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Reverb_chi/status/1611023234606194688


잘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면서 적다 보니 사족이 조금씩 추가되어 있음

궁금한 사람은 원문 읽어봐




생명의 나무인 세피로트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클리포트가 있고 이건 카발라에서 심연(어비스)에서 머리를 치켜든 괴물로 묘사함

완벽한 세피로트를 완성하는 것이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신의 지혜를 얻는 것으로 생각했음

원신의 세계수도 세피로트 나무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됨


세피로트 나무에는 10개의 세피라와 22개의 경로가 있는데 이 경로는 22종 있는 히브리어랑 대응됨

이 22종은 타로카드의 대 아르카나랑도 대응됨


우선 히브리어 숫자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무상 시리즈들 이름인데


알레프(1) - 번개

베뜨(2) - 바람

기멜(3) - 바위

달레트(4) - 얼음

헤(5) - 물

아인(16) - 불

자인(7) - 풀


여기서 6이 결번이고 갑자기 7로 넘어감

 

아까 히브리어랑 타로카드랑 대응된다고 했는데

타로카드의 교황 카드는 5번 카드지만 히브리어로 대치되는 문자는 숫자 6을 뜻하는 바브(6)임 

교황카드는 진주의 시에 나오는 교황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교황이 티바트에서 배척당하고 있기 때문에 6번이 결번인 것으로 추측함








교황 카드를 보면 아래에 쌍둥이가 있고 발아래에 열쇠가 두 개 있는데




이 열쇠는 천국의 열쇠라고 불리는 금과 은으로 된 두 개의 열쇠임

이건 실제 로마 교황이 계승하는 물건이고 은 열쇠는 현세적인 권위, 금 열쇠는 종교적인 권위를 상징함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신 것은 천국의 서기관으로 임명한다는 뜻이었음


서기관은 원래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생명보다 중히 여기면서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하는 사람이어야 했지만 예수님 당시의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지상 왕국을 세우고 이 땅에서 호의호식하며 육체의 안일함을 누리는 타락한 서기관이었음



이렇게 티바트에서 배척된 교황 자리 대신에 들어온 아인(16)은 타로카드에서 





악마 카드와 대응됨

그리고 이 악마 카드는 교황 카드와 대비되게 그려놓은 게 느껴짐 구도가 똑같음

티바트 7신의 모티브 역시 솔로몬 72주인 악마 이름에서 가져온 것을 생각해보면 이 세상이 악마(사탄)에게 지배되어있다는 추측도 가능함




천사들은 날개가 많을수록 신에 가까웠는데 천사였지만 반역한 사탄, 루시퍼는 인류에 고통과 시련을 주기 위한 존재로 그려짐

루시퍼는 신에게 가장 가까운 12개 날개를 가진 천사였고 능력과 힘으로만 따지면 천사 중에서 가장 강력한 최상위자였음

신에 가장 가까웠지만 타락한 적왕과 매우 흡사함


그리고 알하이탐의 가슴에 있는 날개 문양의 날개는 총 12개임




여튼 천국의 열쇠라고 부르기엔 사자 열쇠고리가 달려서 미안한 수준이지만 모티브는 저기서 따온 것 같음





이하 글쓴이 추측


천국의 열쇠가 원신에서 어떤 식으로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켄리아나 셀레스티아를 열기 위한 열쇠적 역할을 알하이탐이 한다는 뜻일 수도 있고 진주의 노래에서 쌍둥이가 찾으러 떠난 창세의 진주=천국의 열쇠일 수도 있음

혹은 니벨룽의 반지 모티브가 더 세다면 알하이탐(적왕)을 하늘에서 내보냈을 때 천국의 열쇠를 가져오라는 사명을 잊었거나 원래 선의 성질을 지녔는데 화신에 의해 타락되었을 가능성도 있음



사족인데 알하이탐과 카베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아폴론과 디오니소스의 대비고 특징이 거의 일치함

원초적, 감정적, 율동적인 생명력, 고귀한 조화와 이성적 질서의 세계로 보는 지배적인 관점, 반도덕적인 욕망인 디오니소스

도덕적 질서와 냉정한 이성, 통제, 무관심, 위장의 아폴론





두 줄 요약


알하이탐은 타락한 적왕이다

집 열쇠는 천국의 열쇠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글 쓴 사람 뇌피셜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너무 진지하게 읽지마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