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셋 스토리를 몇번을 다시 읽어봤는데 문장의 주체에 따라서 서술하는 객체가 좀 달라짐


실제로 적왕의 입장에서 화신을 서술한 걸 보면





반려, 사랑하는 이, 자신의 사랑 과 같이 애정이라는 감정이 확실히 느껴지는 반면에






화신은 적왕을 그저 벗이라고만 간단하게 칭하고 있음

친구 이상의 감정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음



그리고 화신은 사랑을 느낀적도 없으며 인간의 감정을 모른다고함.


내 생각엔 적왕은 화신을 짝사랑하되 화신은 친구 이상의 감정은 없는 것 같음


여기서 릴루페르의 반려라는 표현이 기묘해지는데

이렇게 화신의 짝사랑 관계에서도 릴루페르는 그의 영원한 반려라고 말했음

연애뇌들인 지니 입장에서 쌍방향 뿐만 아니라 일방적인 애정에서도 이러한 표현을 써주는데에서 릴루페르의 반려라는 표현은 지니들의 주관적인 해석이 많이 들어간 것 같음



그래서 룩카데바타 화신 적왕의 관계는 아직 더 두고봐야 알 것 같고

3p라고 보기에는 개연성이 너무 부족하다는게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