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폰타인은 회복을 써먹는 메타일 것.




지금까지 원신은 단순히 딜 우겨넣기에 집중하고

힐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느낌이었는데

데히야 내놓는 꼴을 보면 점점 힐이 중요하게 쓰이는 메타로 가려 한다는 느낌을 받음.



몹을 ㅈㄴ 아프게 만들거나

연소, 발화, 개화 반응처럼 사용자도 대미지를 받게 만들어서 피해 감면의 필요성을 늘리고,


체력을 회복하면 버프와 자힐이 있는 캐릭들을 만들어서

회복이 중심이 되는 메타를 만들 것 같음.




내가 이렇게 추측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1. 보호막(종려) 의존도 줄이기


미호요는 종려를 너무 사기로 만든 이후로 꾸준히 보호막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해왔음.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이나즈마나 연하궁의 여러 보호막 무시 몹들.

물론 게이머들의 반발이 심해서 이런식으로 만드는 건 포기한 듯함.




하지만, 미호요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임.

데히야의 전무에 

'보호막을 쓰지 않을때 추가 버프를 제공한다'고 직접 명시한 것을 보면

폰타인에선 보호막을 안쓰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물론 보호막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미호요도 알고 있을거야.

보호막을 쓰지 않으면 그만큼 겜이 힘들어지니까.

특히 폰신 유저라면 이점이 더 크게 와닿겠지.




그래서 보호막을 못써도 덜 아프게 맞도록 피해 감면 효과를 적극적으로 넣어주지 않을까 싶어.

데히야의 스킬에도 피해감면과 회복이 잔뜩 달려있는데,

보호막을 안쓰는 상황에 요긴하게 써먹는 스킬들이지.









2. 데히야의 스킬 메커니즘 및 상시 출시



데히야의 스킬이나 돌파 효과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스킬들이 전부 피해 감면 및 자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이제까지 나온 캐릭터들과도 전혀 시너지가 맞지 않고,

테섭에서 위의 이유로 여러 혹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정 없이 그대로 출시를 감행함.




아무리 상시라지만 정말 써먹을 곳이 없는 캐릭을 5성으로 내진 않을테고,

결국 위의 내용을 잘 써먹을 수 있는 메타,

즉 '회복하면 발동하는 메커니즘'의 캐릭을

내놓아서 밸런스를 맞출 것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음.




결국 데히야가 상시로 나오는 것도,

'4명을 다 새로 뽑아서 팀을 짜기는 힘드니까,

픽뚫로 얻은 데히야로 한자리 정도는 쉽게 맞춰라'라는 의도로 느껴짐.










3. 호두, 닐루, 야란 등 기존의 체계수 캐릭 견제



여기까지 왔다면 신 캐릭들은 체력이 중요할 것이란 추측이 가능함.


그럼 당연히 체력 계수를 받는 캐릭들이 받을 영향을 고려할 수 밖에 없음.

단순한 체력 뻥튀기로 메타를 만들면 위의 캐릭들이 너무 강력해지니까.

그래서 내가 추측하는 것은 이것임.




"단순히 체력이 높은게 아니라,

깎인 체력을 회복하며 버프나 스킬이 발동되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신 메타의 캐릭들은 자힐이 된다"


이렇게 내놓으면 기존의 체계수 캐릭들이나 

바바라, 베넷 같은 힐러를 쓰지 않는 새 메타를 만드는 게 가능함.

여기에 물의 신은 아군이 받는 치유량 증가, 받는 피해 감소 같은 스킬 갖고 나오면 금상첨화겠지.








4. 폰타인은 물의 나라, 원신에서 물은 체력과 치유를 상징함.



수메르가 풀의 나라이고, 풀 컨셉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메타를 바꿨음.

풀 원소 반응이 이해하기 어렵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지던 번개, 원소 마스터리, 캐릭터 레벨 등의 요소를 적절하게 사용하게 만들었고

뉴비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음.




미호요는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 같은데,

폰타인은 물의 나라인 만큼, 체력과 회복을 주제로 만들 거란 예측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함.


물론 전부다 내 뇌피셜이고,

높은 확률로 개소리로 남겠지만,

혹시라도 미래에 이 글이 맞으면 성지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