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텍스트 많음 주의>


이번에 새롭게 바뀌게 된 3.2 연월과 새로운 픽업에 맞춰 역시나 픽업 캐릭으로만 12층 연월에 도전해 봄.



이 시리즈의 목적을 조금 바꿀 생각인데, 기존의

"과연 류웨이가 픽업 캐릭터들로만 연월을 깰 수 있도록 의도했을까?"에서


[아... 연월 뭘로 깨지? 그냥 누가 정해줬으면 좋겠다.]로 바꾸겠음.


고인물들이나 캐릭터풀이 넓은 유저라면 36별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연월을 깨러 갈 때마다 마치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은 없다.'처럼 어떤 캐릭을 가져갈까 고민하던 순간이 있었을 것임.


그래서 롤에 벤 시스템이 있는 것을 역발상하여

원신에서는 '강제 픽업'이라는 생각으로 픽업 배너에 있는 캐릭터로만 깨는 것.

당연히 난이도가 확 증가하기에 재미삼아 시리즈를 이어가 봄.


* 동시에 캐릭터 소개와 개인적인 픽업 평가가 같이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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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업 캐릭터로만 12층 연월 조건은 항상 같다.


조건1. 픽업 캐릭터는 "모두" 사용한다.

조건2. 부족한 캐릭터 수는 "기본캐"만 사용한다.

조건3. 무기는 최대한 "4성"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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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2 하반기 픽업은 다음과 같다.

 


- 이번 5성 픽업은 모두 복각 캐릭터다.



# 개인적인 픽업 평가.


- 5성은 복각 시즌이기에 크게 할 말이 없다.

- 나히다 픽업 때 이 악물고 레일라를 넣지 않았기에 나온 4성 픽업이라고 본다.

- 헤이조는 신캐 등장 후 6번의 픽업에서 제외되었기에 슬슬 나올 때가 됐다고는 생각했지만, 아마도 평타 기반 헤이조 때문에 6돌 효과에 평타딜을 올려주는 토마를 넣지 않았나 싶다. 때마침 토마도 6픽업 제외였으니.

- 하지만 마찬가지로 레일라 또한 4돌 효과에 매우 미미하지만 평타딜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기에 "쉴드 + 평타딜 강화"라는 개념에 있어선 사실상 겹치는 픽업이라고 봄.

- 토마 대신에 뭐가 좋았을까 고민해 보니, 중운 피슬 베넷 연비 로자 등이 있는데, 베넷은 바로 직전 픽업에 넣어버렸고, 연비는 메인딜러가 너무 많아져버리고, 중운 로자는 레일라라는 얼음 속성이 겹쳐버리는 토마를 선택한 게 아닐까 싶긴 함.

- 결론은 이 악물고 레일라를 나히다 픽업에 넣지 않았기에 생긴 4성 픽업이 아닐까.




# 12층

- 문제는 전반부 파티인데,



- 1번 방 수계놈들의 침식 때문에 "힐러가 강제"되고

- 2번 방 갑주 놈들이 "쉴드를 고로시" 해버리고 본인들 딜도 무척이나 강해 역시나 "힐러가 강제"되어 버린다.

- 게다가 뇌음의 권현 때문에 야에 미코는 전반부에 강제되어 버린다.


- 하지만 이번 픽업에서는 힐러가 존재하지 않아, 기본 캐릭터 힐러인 "바바라"의 사용이 강제되는 상황.

- 심지어 2명이나 되는 쉴드 캐릭터인 토마와 레일라는 강제로 후반부에 넣어야 함.



# 조합.


<그래서 나온 파티는 다음과 같다>



* 조합 설명


<전반부>

- 매커니즘 자체는 감전, 촉진, 만개를 일으키는 팟.

- 하지만 타탈의 원소전투 스킬 쿨타임 때문에 사이클이 깔끔하게 굴러가는 파티는 아니다.

- 몹들의 위치 상황, 원충 상황, 쿨타임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다양하게 반응시켜야 해서 난이도가 매우 높다.

- 따라서 각 캐릭터의 스펙 요구치가 높아진다.



<후반부>

- 전반부와는 반대로 매우매우 쉬운 파티.

- 쉴드 빵빵하게 두르고 향릉으로 화륜 돌리고 헤이조로 딜.

- 다만 헤이조와 향릉의 딜에만 의존하니 전반부와 마찬가지로 캐릭터 스펙 요구치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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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소개.


<전반부 타르탈리아>


- 타탈은 수많은 밈과 유저들에 의해 개그 캐릭터로 인식되어 있지만, 재미 하나는 뛰어나서 타탈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특히나 탈향카베는 매우 오랫동안 연월에서 사용되는 파티다.

- 역시나 문제는 E의 쿨타임.




