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월 - 초승달

공월의 상징은 초승달임. 공월축복카드로 나온 오피셜이며 이 이야기를 시작부터 하는 건 차후 이야기를 위한 기준을 잡기 위해서임.

일단 공월은 초승달의 여신임. 그런데 왜 뒤가 그믐달로 보이는지에 대해선 예전에 심연교단의 뒤집힌 신상(밑의 링크)으로 논했던 부분. 

https://arca.live/b/genshin/53016807?category=%F0%9F%92%A1%EC%A0%95%EB%B3%B4&target=all&keyword=%ED%9D%91%EB%A7%89+%EA%B3%B5%EC%9B%94&p=1


그리고 이거랑 봐야할게 츠루미 벽화

https://arca.live/b/genshin/36238270?category=%F0%9F%92%A1%EC%A0%95%EB%B3%B4&target=all&keyword=%EC%B8%A0%EB%A3%A8%EB%AF%B8+%EB%B2%BD%ED%99%94&p=1

여기서 봐야할 단어가 trivia이거인데

trivia는 라틴어로 삼거리(tri + via 길) 이렇게 분석이 되며 이 단어의 신화적 분류는 그리스 로마임.

이 삼거리에 해당되는 그리스 여신이 두 명이 있는데 그게 아르테미스, 헤카테임.

그렇게 츠루미 벽화의 내용과 그 그림을 살펴보면 주로 설명하는 대상이 초승달이기에 그 내용상 헤카테(그믐달)를 지칭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이렇게 보면 이미 그리스 신화의 아르테미스가 원신 스토리에 개입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는거지.


요약하자면 공월은 초승달 여신 아르테미스임. 


https://arca.live/b/genshin/57621926?category=%F0%9F%92%A1%EC%A0%95%EB%B3%B4&target=all&keyword=%EB%8B%AC%EC%9D%98+%EC%97%AC%EC%8B%A0&p=1

그리고 이 요약에서 위의 링크의 해석을 빌려서 달의 3여신 자매 중 막내를 초승달이라고 해석한다면 재앙이 닥쳤을 때 공월(초승달)은 확실히 생존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됨.


참고로 이 공월의 전작(붕괴3) 기준 캐릭터(아포니아) 외형은 이럼.

인용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55410989?mode=best&target=all&keyword=%EC%95%84%ED%8F%AC&p=1

물론 붕괴와 원신은 서로 평행세계이긴 하지만 붕괴 세계관에서 아포니아는 맥락상 상당히 강력한 암시를 보여주는 말을 하였기에 제일 경계해야할 캐릭 1순위를 꼽는다면 공월을 꼽을거임.

개인적으로 여정의 끝에서 심연행자의 운명을 가린 인물로 추측하고 있으며

붕괴에서는 아니지만 원신에서는 천리의 주관자와 같은 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음.


2. 천리의 주관자 - 그믐달

이 캐릭은 달의 여신이 아니라 강림자 아니냐고 물을 수 있음. 이에 대해선 룩카데바타 버섯의 답을 해 줄거임. 즉 알 수 없다임. 

개인적으론 강림자인지 여부 자체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음.


일단 천리의 주관자가 달의 여신임을 어떻게 판단했는가?

인용 :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32060120?target=all&keyword=%ED%82%A4%EC%95%84%EB%82%98&p=1

일단 이 천리의 주관자의 외형은 전작 기준으로 키아나임.  키아나는 단어의미상 디아나(달의 여신)임

그럼 단순히 키아나라는 단어의 의미가 달의 여신이라서 천리의 주관자가 달의 여신이라고 판단했냐면 그건 아님.


이렇게 결론 내린 이유에 대해서 총 3가지가 있음.

2-1. 3개의 문(삼문여신, 교차로의 여신) 

간과하고 지나칠법한 사안이지만 천리의 주관자는 검붉은문을 3개를 열었으며 자신은 그 중 가운데에서 나왔음.


2-2. 천리의 주관자 등에 있는 심볼(witch knot) 마녀의 매듭


출처 : 마녀의 상징 https://www.ancient-symbols.com/wiccan_symbols.html

이것의 이름은 마녀의 매듭(witch knot)임. 일단 기본적으로 마녀의 상징임.

우선 그 의미를 먼저 말하자면 사악한 주술(witchcraft)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상징이라고 함.

