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주 깊은 새벽, 그녀와 나 단 둘만이 있는 방.
우리는 입을 맞추며
스: 스르륵- 서로의 옷을 가볍게 벗겨냈다.
트: 트집 잡을 곳이라곤 없는 육감적인, 완벽한 몸매가 내 눈 앞에 가감없이 드러났다.
로: 로마시대의 여신상보다도 더 아름답다 말할 수 있는, 그야말로 비할 바 없는 극상의 미이다. 물론 이 얘기를 했다간 헛소리 말라며 한 대 맞겠지만.
지: 지금의 그녀와 나는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만 같다.
스: 스러지듯이 침대에 몸을 눕힌 우리는 억누르고 있던 감정을
트: 트어내듯이 서로의 몸을 탐하기 시작했다.

모: 모나, 그녀의 이름을 속삭이듯 말했다.
나: 나의 귀에 그녀의 답이 돌아왔다.

메: "메기라고 부르지 않는구나, 오늘은."
기: 기분 좋은 신음소리가 그 뒤를 이었다.
스: 스치듯이 그녀의 가슴을 쥐고난 손을 다시 움직였다. 아래로, 더 아래로. 하지만 금방이라도
토: 토라질 듯이 모나가 몸을 베베 꼬며 내 손을 막았다. "안 돼, 아직은. 정말이지 넌 너무 성급하다니까."
스: "스릴 있고 좋잖아, 왜 아직 안 된다는 거야?"

그녀가 말했다.
"그야 n행시가 여기서 끝나버렸으니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