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생 ~ 화신 생존 시점까지




지니 종족은 화신의 피로부터 태어난 종족임

화신이 셀레스티아로부터 추방당한 이후 72일 뒤에 발에서 난 상처에서 자라나 화신을 주인으로 섬겼고

이때 피어난 꽃이 파디사라





적왕이 화신에게 반해 플러팅할때 화신의 권속인 지니에게 월녀성(아이 하눔)이라는 도시를 하나 지어주고

그 보답으로 지니들도 아흐마르 무덤의 문을 지어주는 건축 교류가 이루어짐







하지만 화신이 셀레스티아 한천의못 맞고 뭉개져버린 이후 월녀성 또한 황폐화되었고

남은 지니들은 황폐해진 사막을 떠돌 수 밖엔 없었음








"오르마즈드" 라는 인간 목동이 병을 깨뜨려 주변을 떠돌던 지니 "릴루페르"를 깨우기 전까진.









2. 구라바드의 생성과 릴루페르의 복수




화신이 죽고 적왕이 화신이 죽은 자리에 영원의 오아시스를 짓고 대지니 "페리지스"를 오아시스의 지킴이로 삼았음

사막의 환경 속에서 자라난 녹지 라는 환경 때문에 그 위에서 자연스럽게 인간의 도시가 지어지게 되었고

그곳의 왕은 지니 릴루페르를 아내로 둔 양치기 오르마즈드 샤(번왕)가 됐음





하지만 릴루페르의 바람과 달리 오르마즈드는 권력을 맛보고 난 뒤 변질돼 버렸고

주변국들을 탄압하며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적왕에 대한 참배를 강요하는 등 폭군으로 변모해 버렸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요시하는 지니 종족인 릴루페르는 자신의 사랑이 배신당하자 오르마즈드와 그의 자손들까지 3대를 전부 멸하려는 계획을 짜게 됨





먼저 오르마즈드는 릴루페르가 딸인 시린의 능력을 이용해 자손 3백명과 함께 꿀에 집어넣어 익사시켜 버렸음





오르마즈드의 뒤를 이어 즉위한 파르브즈라반 또한 욕심 많은 인물이었는데





지니의 파편을 쪼개서 구조체 안에 집어넣으면 기계장치보다 효율이 더 좋다는 걸 알아내서 아내이자 남매 사이인 시린을 혹사시키며 지니 한무생산공장을 가동했는데

이 또한 릴루페르가 파르브즈라반의 꿈에 나타나 설계를 알려준 것이었음

페리지드 또한 이 시기에 기계 속으로 들어가게 됨

시린의 고통을 힘으로 바꾼 릴루페르는 그 힘을 토대로 시린과 파르브즈라반의 아들, 본인의 손자를 정성껏 키워내는데 





그 손자가 바로 시루이였음




왕위를 찬탈한 시루이 역시 자살하고

그 시체에서부터 재앙이 발생해 구라바드는 통째로 모래폭풍에 집어삼켜져 멸망하게 됐음











3. 구라바드 멸망 이후와 적왕의 분노






발 붙일 땅도 몸체도 없어진 지니들과

종족 전체를 파멸의 길로 몰아붙인 릴루페르에겐 적왕의 분노가 몰아닥쳤음



우선 적왕은 릴루페르를 갈기갈기 쪼개서 사막에 던져버렸고 

아득한 훗날 적왕과 룩카데바타까지 죽은 다음에야 찾아온 여행자 일행에 의해 부활하게 됨



적왕은 지니 종족이 새로 섬길 신을 찾을 때까지 지니 종족이 "진명"을 바치는 종신계약을 맺고 있었는데,

마침 화신 사망 이후 영원함을 추구하던 적왕이 지니를 줏어다가 사용한 구조체를 황금빛 꿈 구축에 사용하게 됨




살아남은 지니들은 요술병에 갇혀버린 채 사막 어딘가에 묻혀

릴루페르가 그러했던 것처럼 누군가 와서 자신을 꺼내 주길 기다리고 있음




도리가 꺼내 쓰는 지니 또한

사막에 파묻혀 있던 요술병을 도리가 돈 주고 사온 것으로 추정됨







4. 이후





릴루페르는 먼 훗날 여행자 일행을 만나 자신의 몸체와 기억을 전부 되찾고 난 뒤

자신이 저지른 행동과 죄에 대한 업보를 짊어지기 위해 여행자에게 지니 언어의 해독법을 넘겨주고 

구라바드로 떠남





그 이후 유적지의 지니 언어로 쓰여진 이름 없는 비석들을 읽을 수 있게 됨

저 비석에 적힌 내용은 이러함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램프의 요정의 기원을 이렇게 비틀어 버린 설정도 재미있고

월퀘에도 잘 녹여냈고

스토리도 절절해서 심야에 정리해봄

아직 사막 탐험중인데 재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