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신의 대표적인 불속성 캐릭터이자 언급이 자주 되고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캐릭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그 중 하나는 호두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캐릭터를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이 많을 거임.
어떤 사람은 귀여운 외모에 반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호두의 그 당돌한 행동에 반했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그녀가 뽑아내는 환상적인 딜 성능에 매료되었을 수도 있음.
사람들이 첫 픽업부터 이렇게 호두에 열광했고, 또 그게 복각 찌라시가 돌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이 글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약 6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호두를 성심성의껏 필드 및 연월에서 굴려보며 내가 얻어낸, 혹은 알 수 있었던 모든 정보를 여기에 써보려고 생각함.
그리고 유출에 호두와 타르탈리아의 복각 찌라시가 올라오면서 그 정보가 사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만약 이 호두 복각이 확정이든 아니든 간에 후일 반드시 나오게 될 호두 픽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본문 목차
1. 인증
2. 스킬 특성과 기본 운용
3. 운명의 자리
4. 무기/성유물 추천
5. 상황 별 조합 추천 (파티)
1. 인증
캐릭터 대한 이해도와 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려면 아무래도 이 캐릭터에 대해서 모든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의견은 분명 옳다고 생각하고, 나도 이에 동의함.
본인은
호두 호감도 10렙
풀돌
풀재
특성 3왕관
본인의 기본 세팅이고
이 정도면 충분히 호두라는 캐릭터를 말할 정도의 발언권은 생겼다고 생각하고 글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음.
2. 스킬 특성과 기본 운용
자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호두는 과연 어떤 컨셉의 딜러일까
호두에 대해서 말할 때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단기 폭발 메인 극딜러"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 거임.
그럼 어째서?
덧붙여서 호두가 메인 딜러 포지션인건 당연히 다들 알고 있을 테니 호두의 포지션에 대한 부분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음.
얘는 메인 딜러라는 기본 전제를 깔고 가주면 될 거 같다.
아무튼 이렇게 호두가 단기 극딜러라고 불리는 이유는 e스킬인 "나비의 서" 때문인데
읽으면 다들 알겠지만 자신의 체력을 기반으로 공격력을 끌어오는 설계임. 또한 현타도 존재한다
단기는 보통 이 현타가 있기 때문인데
Q. 그럼 이게 극딜이랑은 무슨 상관인데?
A. 아래 영상을 한번 보자
특성 13렙 호마의 지팡이 5재련 체력 35732 기준
자버프 E 하나만으로 깡공격력을 5100까지 올리는 미친년이기 때문임.
호마 1재련 기준으로는 공격력이 약 4250정도 된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수치냐면
공퍼를 최대 120% 끌어올 수 있는 예초기 풀재련 라이덴이
천날 사라, 매검 베넷, 그리고 종탄검 2재의 버프 공격력까지 전부 끌어와야 겨우 5000을 넘기는 수준이기 때문임
뭐 엄밀히 따지자면 라이덴은 어디까지나 서포터 포지션이고
호두는 메인 딜러 위치에 있는 캐릭터니까 비교 대상이 좀 어긋났을 수도 있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이건 무시할만한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함.
암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호두의 이 약 3500~5000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의 공격력을 e 지속 시간동안 강공격을 이용해 몹을 계속 치게 된다면 현재 원신 컨텐츠에서 의도적인 불속성 고로시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호두로 깨지 못하는 컨텐츠는 없음.
아 ㅋㅋ 물론 검투 전설 무상 마지막 날 이딴 건 호두 하나만으로 클리어 하기가 아무래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모든 컨텐츠의 보상을 타먹을 정도는 문제가 없다 이 말임.
그리고 이건 딱히 호마봉 호두에 해당 되는 말이 아니고
용학 호두, 천암 호두, 기행 호두, 화박 호두, 심지어 호두 마루조차도 컨텐츠 클리어에 문제가 전혀 없음.
이렇게 말할 정도로 호두는 혼자서 그 밥값을 제대로 해내는 캐릭터고
캐릭터의 고점 자체도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함.
다음으로 넘어가서 호두의 강공 부분인데
일단 내가 몸 비틀면서 찍어온 건 강공 10번 정도가 한계임
진짜 고수들은 11번까지도 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내 손으론 안되나 보다.
암튼 강공 캔슬의 경우 2가지가 있는데
대시 강공캔을 할 경우 이렇게 하면 되고
강공 점프캔의 경우 이렇게 하면 된다
굳이 매 강공마다 점프캔을 하는 비효율적인 짓은 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명함 호두는 스태미너가 아무래도 강공 시에 지속적으로 소모되다 보니
소모되는 스태를 봐가면서 대시캔 2~3회 혹은 3~4회에 한번씩 점프캔을 섞어주는게 어떨까 생각되는 부분임.
