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글 중에 정확히 "70%가 위법 콘텐츠인지에 따라 차단을 판단하는데" 까지만 맞고 나머진 다 틀린 내용임


일단 너는 개조센에서 현재 시행 중인 TLS를 적용한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에 대한 원리를 전혀 모르고 있음

TLS 프로토콜을 이용해 클라이언트와 서버가 최초 연결에 성공하면 그 뒤로는 모든 연결이 각자의 키로 암호화되기 때문에

Self-signed CA를 이용한 MITM 등 특수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TLS 연결을 감청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함

그리고 개조센에서 시행중인 차단은 이 TLS negotiation 과정 중에 SNI 필드가 ClientHello 패킷을 통해 '평문'으로 전송되는 점을 이용한거임

그런데 SNI 필드명은 해당 사이트의 도메인명이기 때문에 아카라이브의 '일부 채널'만을 차단하는 건 불가능함

막으려면 arca.live 전체를 막을 수밖에 없음. 왜? /b/genshin은 SNI 필드가 아니라 Path라서 TLS 연결에서는 암호화돼서 전송되기 때문에.


그리고 아카라이브는 서버가 개조센이 아니라 파라과이에 있고 운영자도 파라과이 국적자이기 때문에

개조센법과 파라과이법을 동시에 위반하는 콘텐츠에 대한 수사 요청이 아니면 협조를 해줄 의무가 없다.

2D에 인격 부여하는 개병신 똘추짓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개조센밖에 없으니 파라과이에 영장들고 찾아가봤자 쫓겨난다.

3D 페도짤은 전 세계적으로 비상계엄을 떨구기 때문에 그 정도면 영자가 알아서 협조해주겠지만?


언플로 인한 대규모 수사가 만약 실제로 들어간다고 해도 아카라이브 전체가 n번방급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통신 감청을 하는 건 불가능함.

헌재에서 이미 목적 외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의 통신 감청에 대해 헌법불합치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2016헌마263)


물론 개조센은 속인주의와 속지주의를 동시에 적용 중인 나라라서

개조센법에 위배되는 콘텐츠를 신상이 특정될 수 있는 상태에서 올리면 그건 등신이 맞는데

상식적으로 여기서 어떤 병신새끼가 그러고 있겠냐. 그건 토르를 써도 잡히는 능지이슈지 서버의 취약점이 아니다.


그러니까 아는척 적당히 하고 들어가 디비 자라. 내일 목요일인데 등교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