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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물 비경
원신 유저라면 성유물 파밍을 위해서 갈 수 밖에 없는 곳이 성유물 비경이지.
이 글은 그 성유물 비경의 나무 뒤 벽화에 새겨져있는 저 동그란 심볼에 대한 정리임.
중앙에 있는 끊어진 트리퀘트라 밑에 있는 소용돌이 같이 생긴게 트리스켈리온인데 이것을 고대 문명의 상징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조사상 저 심볼 자체가 상당히 기원이 오래되었기 때문도 있고 실제 저 벽화를 통해 보면 트리스 켈리온으로부터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 것도 있음. 그리고 성유물 비경 뒤에 맨날 있는거치고는 스토리상 원신 유저들 눈에 잘 안 띄는 심볼이니까. 나중에 크게 부각될만하지.
그렇다보니 저것에 대해 관심을 가진 몇몇 유저들은 제일 밑 하단에 있으니까 대체로 과거 통일문명의 상징이 아닐까하고 추측하고 있지.
그리고 성유물 비경마다 있는 상징이니까 결국 성유물 비경이 없는 나라가 나오지 않는 이상에야 볼 수 밖에 없는 심볼이기도 함.
아무튼 여태 저 트리스켈리온에 대해선 조사가 거의 없던지라 정리해보는 부분.
트리스켈리온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대부분이 잘 알고 있는 트리퀘트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트리퀘트라
출처 : 15 Celtic Symbols and Meanings (An Irishman's 2023 Guide) (theirishroadtrip.com)
트리쿼트라 의미 정리
1. 켈트 - 숫자 3, 영원을 의미,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의 순환을 의미
2. 위카 - 처녀, 성모 , 크로네 및 달의 3여신 등 / 참고로 달의 3여신 의미는 켈트와 공통적으로 겹치는 부분.
3. 이교도 - 트리퀘트라의 3개의 점이 땅, 바다, 하늘을 의미 / 몸과 마음, 정신을 상징하고 영혼을 형성
4. 기독교 - 삼위일체의 방식을 가르치기 위한 도구
5. 켈트 - 기독교 시대
기독교와 동의어로써 물고기의 표식으로 사용됨
참고로 말하자면 이교도 신앙이 유일신 신앙으로 연결되도록 바뀌는 시기에서 트리퀘트라의 의미가 바뀌었는데 켈트 시기의 트리퀘트라는 달의 세 여신을 의미하였고(소녀, 처녀, 노파) 이후 기독교가 퍼지면서 삼위일체(성부, 아들, 성령)로 바뀌었다고 함.
그래서 끊어진 트리퀘트라를 통해서 나올만한게 끊어진 윤회라던가 달의 3여신의 죽음이라던가 별하늘이 거짓이라던가 그렇게 추측이 가능하지.
2. 트리스켈리온
먼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 이 문양에 대해 설명하자면
일단 이 트리스켈리온은 triple spiral로도 불리는데 신석기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징임..
켈트족에서 만든 문양은 아니지만 켈트족에서 사용한 상징이기도 함.
기본적으로는 중앙에서 뻗어나오는 세 개의 다리의 의미를 나타냈으며 태양이나 달, 별 천체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여겨졌음
트리스켈리온은 그것의 회전방향에 따라 의미가 달라졌는데.
이 켈트 나선형이 만약 시계방향으로 돈다면 그것은 조화나 지구와 관련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풀이되었으며
반시계방향으로 돌면 자연을 조종하는 이교도의 상징으로 여겨졌음.
이외에 힘과 진보의 상징이며 역경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함.
정리하자면 3의 의미, 해달별의 의미, 힘과 진보를 나타내는거지.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3개의 세계(현재, 정신, 천상)에서 힘과 진행과정 전부를 나타내는 그야말로 세상 그자체를 표현한다고 해석하게 됨.
그리고 이 트리스켈리온이 원신에서 나타나는 곳이 몇가지 있는데
2-1 상자 밑 트리스켈리온
이 트리스켈리온은 기본적인 트리스켈리온의 형태와 의미를 나타내고 있음.
상자를 먹으려면 총 3개의 기믹을 풀어서 가장자리에 불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으로 보아.
실제 3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외에 이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이 원형의 트리스켈리온의 가장자리에 있는 4개의 불이 들어오는 꼭지점과 그렇지 못한 4개의 꼭지점을 통해서 실제 이것의 의미가 가지고 있는 해달별의 의미도 나타냄을 알아 볼 수 있음.