근데 이건 진짜 간단하게 설명한거고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1. 악을 쫓아내거나 쫓는 수단

2. 이 상징의 내부에 있는 원은 영원을 의미하고 보호를 의미. 악의의 영혼이 넘을 수 없는 장벽이라 함.

3. 부정적인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출입구에 그려놓는 표식

참고로 3번의 의미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여행자들이 티바트를 탈출할려고 셀레스티아로 향했던게 그냥 막가파 무단침입이 아니라

그것이 티바트의 출입구이기에 그렇게 향했음을 추측해 볼 수 있음.


여기서 위치크래프트란 단어가 나오는데 이게 뭐냐면 마녀가 쓰는 마술이라고 함. 줄여서 주술이라고 하는거고.

위치크래프트는 전통적으로는 남에게 해를 입히기 위한 초자연적인 힘이라던가 마법을 의미함.

그리고 이걸 시전하는 사람을 보고 마녀라고 함. 물론 전통적으로 그런거고 현대에 들어와서는 그 의미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마녀가 쓰는 마술이라는 식으로 포괄적으로 들어가게 됨.

그렇게 위치크래프트를 하는 사람들을 위칸이라고 부르게 되는거지.


2-3. 붉은 달과 켄리아에 내려진 저주


그리고 이 3개의 단서에 전부 해당하는 신이 바로 그리스 여신 헤카테(그믐달)이라는거임.

1. 삼문여신, 3개의 교차로의 여신

2. 마녀의 여신

3. 붉은 달이 뜨는 날, 저승의 개를 이끌고와 저주를 내림. - 그리스신화


지금의 판단상으로는 삼문과 붉은 달의 저주 이외에 마녀의 매듭과 관련된 단서를 제일 중요하게 보았기에

그렇게 보았을 때 마녀에 직접적으로 대응되는 존재가 원신의 마녀회이기에 누군가 의도적으로 삭제한것이 아니라면 앨리스가 속해있는 마녀회에 천리의 주관자와 관련된 내용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임. 애초에 저게 마녀의 상징이니까

헤카테 신화 내용 자체가 경계와 교차로, 마법과 주술의 신이며 마녀의 여신임. 위칸에서 제일 많이 모셔지는 수호신이 헤카테이기도 함.


참고로 헤카테는 초기에는 밤의 방랑자를 보호하는 긍정적이고 선한 이미지였지만 나중에가서는 유령과 마법의 여신 그리고 악마의 영역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변모하게 됨. 또한 밤과 어둠을 지배하는 신으로 불리기도 하였음. 그렇게 후기에 가서는 마술을 지배하는 악하고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함. 나중으로 갈수록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던 여신이지. 

이에 대해서 마녀들의 종교인 위칸 세계에서는 그것은 잘못 알려져있고 헤카테는 사실 좋은 일을 많이 하였다고 하는 반대의 입장도 있음.


이렇게 초승달과 그믐달의 여신을 이야기하였기에 이제 남은 여신은 보름달의 여신임.

이에 대해 달의 여신과 관련된 내용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음. 왜냐? 보름달은 분명히 죽었거든.

그믐달과 다르게 보름달은 창백한 시체가 남았다고 말로도 쓰고 하늘 위 올려다보면 실제로 시체가 보이고 아무리 봐도 죽은 거 같으니

그것을 굳이 자세히 논할 필요는 없는게 아닐까하고 할법함.


3. 페이몬 - 보름달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파는 입장에서 보름달은 죽었다고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도 마땅히 안 나오니

일정 수준 이상으로 더 이상 팔 필요가 없는 걸로 보임. 

게다가 페이몬은 살아있으니 적어도 죽은 달의 여신과 관련성이 일단은 없다고 볼 수도 있음.

하지만 이 창백하게 시체가 된 여신을 페이몬과 잇는 이유는 독자적으로 페이몬의 1차적인 정체를 기계이자 로봇으로 판단했기 때문임.(개인적으로 판단한 입장에선 단순한 밈이 아니라고 보고 있음)

이걸로 페이몬을 달의 시체가 보이는 죽은 여신과는 이을 수 없다는 논리를 완전히 엎어버리는거지.


사실 이 페이몬 로봇설은 수메르 나오기 이전부터 소설 가지고 주장했던 사안이었는데.

