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험가(치매) 로알드의 견해에 따르면, 츠루미섬의 트리퀘트라 문명은 뇌조의 강림 이전의 고대 문명이며 안개와 달, 뭇별 그리고 어둠을 알고있었다.

츠루미섬의 원주민의 후예인 츠루미섬의 주민들에게도 트리퀘트라 유적은 까마득한 고대 문명이였다.



고대 트리퀘트라 문명 시절 츠루미섬에는 안개가 없었고 달과 별을 볼수 있었다.

특이한 점은 로알드의 해석에서 벽화에 '안개'라는 내용이 있다는 점인데...



츠루미섬의 제사장이였던 마타는 어둠에 삼켜진 고대 세계가 있었고, 

뇌조가 안개를 불러일으켜 츠루미섬을 수호한다고 말하지만...



사실 안개와 뇌조는 별 관계가 없었고, 인간들은 안개와 뇌조의 깃털을 이용해 츠루미섬에서 살아갔다.



안개는 외해에서 들어오는 악한것들을 막아줬지만, 지하와 바닷속에서 오는 재액을 막아주진 못했다.

나루카미의 영토가 번개의 벚나무의 수호로 땅을 정화하고 주기적으로 액막이를 하듯

츠루미섬의 주민들은 뇌조의 깃털로 서목을 정화하였다.

사용한 뇌조의 깃털은 안개로 빨려들어가 정화되고, 츠루미섬의 대지는 재액으로부터 안전해졌다.

서목을 공양하면 뇌조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주민들의 생각일뿐, 뇌조는 관심이 없다.



안개는 뇌조의 기억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이상한 것'인 설레스티아의 조각에서 생겼고, 

차후 류의 죽음으로 분노한 뇌조의 뇌폭은 지맥 이상을 일으킨다.



지상과 지하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지맥에 기록되어있고, 츠루미섬의 지맥이상은 과거의 기억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만들었다.



츠루미섬의 제전은 희생양을 요구하였고, 제사의 대상은 뇌조였다.

뇌조는 츠루미섬의 안개와 관련없었고, 고대 문명에도 관여하지않은 존재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츠루미섬에는 뇌조에겐 의미없는 인신공양의 전통이 이어져있었고...



인간들이 불을 피우는 걸 배우기 전, 고대 문명이 있었을때부터 아득히 오래 있었던 뇌조는 제물에 관심은 없었으나 류에게 관심이 있었다.

뇌조에게 이름붙여준 그녀 또한 오래된 존재였을텐데... ① 천리의 주관자 ② 빈다그니르의 공주와 같은 고대 문명의 누군가

정도로 추측만 하고 넘어가야하지않을까 싶다. 혹은 그녀가 피슬이고, 뇌조는 과거로 돌아간 오즈일지도 모르지.


어쨋거나 츠루미섬은 

① 인신공양의 제전 

② 안개 속에 숨은 고대문명의 후예

이 두가지의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본다.


첫번째로 뇌조는 받지않는 인신공양의 제전의 근원은 어디에서 온 걸까?

이하, 벽화의 내용은 현재까지 공개된 츠루미 벽화 6개 해석의 내용을 따왔다.



Lunarum ruins in fide praedae et superi integti.

우린 제물을 신에게 바치며 폐허가 된 초승달에게 신의를 보여주었다.

Canas pueri integri, puellae que canemu[?]

소년들이여 노래를 불러라 그녀가 완전해질 테니, 소녀들 또한 노래를 불러라.

Trivia et nothae estis luminibus lunae.

달의 광장에서 제물을 삼킨 초승달은 찬란하게 빛날지어니


츠루미 섬의 인신공양은 트리퀘트라 문명때부터 있었던 전통이고, 달의 수복을 위해 인신공양을 하게 된다.

단순히 살과 피가 필요한게 아닌 영혼이 필요했었고, 특히 류처럼 원소를 볼 수 있는 자들의 영혼이 필요했던 것 같다.

멀리보면 '신의 눈을 가질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들' 원신의 영혼이 달의 재건에 필요한거 같기도 하지만, 근거는 부족하다.

따라서 츠루미 섬의 제사장이 뇌조에겐 의미없는 인신공양을 계속 한 것도, 주민들을 속여 고대 문명의 염원을 이루려한게 아닌다 싶다.



Hic tacitus permana calor argen.

이곳에서 은밀하게 은빛을 부르자 그녀들이 나타났다.

Vigivabi caelum est no.

하지만 그녀들을 감시하던 셀레스티아도 나타났다.

In stellare agmenti sapientia absconditur.

별에서 내려온 이들이 지혜를 숨겼다.

(우리는 군대를 보내 별자리를 가져와 지혜를 숨겼다.)


Hic tacitus permana calor argen : 이곳에서 스며드는 따뜻한 은색이 머무르다.

이 부분의 해석은 안개를 의미한다고 보는데, calor이 '불러지다'와 '따뜻한' 이라는 의미가 둘이 있고, argen은 '은' 과 '은빛나는 것' 이 있다.