호두 강공의 성능적 부분은 딱히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음.
다만 영혼의 파트너인 행추를 함께 붙여주는 걸 매우 권장하는 편.
호두와 행추는 하나의 파티라는 말이 있기도 하고 행추 달고 증발이 제대로 들어가기만 한다면 보는 거와 같이 정말 미친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될 거임.
다음으론 q 스킬인 평안의 서인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호두의 꽃은 바로 이 q 스킬이라고 생각함
전방위 범위에 강력한 한방 원펀딜은 분명 많은 사람들의 로망일거라고 보는데
우선 계수부터 보자면
13렙 기준으로 그렇게 막 엄청 크고 압도적인 계수는 아니지만
종종 보면 호두로 몇 십만 딜을 넘게 뽑아내는 오너급 호두들이 있는데
이는 순전히 계수만을 이용한 대미지가 아닌 증폭 반응도 이용한 뻥튀기라고 보면 됨
즉,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거의 대부분의 스킬이 단타 형식인 호두는 한방 한방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강공도 마찬가지고 궁도 예외는 아님. 이 원소 마스터리를 올려서 증발/융해 반응 피해를 극대화 시킨다면
세팅이 극치피 세팅으로 되어 있긴 한데
암튼 치피, 원마, 궁계수 이런 요소들이 다 합쳐져서 이렇게 강력한 원펀딜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면 될 거 같음.
여기에 뭐 교관이나 타 캐릭터들의 방깎 같은 서포팅 옵션들이 추가되면 될수록 딜은 더 올라가는 거고.
이런 한방 원펀딜을 제대로 이용하는 건 운명의 자리 6돌 부분에서 후술 하겠지만
특정 고난이도 컨텐츠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수가 있음.
그 외의 특성은 2가지가 더 있는데
호두의 이 치명타 확률 버프는 운명의 자리 부분에서 후술할거고
피 50퍼 이하일 때 불피증 33%를 획득하는 옵션으로 호두 극딜 운영의 핵심 특성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함
또한 전무인 호마의 지팡이와도 시너지가 좋다.
의외로 이걸 신경 쓰는 사람들이 얼마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본인이 딜딸치는 걸 좋아한다, 혹은 난 내 호두의 딜이 쎈 게 좋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특성을 잘 이용해보도록 하자.
3. 운명의 자리
굉장히 중요한 호두의 핵심 운명의 별자리는 1돌, 그리고 6돌이고
그렇다고 다른 별자리가 안 좋다는 의미는 저어얼대 아님
1돌부터 시작해 볼건데
일단 1돌을 설명하기 전에 본인은 호두를 명함으로 굴려본 적이 한번도 없음.
근데도 이걸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옥형성 등장 덕분임
각루의 강공 스태 소모를 보면 알겠지만
뭐 각청 뿐만이 아니고 원신의 모든 캐릭터가 항상 저렇게 무지성으로 서서 강공질만 할 수는 없거든
몹이 무빙을 하면 그거에 맞춰서 움직여야 되고 패턴을 피하거나 적을 추노하려면 대쉬를 반드시 해야 하고
그렇게 플레이하는 와중에 과연 강공이란 건 얼마나 많이 쓸 수 있을까?
이렇게 진지하게 접근해보면 사실 강공이라는 건 한 싸이클에 그렇게 많이 쓰지 못한단 말임.
강공이 스태 소모를 요구하는 만큼 그게 더 심해지는 것도 있고..
근데 호두 1돌을 하게 된다면 일단 그 답답함과 스태가 전부 소모되었을 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그 짜증남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가 있음.
그리고 호두 E스킬에는 경직 저항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쳐맞아도 날아가는걸 어느 정도 막아준다는 말이거든.
여기에 행추 우렴검의 피해 감소와 경직 저항까지 합쳐지면
진짜 어지간해서는 종려 없이도 무지성으로 딜을 할 수가 있음.
호두 1돌이 가져오는 효과는 굉장히 연계가 깊고 복합적인데, 그냥 대충 고삐 풀린 미친년이 된다고 생각해주면 됨.
적어도 난 1돌에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굉장히 고평가 해주고 싶은 별자리임.
운명의 자리 2돌/4돌
내가 이 둘을 붙여 놓은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아까 후술하겠다고 한 호두의 특성을 기억하고 있을 거임
파티원 치확 12퍼 버프인데
일단 2돌을 설명하기 전에 4돌에 대해서 먼저 좀 짚고 넘어가겠음
단순하게 치확 12퍼 추가 증가. 즉 12+12 총 24퍼의 치명타 확률을 파티원에게 제공함
효과만 보자면 로자보다 성능이 좋음.
