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이 정말 불친절한 게임이라 데미지 공식 이해가 어려운데


몬스터를 직접 쳐보지 않고도 어떤 세팅이 더 강력한지 계산하려면

데미지 계산공식을 아는편이 더 좋긴 함



그래서 원신의 데미지 공식을 간단하게 써보면


[계수 데미지] x [치명타 기댓값] x [몬스터의 방어력 보정] x [몬스터의 내성 보정] x [피해 증가] x [원소반응 배율]


이렇게 구성되어있음


그런데 이렇게만 써놓으면 이해하기 어려우니 풀어서 설명해보자면



[계수 데미지]는 예전엔 총 공격력 x 공격력 계수라고 표현했는데

공격력 계수가 아닌 방어력 계수나 체력계수를 가진 스킬들이 많이 추가되면서

단순히 공격력 계수만 표기하는건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함


이 계수 데미지들은 모두 합연산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계수 데미지 = [총 공격력 x 공격력 계수 + 총 방어력 x 방어력 계수 + 총 체력 x 체력 계수] 로 풀어 쓸 수 있음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호의호식이라는 패시브가 있어서 스킬에 체력계수를 더해주는 종려의 경우

호의호식이 추가해주는 천성의 체력계수는 33%이고




10레벨 천성의 공격력 계수는 900%이기 때문에


10레벨 천성의 계수 데미지는 [총 공격력 x 9 + 총 체력 x 0.33]이 됨



[치명타 기댓값]의 경우 배율이 아닌 기댓값으로 나타내는 이유는

치명타 피해는 다른 값들과는 달리 치명타 확률에 따라 적용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기 때문임


예를 들자면 치명타 확률 40%와 치명타 피해 150%를 가진 세팅과

치명타 확률 60%와 치명타 피해 130%를 가진 세팅의 경우


단순 치명타 데미지만 비교하면 40/150쪽이 60/130보다 더 높게 나오지만

치명타 데미지가 뜰 확률은 60/130쪽이 더 높기 때문에

둘 중 어느 세팅이 더 평균적인 데미지가 높은 세팅인지 알기 위해서는

치명타 피해에 치명타 확률의 기댓값을 넣어준 치명타 기댓값을 구해야함


치명타 기댓값은 [1 + 치명타 확률 x 치명타 피해]로 구할 수 있는데

40/150과 60/130의 치명타 기댓값을 계산해보면


40/150 = (1 + 0.4 x 1.5) = 1.6

60/130 = (1 + 0.6 x 1.3) = 1.78


그래서 치명타 기댓값이 1.6인 40/150보다 치명타 기댓값이 1.78인 60/130쪽이 

평균 데미지가 더 높은 세팅이라는걸 알 수 있음



[몬스터의 방어력 보정]의 경우 예전엔 방어력 보정과 레벨 보정을 따로 계산했지만

원신의 모든 몬스터의 방어력은 500으로 동일하고, 레벨 보정을 적용하는 개념이라

방어력 보정과 레벨 보정을 함께 묶어서 계산함


방어력 감소가 없을 경우 이 보정값은

(캐릭터의 레벨 + 100) / (캐릭터의 레벨 + 몬스터의 레벨 + 200)으로 계산됨


90레벨 캐릭터가 90레벨 몬스터를 공격할 경우

(90 + 100) / (90 + 90 + 200) = 190 / 380 = 0.5

레벨 보정에 따라 0.5배의 피해를 입히고


90레벨 캐릭터가 100레벨 몬스터를 공격할 경우

(90 + 100) /  (90 + 100 + 200) = 190 / 390 = 약 0.487

레벨 보정에 따라 약 0.487배의 피해를 입힌다는것



여기서 방어력 감소가 적용될 경우 방어력 감소의 데미지 증가율

(캐릭터의 레벨 +몬스터의 레벨 + 200)/[(캐릭터의 레벨 + 100) + (몬스터의 레벨 + 100) x (100-감소치%)/100]으로 계산됨


라이덴의 두번째 별자리는 원소폭발 사용시 몬스터 방어력의 60%를 무시하는데



90레벨 라이덴이 90레벨 몬스터를 공격할 경우

(90 + 90 + 200)/[(90 + 100) + (90 + 100) x (100-60)/100]

= 380/(190 + 190 x 0.4) = 약 1.429로 약 42.9%만큼 더 강해지고


90레벨 라이덴이 100레벨 몬스터를 공격할 경우

(90 + 100 + 200)/[(90 + 100) + (100 + 100) x (100-60)/100]

