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라…?“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는 레일라의 모습에 타이나리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대학원을 그만 두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 걸지 말라 이기야. 대학원 그만두고 머기업 취직 할 생각 인 거 모를 거라고 생각했노.“


”그게 대체 무슨…“


타이나리의 물음에 레일라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소년을 노려보았다.


“대학원생을 그만 둔다는 것은 허공을 좆으로 본다는 짓 아니노? 지식도태남에 더러운 비늘병 필리아는 번식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레일라…….”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4.45학점 학사충아“


레일라는 그렇게 말 하며 전공책을 들지않은 손의 새끼 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학사 졸업장 커엽노 이기“


”계속 찾아 다니던 알 하이탐 교수님은 나와 지식을 이어주는 끈 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 뱉은 레일라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항아리 지식을 알기 전 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 속 드림이었다 이기야.“


타이나리는 지금 이 상황이야 말로 꿈 속의 꿈 속의 꿈 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