Q. 근데 이거랑 2돌 옵이 대체 무슨 상관인데?
A. 2돌에서 봐야 할 건 혈매향의 딜 증가가 아니다. 오히려 평안의 서에 혈매향이 붙는다는 옵이 있는게 중요 포인트임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미 감을 잡았겠지만
2돌과 4돌이 연계되어 있는 이유는 호두의 서브딜/서포터로서의 역할군을 더욱 받쳐주는 옵션이라고 볼 수가 있음.
즉, 쉽게 한 줄로 설명을 하자면 호두 원펀킬 이후 스왑을 하면 파티원 전체가 치확 24퍼의 버프를 바로 적용받는다.
영상으로 바로 보여주자면
시작 전 감우의 치확은 33
호두 원펀킬 스왑 이후 감우 치확 57
호두가 얼4셋 쓰는 캐릭터들과 시너지가 특히 좋은 이유도 이 때문임
따라서 언급이 자주 안되는 2돌과 4돌도 상당히 성능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하는 편임.
운명의 자리 6돌
이게 진짜 참 말하기 뭐한데
일단 6돌에 대해서 시작할만한 말이 있다면
이걸 직접 써보지 않고선 6돌의 진정한 가치를 모른다. 난 이렇게 밖에 말을 해줄 수가 없음
그만큼 이걸 직접 써본 사람과 안 써본 사람이 느끼는 체감 차이는 굉장히 크고 다름.
그리고 난 이게 챈에서 저평가 받을 때마다 좀 씁쓸했음. 이게 이렇게 저평가 당할 옵션이 절대 아닌데 옵션만 읽고 그렇게 말을 하는 걸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뭐 암튼 성능 부분으로 넘어가서
6돌을 찍은 유저들이라면 분명히 극치피 세팅 하나 정도는 다들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함.
Q. 이게 언제 필요하냐?
A. 초고난이도 비경 이벤트 컨텐츠에서 필요함.
예를 들면 이런거
호두 6돌이 없었으면 이런 거 클리어 하지도 못했음
아니면 이런 극도의 궁딜 약팔이에도 씀
182만 호두 ㄷㄷ
뭐 어찌 됐든 간에 조커로서 비장의 무기라고 생각해주면 될 것 같음
애초에 6돌 옵 없이 호두로 모든 컨텐츠 다 박살내고 다니는데 6돌이 쓰일만한 곳에서 잘 쓰이는 지가 중요하지
다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함.
4. 무기/성유물 추천
무기는 이것들 중에
진짜로 뭘 써도 상관이 없다 이 중에 아무거나 다 써도 호두 개인 성능 하나로 머리통 다 부수고 다님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쓰도록 하자
물론 성유물 세팅은 중요하니 육성을 등한시하지는 말 것
다음은 성유물 추천이지만
정말 말할게 없음. 당연히 마녀 4세트가 제일 쎄고
현인 4세트 이것도 쓸 수 있음.
현인 4셋 호두에 관한 내용은 본문 링크로 대체하도록 함
5. 상황 별 조합 추천
기본적으로 호두의 조합이라고 불리고 있는게 있다면
1.
호행종알
정석 중에서도 정석 조합픽
대부분 호행종+?로 완벽하게 구성된다고 보면 됨
그리고 종려 자리에 디오나 넣어도 무방하다.
이렇게 되면 호행+디+? 이렇게 짜주면 되겠지
종려 없어도 실드캐 아무거나 하나 넣어주는 거 되게 좋음
2.
호행설베
원펀과 동시에 강공까지 어느정도 가져가는 조합
3.
호모(설/카)베
오직 극딜 원펀만을 위한 조합
보통 한방에 다 죽이고 싶을 때 이거 쓰면 좋음
4.
호감행종
근데 좀 비싼 고급 조합임
시너지 파티 증발과 융해를 동시에 노리면서 감우와 서로 상호 보완이 가능한 씹사기 조합
행추 자리에 모나 넣고서 호두를 감우 노예로 굴려도 문제 없음 저기선 누굴 어떻게 쓰던지 자기 마음.
5.
호행감케
호두 융해 전문팟
근데 좀 비싼 고급 조합 2임
케이아 돌파가 높으면 높을 수록 성능은 대폭 증가함.
이렇게 대부분 강공 위주 시에는 행추와 원펀 위주 시엔 모나, 부르주아들은 뭐 전문 융해팟을 쓰기도 하는데
자신의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바꿔가면서 써주는 게 효율이 좋을 거임.
물론 조합이란 거에 명확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음. 당연히 자신이 쓰고 싶은 파티를 맘대로 써도 문제는 없다
아무튼 호두를 기다리고 존버한 유저들이 굉장히 많은 만큼 호두를 뽑고 나서 그 성능과 외모에 다들 만족했으면 좋겠고
내가 개인적으로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말은 호두라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절대 너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