그래서 이곳에 스며드는 따뜻한 은빛을 불러냈다 라는건, 외해의 어둠에서 츠루미 섬을 지켜낼 안개바다를 불러냈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위에 로알드가 벽화에 '달과 안개'에 관한 내용이 있다고 한 점에서 안개를 말하는 부분이 이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Vigivabi caelum est no : 감시하는 하늘이 떠올랐고

In stellare agmenti sapientia absconditur : 별에서 진군해 지혜를 숨겼다


이부분은 지혜라는 번영을 누리고, 하늘을 의심한 '제뢰의 관'의 내용이라고 본다.

하늘의 권위에 의문을 품고 신의 정원에 오르려 했는데... 그들은 어떻게 하늘에 오르려한 걸까?



벽화의 달이 마치 물 속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느낌인걸 보면 죽은 달을 떠올려 하늘로 올라가려 한게 아닌가 싶다.



빈다그니르가 멸망할 때 마지막 공주가 남긴 기록이 빈다그니르의 벽화였던 것처럼,

셀레스티아에서 '한천의 못' 마냥 무언가를 츠루미섬에 뿌려서 안개가 만들어지고

츠루미문명은 빈다그니르마냥 세퇴하여 마지막 기록을 벽화로 남긴듯하다.


그렇다면 셀레스티아에서 안개를 만들어 낸 이유는 무엇일까? 두 가지 관점이 있어보인다.

①  트리퀘트라 문명의 시점 : 달의 부활 의식 저지

②  츠루미섬의 주민의 시점 : 외부의 어둠에서 츠루미 섬을 지키기 위해


②를 한다면 빈다그니르에 한천의 못 떨구던 그년이 아닐테니 아마 ①번이겠지만

츠루미 섬의 제전은 뇌조를 위한 제전으로 바뀌었을 뿐 명맥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류의 죽음과 뇌조의 폭주 이후...



츠루미섬은 무망의 언덕과 비슷한 '지맥의 혼란이 많이 모인 곳' 생사의 경계가 만들어진다.

스미다의 생각으론 셀레스티아의 조각들과 뇌조의 뇌폭으로 지맥의 이상이 왔다고 생각하지만...



치세의 대사에서 안개바다 이후 츠루미섬의 주민들은 죽고나서 안개 속으로 들어간 듯하다.

그러나 여행자가 뇌음의 권현을 물리치고 얻은 뇌조의 깃털에 있던 힘으로 안개를 걷어내자(뇌조의 독백 중 안개를 없앨 수 있다는 내용이있다.)

은빛 나룻배가 와서 츠루미 섬의 영혼들을 데려가게 된다.



안개가 사라지자 뱃사공이 돌아와 달나라로 가자, 황금빛 집으로 가자한다.

즉 뇌조의 폭주 이전, 트리퀘트라 문명이 멸망하는 안개가 생겼을때부터 츠루미 섬의 영혼들은 안개바다 안에 묶여있게 된다.



제사장이 말한 '안개를 벗어나면 영혼이 길을 잃을것이다' 라는 내용도 영혼은 안개바다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츠루미섬 안에 가두려는 의도인듯 하다.

'영혼이 길을 잃는 곳'이 안개바다만 나온게 아니고 잿더미바다에서 죽은 '대모험가 스탠리' 또한 그러한 내용이 있는걸 보면 영혼을 원소순환의 흐름으로 가지 못하게하는 장소겠지..


아무튼 뱃사공이 가자하는 달나라와 황금빛 궁전이 셀레스티아일수도있지만, 나는 츠루미섬의 트리퀘트라 문명이 영혼을 바치던 달이라고 생각한다.

천리의 주관자는 안개를 이용해서 영혼을 공양하지 못하게 하려했지만, 여자행자가 안개를 걷어버렸고 뱃사공은 파괴된 달에 영혼을 공양하고자 나타난거같다. 츠루미섬의 남은 모든 영혼을 거두어 달에게 바치면 새로운 달이 뜰지도 모르지만... 그정도까진 아니겠지



츠루미섬의 영혼들은 달로 가는거에 본능적인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뇌조는 본래 자기가 왔던 세이라이섬으로 돌아가 뇌신 - 라이덴 에이에 의해 소멸되었고 이마쿠모 산마루에 이상현상을 만들어낸다.

아사세 신사는 죽은 뇌조의 힘을 억제하기 위해 지어졌으나, 이후 히비키에 의해 봉인이 풀리고 세이라이섬은 멸망한다.



진실

① 츠루미섬의 트리퀘트라 문명은 달을 수복하려했다.

② 셀레스티아에서 영혼이 길을 잃는 안개바다를 만들어 츠루미섬을 가둬버렸다.

③ 뇌조는 아무생각없었는데 인신공양받았고, 친구를 접대받았다.

④ 뇌조는 세이라이섬으로 돌아가서 라이덴에게 죽음을 당하고 뇌음의 권현이 남게되었다.

⑤ 여행자는 뇌조의 깃털로 츠루미섬의 안개바다를 없앴고, 가둬져있던 영혼들이 달나라와 황금색 집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소설

① 달의 수복은 원신의 영혼을 필요로한다.

② 츠루미섬의 인신공양은 달의 수복에 필요한 영혼을 계속 바치는 일이였다.

③ 뱃사공은 츠루미섬의 영혼들을 이용해서 달을 수복하려한다.

④ 제사장들은 모든걸 알고있었고, 의도적으로 츠루미섬의 주민들을 속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