- 타탈과 가장 잘 어울리는 4성 무기인 녹활 5재를 사용하였다.

- 다만 몰락4셋 + 녹활은 피증이 너무 많다는 얘기가 있고 궁딜을 전혀 올려주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4성 무기에선 타탈에게 녹활만한 게 없다고 봄.

- 당연히 5성 무기가 있다면 5성을 끼자.

- 솔직히 타탈 딜이 너무 안 나와서 그냥 5성 무기 낄까 고민 많았다.




- 요즘은 메인딜 치확 70% 이상이 대세지만 성유물 상황이 여의치 않아 60/150 수준에서 만족했다.




- 공퍼 / 물원피 / 치확 사용.

- 타탈의 종결 성유물인 몰락 4셋.

- 제사 4셋 or 물2 왕실2 or 물2 공2  등등 타탈은 성유물에 따라 장단점이 있고 부옵 많이 붙은 게 최고긴 하지만 고점은 몰락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 타탈의 특성인 평타 레벨 +1을 더해 가성비 8/8/8작을 하였다.

- 이벤트로 특성이 모인다면 e만 9작을 하지 않을까 예상함.

- 타탈이 애정이라면 10/10/10을 노리자.




- 5성의 핵심 돌파는 당연히 명함이다.




<전반부 야에 미코>


- 야에 미코의 경우 명함은 애매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수메르 패치 이후 촉진이 나오면서 충분히 성능을 뽑아내는 캐릭터로 재평가 되었다.

- 예쁘니 지갑 사정이 괜찮다면 피규어라도 뽑을 만하다.

- 돌파 효과가 매우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애당초 설계 자체가 돌파 고효율로 만들어진 캐릭터.

- 개인적으로는 타이나리와 파티 사이클 및 촉진 궁합이 매우 잘 맞아, 타이나리를 주력으로 쓴다면 명함을 데려올 가치가 높다고 봄.




- 버프가 켜진 상태에서는 전무보다 포텐이 높은 음유 5재를 사용.

- 그러나 버프가 꺼지면 DPS는 매우 떨어진다.

- 때문에 전무가 켜지는 순간(머리 위에 음표 표시) 10초 안에 미코의 풀 사이클을 돌리는 걸 신중해야 한다.




- 치확 성장에 치피 무기를 끼고 있어 겉으로는 매우 높아 보이는 스펙.

- 해당 파티에서는 미코가 원폭을 자주 써야하기에 원충 200% 이상이 요구된다.




- 원충 / 번원피 / 치확 사용.

- 해당 파티에서는 원폭을 자주 써야하는 것만큼 절연 4셋을 사용하였다.




- 특성은 9/8작.

- 추후 기행으로 얻는 보상이 쌓이면 9/9작까지 할 예정.




- 역시나 5성의 핵심 돌파는 명함.




<전반부 콜레이>


- 기본 캐릭터인 콜레이의 가치는 풀 속성인 것 하나만으로 매우 높다.

- 콜레이의 돌파가 낮다면 풀행자로 대처가 가능하다.




- 미코의 원충 + 본인의 자체 원충을 위해 페보를 사용하였다.




- 페보를 터뜨리기 위한 치확과 원충 250% 이상에만 신경을 썼다.




- 원충 / 풀원피 / 치확 사용.

- 성유물은 당연히 숲4셋.




- 가성비 7/8작.

- 해당 파티에서는 콜레이의 딜 비중이 아예 없진 않다.




- 콜레이의 필수 돌파는 2돌이라고 봄.

- 핵심 돌파는 6돌. 풀을 한번이라도 더 붙여주는 게 크다.




<전반부 바바라>


- 어느새 국밥 캐릭터가 된 바바라.

- 꾸준히 바바라의  최고 가성비 사기성에 대해 외치는 중.

- 예쁘다 + 저스펙 + 저코스트 + 저성장 + 고효율을 자랑한다.




- 역시나 미코의 원충을 위해 페보를 사용하였다.

- 1번, 2번 방 때문에 컨트롤이 좋아도 바바라의 원폭을 자주 써야할 때가 있어 해당 파티에서는 자체 원충 수급도 은근히 중요하다.




- 바바라의 스펙은 딱히 볼 게 없다.

- 적당히 페보를 터트리기 위한 치확 정도.




- 원마 / 원마 / 치확 사용.

- 개인적으로 바바라 전용 성유물로 사용하고 있는 교관셋.

- 파티에서 일어나는 감전, 촉진, 만개 모두 딜을 올려주므로 매우 유용하다.




- 저코스트 고효율의 상징 1/1작.




- 해당 파티에서 바바라의 핵심 돌파는 2돌.

- 씨앗을 좀더 쉽게 내뱉는 E의 쿨타임 감소와, 타탈의 딜 피증 15%로 쏠쏠하다.