페이몬 로봇설 정리 : https://arca.live/b/genshin/52360318?target=all&keyword=%ED%8E%98%EC%9D%B4%EB%AA%AC+%EB%A1%9C%EB%B4%87%EC%84%A4&p=1

근데 이렇게 주장한 이후에 수메르에서 대놓고 로봇빌드업 쌓는게 눈에 보이니까.(태고의 구조체, 타이나리 꽃게로봇, 붐붐 등등)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벌써부터 이렇게 로봇과 관련되는 연출 구도를 보여주는 것은 각종 암시를 통해서 유저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는거지. 

문제는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이렇게 전개해서 페이몬의 최종결론은 하얀 삐빅 - 기계 - 삐빅 이러면 미호요는 욕을 오지게 쳐먹을 것임이 분명함.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설정했는가? 그걸 생각해볼수 밖에 없다는거지.

그렇게 나온 결론이 바로 보름달 여신의 죽음이라고 보고 있는거임.

그럼 대체 왜 하필 보름달의 여신과 엮고 페이몬이 보름달의 여신과 관련되었다는 단서가 대체 어딨냐고 물을텐데 

그건 바로 페이몬의 왕관에 있음. 

일반적으로는 이것을 일월과거사를 읽고 그것을 파네스의 왕관이라고 생각하기에 이것의 의미를 그냥 페이몬의 머리에 있는 왕관이구나하고 그냥 넘길 법함.

하지만 이것은 매우 상징적인 디자인이며 그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은 바로 나침반에 있음.  페이몬 왕관에 눈금 새겨져있지.

즉 페이몬의 왕관과 중앙선은 나침반과 중앙침을 가리키는 것이며 

당연하게도 나침반의 침이 얇게 들어가는 쪽이 방향의 기준이기에 이미지의 나침반처럼 페이몬의 왕관은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는거지.

다시 말해 페이몬 머리 위의 물체의 의미는 북쪽을 가리키는 왕관이라는 의미임.


그리고 이것이 나타내는 의미는

북쪽을 가리키는 왕관 (the crown of the north) -> corona borealis (the northern crown) 북쪽왕관자리

저게 바로 켈트 여신이자 보름달의 여신인 아리안로드의 상징이라는거임.

북쪽왕관은 'Caer Arianrhod'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은고리의 성'이라는 의미이며, 여주(女主) 아리안로드(Arianrhod)의 천상의 거주지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한 북쪽 왕관자리 가운데에 보석처럼 박힌 것처럼 보이는 이 "알페카"라는 2등성 별의 또 다른 이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진주(겜마Gemma)임.

동쪽에서 다섯 번째에 있는 알파(α)별 알페카는 2등성으로, 그 모습이 왕관에 박힌 보석처럼 여겨져서인지 겜마(진주)라고도 불린다

-한국천문연구원 https://astro.kasi.re.kr/learning/pageView/5345


게다가 이 알페카는 쌍성이기도 함

마지막으로 이 아리안로드는 aria(은빛), rhod(바퀴)은빛수레바퀴로 의미됨.

이렇게 가정해보았을 때 페이몬의 몸의 문양이 거꾸로 되어있는 것도 이 아리안로드의 그림에 따라 돌려놓은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가능해진다는거지.


그렇게 이 밑의 이미지들이 이어진다는거지.

그렇게 일련의 암시들이 보름달의 여신을 암시한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거지.


참고로 켈트 웨일즈 신화에서 아리안로드의 특징은 수레바퀴를 돌린다는 점에서 윤회의 여신이자 시간의 재탄생과 관련된 신으로 불림. 

달과 별 출산과 운명을 나타내는 여신이기도하고 북쪽왕관자리의 수호신이기도 하지.


요약 

공월 - 초승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천리의 주관자 - 그믐달의 여신 헤카테(마녀의 여신)

페이몬 - 보름달의 여신 아리안로드(은빛 수레바퀴)


물론 어디까지나 외부 신화와 천문학적 내용을 기반으로 엮은거라 당연히 다를 수도 있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잘 이어지는 부분임.


어쨌든 이러한 생각들을 종합해보았을 때 저런 구도가 맞다면

현재 티바트는 달의 3여신들 간 관계에 의해 꽤나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음.


끝.


외부참고글

https://yeogangyeoho.tistory.com/1109

https://purifymoon.tistory.com/552 

https://rhydwildermuth.com/collected-works/arianrhod-the-crown-of-the-north/arianrhod-the-crown-of-the-north-one/

https://occult-world.com/arianrhod/

https://feminismandreligion.com/2013/02/23/arianrhod-celtic-star-goddes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