= 390/(190 + 200 x 0.4) = 약 1.444로 약 44.4%만큼 더 강해짐


라이덴의 두번째 별자리의 데미지 증가율이 약 43~44%정도라는 말은

이러한 계산식에 의해서 나온 데미지 증가율을 가지고 나온 얘기임



 [몬스터의 내성 보정]은 좀 더 직관적인데

몬스터마다 각각 속성 내성과 물리 내성 수치를 가지고

내성감소를 통해 이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는데, 감소치는 음수 영역의 경우 절반으로 적용됨


무슨 소리냐면

20%의 바위내성을 가진 몬스터를 상대로 20%의 바위내성을 깎는다면

몬스터의 바위내성은 0이 되므로 데미지 계산은 1로 적용되고

20%의 바위내성 감소의 딜 증가량은 1/0.8 = 1.25로 25%만큼 딜을 올려줌


하지만 20%의 바위내성을 가진 몬스터를 상대로 40%의 바위내성을 깎는다면

몬스터의 바위내성 감소는 음수 영역에서 절반만 적용되므로 20%는 그대로 적용되고, 나머지 20%는 절반만 적용됨

그래서 몬스터의 바위내성은 -10%가 되고, 데미지 계산은 1.1이 되는것

결과적으로 40%의 바위내성 감소의 딜 증가량은 1.1/0.8 = 1.375로 37.5%만큼 딜을 올려줌


내성감소가 클수록 효율이 안좋아진다는 소리가 이것 때문인데

20%의 내성감소는 25%의 딜증가량을 보여줬지만

40%의 내성감소는 37.5%의 딜증가량을 보여줘서 

몬스터의 내성을 넘는 수준의 내성감소는 효율이 많이 떨어짐



[피해 증가]는 원소 피해 증가나 물리피해 증가, 일반공격 피해증가같은 피해증가를 모두 합연산하는데


대표적으로


2세트 효과로 물 원소 피해를 15% 올려주고

4세트 효과로 원소전투 스킬 발동 후 일반 공격과 강공격 피해를 30% 올려주는 몰락한 마음 세트의 경우

물 속성 일반공격과 강공격의 피해는 15% + 30% = 45%로 45%의 피해증가가 적용됨



[원소반응 배율]의 경우 증발과 융해같은 증폭반응 계수에 관한 내용인데


이 배율은 물속성이 부착된 몬스터에게 불원소 공격을 하거나

불속성이 부착된 몬스터에게 얼음원소 공격을 하는

약속성의 원소공격을 하면 1.5배의 배율을 가지고


불속성이 부착된 몬스터에게 물원소 공격을 하거나

얼음속성이 부착된 몬스터에게 불원소 공격을 하는

강속성의 원소공격을 하면 2배의 배율을 가짐


약속성 원소공격을 하면 배율은 낮아도 안정적인 원소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강속성 원소공격을 하면 배율은 높아도 안정적인 원소반응이 불가능 하다는 차이가 있긴 한데


원소반응의 배율 자체는 저렇게 약속성 원소공격의 경우 1.5배, 강속성 원소공격의 경우 2배의 기본 배율을 가지고



이 기본 배율에 원소마스터리의 추가계수를 곱한게 총 배율이 됨


이 경우 증발, 융해 반응의 추가 계수가 32.1%이므로

약속성 원소공격의 원소반응 배율은 1.5 x (1 + 0.321) = 약 1.98

강속성 원소공격의 원소반응 배율은 2 x (1 + 0.321) = 2.642


이렇게 원소반응 배율을 구할 수 있고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4세트 효과는 저 증발과 융해의 보너스 계수를 15%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원소마스터리의 추가계수와 합연산으로 적용됨


원소마스터리가 183일 경우 원소마스터리의 추가계수가 32.1%인데

불타오르는 화염의 마녀 4세트를 장착하면 저 추가계수가 32.1% + 15% = 47.1%가 되는 식



 그래서 [계수 데미지] x [치명타 기댓값] x [몬스터의 방어력 보정] x [몬스터의 내성 보정] x [피해 증가]에

[원소반응 배율]을 한번 더 곱할 수 있는 증폭반응의 경우 손쉽게 데미지를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보니

원신에서 증폭반응을 일으키는 증폭 조합이 고평가를 받음



그리고 이건 일반적인 데미지와 증폭 반응의 데미지 계산 공식이지만


초전도, 감전, 과부하, 확산같은 격변 반응의 경우 방어력을 무시하는 고정적인 속성 데미지를 입히다보니


공격력, 피해증가, 방어력 감소, 치명타 확률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내성 감소캐릭터의 레벨과 원소마스터리를 통해서만 데미지를 올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