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획은 뭐냐고? 음… 동전이 세워지면 기사단에 출근하고 쓰러지면 교외로 나들이, 어때? 하하, 농담이야. 사실 갈 곳은 이미 정해뒀어. 얼마 전에 일 때문에 지나친 절벽에서 세실리아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있는 걸 봤거든. 그래서 전부터 널 데려가고 싶었어. 만약 산에 바람이 너무 강하면 내 망토를 빌려줄게. 엄청 따뜻하다고!

「우와, 웬일이람! 케이아 오빠가 잠이 들었어!」
「페보니우스 기사단의 모두가 보낸 선물을 보면 케이아 오빠도 분명 엄청 기뻐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