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가 도와주는 제트가 따지고 보면 그렇게 도움을 받아 마땅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임... 

일단 타니트 부족 와서 자기 예뻐하던 부족 원로들 암살한 것도 제트고 

만난지 얼마 안 된 바벨 명 받아서 행자 못 믿고 죽이겠다고 나대던 것도 제트고 

적극적으로 부족의 배신자를 처리하다가 결국 자기가 배신자가 되니까 분노해서 부족 몰살 시킨 것도 제트임 


그런데 이 모든걸 겪고 나서도 제트는 딱히 속죄하겠다던가 아니면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별로 안 나와 

그냥 인생 막장으로 굴러 떨어져서 내 인생은 결국 이런 꼬라지네 이런 수준의 생각만 나옴 

제브라엘 아저씨가 너무 과묵해서 딸 인성 교육은 잘 못 시킨거 같은데 그냥 아내 말마따나 아카데미아나 보낼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