가성비가 높음


3. 뉴비에게 필요한건 강력한 딜러이지 힐러가 아님. 뉴비가 딜이 부족해서 몹을 잡는데 오래걸리는 일은 있어도 힐이 부족해서 파티가 전멸하는 사례는 잘없음. 코코미를 뽑을 바에는 4성 레이저나 연비를 노리는게 휠씬 편안 티바트 여행을 즐길수 있음


4.코코미는 미래가 불투명한 천대받은 힐러 캐릭임. 이건 코코미의 미래에서 후술함


이렇듯 뉴비는 코코미를 뽑을 이유가 없음. 주절먹? 뉴비필수캐? 이겜에서 완전한 필수캐는 존재하지 않고 주절먹은 성능이 최소한 평타는 치는 놈들한테 하는말이지 성능에 하자있는 캐릭터 한테 하는말이 아님. 나는 힐러를 원해요 한다면 차라리 바바라를 쓰거나 치치를 먹으셈.




마지막으로 코코미의 미래임. 여러 유튜버들이 힐러 전성시대가 오면 코코미도 날아오를 거라 예측하는데 나는 솔직히 부정적임. 이유는 앞서 말했듯 코코미는 딜링 뿐만 아니라 힐링도 불완전한 캐릭터임.


당장 힐러메타가 와도 치치,바바라,진 등 힐링으로는 코코미에게 안밀리는 힐러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버스트 힐링도 없고 필드에 오래 나와야 힐링 되고 설치기로 힐링 하는 코코미보다는 Q한방에 파티전체를 풀피로 만들어내는 바바라나 진, 안정적인 힐링이 가능한 치치가 더 수혜받을 확률이 높음. 즉 힐러메타가 되밨자 다른 힐러들이 더 존대받을 뿐 코코미는 그저 그럴 가능성이 높음.


거기다 뉴비라도 바바라는 가지고 있고 오랬동안 원신을 한 무과금 유저나 지갑전사들은 저 힐러 3인방을 다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 굳이 돈들여서 코코미를 뽑기엔 무과금도 지갑전사도 매리트가 없음. 물론 나선비경에 코코미의 치유보너스와 딜링이 300% 상승합니다. 같은 버프가 나오면 코코미도 써먹겠지만 글쎄.....미호요가 과연 그럴까?




여담으로 그럼 코코미가 정말 좋은데 코코미 뽑지마요? 한다면 나는 그냥 뽑으라고 말할거임. 성능이 아닌 애정을 보고 가슴이 시키는데 왜 안뽑음? 원신 출시부터 지금까지 원신은 3성이라 불리는 엠버 하나로도 연월비경도 쓸어먹을수 있고 필드를 초토화 시킬수도 있음. 니 가슴이 시킨다면 망설이지 말고 뽑으셈. 적어도 님한테 코코미는 최강최흉의 캐릭터가 되서 님을 즐겁게 해줄거임.




3줄요약

1.코코미는 설계부터가 잘못된 하자있는 캐릭터

2.뉴비는 코코미를 쓸 필요가 없다

3.그래도 가슴이 시킨다면 망설이지 말고 뽑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