인용 : 해달별이 하나일 가능성 - 원신 고고학자 채널 (arca.live)
다만 그것이 정확히 태양을 나타낸건지 달을 나타낸건지 별을 나타낸건지 아니면 이것을 다 똑같이 나타내는건지는 알 수 없는 부분.
트리스켈리온 의미 자체에 다 있는 내용인지라 의미로는 특정 불가임.
그렇긴해도 개인적으로는 저것이 검은태양의 일식을 나타낸거라면 트리스켈리온 자체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았으니 태양을 가린 달을 의미하는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중임. 그런지라 저기서 사용된 트리스켈리온은 달일 확률을 높게 보는 중임.
2-2 한천의 못
여기서도 하나 찾을 수 있는데 드래곤스파인과 층암거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코어이지.
한천의 못 있는 곳마다 발견할 수 있는 심볼인지라 아마도 다음에 등장하는 한천의 못에서도 저 심볼을 가진 코어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음.
이 외에 상자 밑에 있는 트리스켈리온과 그것의 회전하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보아 위에 썼던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의 의미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기도 함. 근데 진짜로 그런 의미로 구분해서 사용한 건지 아니면 그냥 의미없이 반대로 돌린건지는 잘 모르겠는 부분.
그리고 이 문양은 셀레스티아의 심볼로도 추정되는데 그것은 이 드래곤 스파인의 조각난 한천의 못이 이 트리스켈리온 코어에 의해서 수리되는 것을 퀘스트에서 확인할수 있었기 때문이였음. 셀레스티아의 물건을 수리하는 도구면 어지간하면 셀레스티아의 물건이지 않을까 싶음.
여행자가 드래곤 스파인 산 꼭대기에서 저 트리스켈리온 코어를 통해 한천의 못 수리를 했더라.
그런지라 강력한 힘을 가진 셀레스티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임.
2-3 비경 트리스켈리온과의 차이점
그리고 이것이 맨 처음에 나온 비경에 있는 벽화에 있는 트리스켈리온인데
뭔가 상자 밑 트리스 켈리온과 한천의 못 트리스켈리온과 그 형태가 비슷하면서도 달라보이지.
가장 큰 차이점은 중앙에서 바깥으로 세개의 발의 형태를 보이는 기존의 트리스켈리온과는 다르게 이것은 원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거지.
하지만 그러한 외형적 차이점에 비해 그 의미에 차이가 있냐면 그건 아님.
대신에 외형적 차이점을 만든 이유 때문에 이 트리스켈리온 간의 명칭에는 차이가 있음.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을 만들어낸게 뭐냐면 바퀴(wheel)임.
출처 : The Triskillion | Filthy (vocal.media)
기존의 트리스켈리온에 바퀴가 붙음으로써 저런 형태를 만든거지.
그래서 비경벽화에 있는 트리스켈리온의 정식명칭은 6번 그림에 있는 wheeled triskelion 즉 바퀴 달린 트리스켈리온이라고 불림.
따지면 의미 차이 없는 트리스켈리온의 여러 바리에이션 중 하나인데 바퀴를 붙였기 때문에 그것의 모습이 달라보이는거지.
2-4 아리안로드
여기서 또 아리안로드가 나오는데 그 대표적 상징 중 하나가 실버 휠이거든.
aria가 은빛이고 rhod가 바퀴의 의미를 가지는지라. 그래서 실버휠인거지.
그리고 이 아리안로드의 실버휠을 표현하는 것이 wheeled triskelion인거지. 물론 기본적인 형태 트리스켈리온도 있음.
종합하자면
상자 밑 트리스켈리온은 3의 의미와 해달별 본연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것의 전체적인 형태는 검은 태양왕조 켄리아 문양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음.
트리스켈리온 코어가 한천의 못을 수리하는 것으로 보아 이것은 또한 셀레스티아의 상징으로도 보임.
그리고 비경 벽화의 제일 하단에 있는 바퀴달린 트리스켈리온과 일식으로 엮이는 검은 태양왕조 켄리아로 보았을 때 이 또한 지하문명의 심볼일거라고 추측됨.
그렇다면 셀레스티아랑 멸망한 지하랑 근본적으로 문명수준에서 뭔가 연관점이 있는게 아닐까?하고 생각되는 부분임.
또한 아리안로드의 상징이 바퀴달린 트리스켈리온인 실버휠임.
그런지라 이 부분에 대해서 역시 한천의 못 모에화로 보이는 페이몬이 많이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언제쯤 알려줄까 궁금한 부분.
조사한 사항은 여기까지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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