<후반부 헤이조>


- 앞으로 나올 방랑자의 하위 버전.

- 그래도 높은 계수를 가진 E와 바람속성인 만큼 청록 4셋 기용으로 발사대 역할이 매우 좋다.

- 4성 메인 딜러에서는 나름 상위 티어.




- 헤이조와 가장 잘 어울리는 4성 무기인 일월의 정수.

- 아직 5재가 아닌데도 높은 딜을 뽑아내준다.

- 무엇보다 셋팅 난이도가 낮아진다.




- 60/130에 해당하는 스펙.

- 헤이조의 원소폭발 쿨타임이 짧아 빠른 원폭을 위해 어느 정도 원충이 필요하다.




- 공퍼 / 바원피 / 치피 사용.

- 바람 캐릭 발사대로 훌륭한 청록4셋이다.




- 메인딜 가성비 8/8/8작.

- 계수가 높은 E - Q - 평 순으로 우선순위가 요구된다.




- 해당 파티에서는 헤이조가 딜링을 매우 책임져야 하므로 6돌파가 핵심.

- 6돌파로 인한 E딜은 가끔 탈 4성을 보여준다.




<후반부 향릉>


- 기본 캐릭터의 희망.

- 화륜. 그것 하나만으로 이미 가치는 충분하고도 넘친다.




- 4성 무기의 고점을 보기 위해 지느러미를 사용하였다.

- 대처 무기로는 당연히 어획.

- 증발 혹은 융해를 위해 지느러미를 사용했는데, 해당 파티는 향릉의 자체 딜링이므로 치확을 좀 더 올려주는 어획이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막상 비교해보니 클리어 타임은 아예 차이가 나지 않았다.




- 조금 아쉬운 치확과 치피.

- 향릉의 필수 원충은 220% 이상이다.




- 원충 / 불원피 / 치확 사용.

- 향릉은 절연 4셋 이외엔 생각하지 말자.




- 누룽지의 딜 또한 무시할 수 없으므로 8/9작.




- 핵심 돌파는 4돌.

- 해당 파티에서 6돌은 아예 쓸모가 없다.




<후반부 토마>


- 나히다의 등장으로 발화 셔틀의 입지가 조금 올라간 캐릭터.

- 그래도 여전히 대처 캐릭터가 많다.




- 자체 원충과 깔끔한 파티 사이클을 위한 페보를 사용하였다.




- 페보를 터뜨리기 위한 치확과 무한 q를 위한 원충에만 신경을 썼다.

- 어차피 딜셋팅을 해도 토마 자체딜은 무시되는 수준.




- 원충 / 불원피 / 치확 사용.

- 어차피 자체딜이 없는 수준이라 불원피를 빼고 원충 많이 올려주는 거 아무거나 껴도 된다.




- 어차피 보호막 셔틀은 레일라가 담당하므로 1/1작으로도 무방하다.




- 해당 파티에서는 헤이조의 평타딜을 올려주는 6돌.

- 하지만 체감이 확 와닿지는 않는다.




<후반부 레일라>


- 새롭게 등장한 4성 캐릭터.

- 게다가 4성 여캐이니 앞으로 잘 가지고 놀 듯하다.

- 쉴드 자체 성능은 매우 좋아 디오나를 대처하고, 꾸준한 얼음 부착은 융해파티나 빙결 파티에서 유리해 보인다.

- 대부분의 유저가 6돌이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평가가 좀 더 필요한 캐릭터. 현재 비교 대상으로는 디오나가 있다.

- 결국 같은 6돌 기준, 디오나의 힐 + 원마 200 + 제례활로 인한 원충 수급을 레일라 6돌이 얼마나 비교될지 지켜봐야 함.




- 당장에 레일라가 쓸만한 4성 무기는 페보 뿐인 듯하다.




- 균등 셋팅을 하였지만, 레일라의 딜 비중은 매우 낮다.




- 체 / 체 / 치확 사용.

- 레일라의 현 종결 성유물은 천암 4셋이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듯하다.




- 나히다 줄 재화도 없으니 e는 6작에서 멈춘 상태.

- 추후 6돌파 했을 때의 딜을 조금이라도 기대하기 위해 q작도 어느 정도 하고 있다.




- 레일라의 핵심 돌파는 1돌.

- 2돌만 되어도 원충이 거의 요구되지 않는다.

- 4돌파의 딜증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 요약 ------------


1. 이번 3.2 하반기 픽업캐릭터로만 12층은 지금까지 했던 시리즈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였다.

2. 강제되는 게 너무 많아 그만큼 높은 스펙을 요구한다.

3. 기본캐릭 향릉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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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방>  




<2번 방>  




<3번 방> 





결론 : 2번 방이 역겨우니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