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자연스럽게 다가가야 해..!)"



"미안, 오늘 무기 돌파재료 모아야 돼서 바빠. 다음에 먹자"





"그래 알았어.."













"원붕아! 오늘 와타츠미섬에 업무가 좀 많아서 그런데 도와줄래?"






"미안, 오늘은 떠도는 정령 토벌 뛰어야 돼. 다음에 하자."






"그래 알겠어.."









"오늘이야말로 반드시 성공하겠어..
철저하게 준비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흠흠... 원붕아!"








"응?"







"새..새로 산 옷이야. 어울리지?"





"(...아냐, 내 주제에 어떻게 코코미를 넘보겠어...)"




"그래, 어울리네. 그거 때문에 부른 거야?"



"(ㅂ..반응이 왜 이렇게 시큰둥하지..? 이게 아닌데...)"




"원붕아...나 할 말이 있어."




"말해봐"






"..."



"...나 사실 너 좋아해..."








"너랑 함께하고 싶어서 항상 가까이 가려고 애썼어...그런데 원붕이 너는 내가 말 걸 때마다 바쁘다고 하더라..."


"혹시 그동안 내가 귀찮았니..?"







"...나도 널 그동안 좋아했어, 코코미..."







"그동안 했던 무기 돌파재료 파밍이랑 떠도는 정령 토벌런 모두 너를 위해서 한 거였어."





"이건 내가 고백할 때 주려고 한 도넛이야. 받아."






"원붕아...나를 위해 도넛을 준비해놨다니...속으론 날 생각해주고 있었구나..."









"그동안 차갑게 대해서 미안해.

사랑해 코코미..."




"나도 사랑해 원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