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전에 몇마디 하고 데히야 뽑아서 써본 사람으로써 이야기 하는 내용임을 알림




데히야가 이렇게 좋습니다. 이딴 소리 할려고 하는 건 아님

솔직히 지금 상태에선 데히야 구성이 딱히 메리트 있는 픽이 아닌 게 팩트임. 

그냥 데히야 좋아하면 써 먹을만 한거지 성능 때문에 뽑아야 되냐?? 하면 굳이?? 싶다는게 내 평가임


다만 데히야의 캐릭터 의도에 관해선 이러한 시점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라는 내용임


1. 온필드의 개념

 원신 파티는 4인 조합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명씩 교대를 해가면서 전투를 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캐릭터의 역할 별로 구성을 조금이나마 나눠놓은 것이 온필드, 오프필드, 서포터이고

그중 오프필드 캐릭터와 서포터 캐릭터의 호응을 받고 필드에 나와서 전투를 하는 역할을 온필드라고 한다.


보통 많이들 떠오르는 

요미 딸딸이 호두 알탐 아야카 라이덴 등등 필드에서 어느정도 계속 나와서 치는 역할을 가진 캐릭터들을 말하며

데미지가 아닌 파티내 싸이클 구성으로 결정되는 내용이다.

파티나 돌파 따라 서포터나 오프필드에서 온필드로 변형해서 쓰는 캐릭들도 존재한다.(ex : 코코미) 



2. 데히야의 온필드역할이란?


어느정도 온필드 캐릭터도 별로 역할이 달라진다.


가장 자주 쓰기도 하고 인기도 많은 딜링형 온필드(호두, 알하이탐 등등)

서포팅 효과 및 원소 반응과 오프필드 스킬 시전을 위한 발사대형 온필드 (코코미, 나히다 등등)


크게는 이 두 가지로 나뉘며

저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가지거나 이래저래 섞인 복합형 온필드도 존재한다.. (라이덴, 타르탈리아 등등)


돌파에 바뀌기도 하고 파티따라 바뀌기에 딱 누구는 무조건 이렇고 따질 정돈 아님으로 이런 느낌으로 되어있다만 알아두자.


그렇다면 데히야는 어디에 속하냐 물어보면  발사대 온필드형에 가까운 복합형이다.


- 아니 하지만 데히야는 전체 싸이클로 보면 딜도 애매하고 파티원에게 서포팅도 애매하고 평타판정도 없어서 야행도 못쓰기고 원소반응도 ㅈ만한데요.


맞다. 딜량은 증발 없는 향릉 정도고

서포팅관해서 힐러가 하나 더 들어가야 되기에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깡 서포터로써는 상당한 반쪽짜리다.

(근데 씨발 야행 못쓰는건 좀 개에바긴 함 증발 떠나서 ㅇㅇ..)


하지만 발사대형 딜러치곤 치는 시간 대비해선 딜량이 나쁜편도 아니며 서포팅의 경우 아래에서 후술하겠지만

경직저항과 데미지 감소로 인한 파티 싸이클에 안정성을 상당히 높게 줄 수 있다.


다만 이걸 지금 가진 캐릭터 풀에서는 한 가지로만 써먹을 려고 반쪽짜리 딜링과 반쪽 짜리 서포팅으로 변모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자체 고점이 낮으며 짧은 싸이클에 맞춰진 캐릭터도 없으며 저 돌파에서는 데히야의 딜로 만으로 굴리기에는 확실하게 딜이 부족하다.


요는 진짜로 오프딜러 구성이 필요한 딜탱 해주는 복합형 온필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3. 탱킹해주는 온필드 캐릭터의 실전성과 의도


여기 까지 봤으면 이런 생각이 들꺼다.

- 아니 어차피 힐러나 종려 붙이면 잘 뒤지지도 않는데 뭔 탱킹임 ㅋㅋㅋ 


나도 동의 한다. 실제로 아쉽다. 근데 캐릭터 계속 굴려보니깐 이런 의도로 준거구나를 볼 수는 있었다.



지금 그나마 싸이클 적으로 데히야가 잘 굴러간다 싶은 파티가 데향카베여서 향카베를 기준으로 적긴 했다.


이번 12-2 전후반에서 향카베를 썼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많이 마주 했을 것이다.



온필드 딜러가 딜을 넣어야하는 타이밍에 힐장판에서 밀려서 맞아서 날아가고 그로 인한 딜로스, 캐릭터를 집어 넣어야 할 수도 있다.  
심할 경우 죽는 경우도 나왔을꺼고 라이덴처럼 경직저항이 있더라도 비슷한 상황이면 그냥 치여 죽는 게 다반사이다.
그래서 우린 어느정도 패턴 예측하고 패턴을 빼버리고 쓰거나 피하거나 나오기 전에 딜찍누 해버리거나 할꺼다.



근데 이 무식한 년은 어쩔 뎀감 하고 피 많이 달면 알아서 피도 채운다. 

보통  다른 캐릭터였으면 융해, 격변딜로 한 2~3번을 죽고도 남았을 데미지를 이렇게 말이다.








그 외에도 파티원이 버프 돌리다가 공격에 날아가서 싸이클이 늘어지거나 그냥 죽어버리는 경우도 가끔 보이는데



경직저항 + 뎀감 구성이니 회피도 없이 어쩔 하고 그냥 스킬 갈기기에 싸이클이 늘어지지도 않는다.

이러한 안정성을 이용하여 국대성향 즉 오프필드딜러진들을 기용할때 확정적이고 안전한 싸이클을 가져가는 형식을 의도한 걸로 보인다.



이런 안정성을 토대로 쓰였던 감전파티로 유명한 코코미 국대인 코북피카도 있다.




그래서 데히야는 상대적으로 짧은 온필드 타임과 파티원 생존유틸을 통해 

싸이클 굴리는데 있어서 변수를 최대한 제거하여 주목적인 탱킹서포팅을 하는 복합형 온필드 캐릭터라는 의도로 추정된다.

거기에 어느정도 온필드로서 딜량을 넣어주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근데 씨발 얼척 없어서 두번 말하는데 왜 야란 못쓰냐 ㅅㅂ.증발못써도 되는데 ㅅㅂ)



4. 그냥 종려 넣으면 되는거 아님?


하도 갈드컵을 해가지고 한마디하면 포지션이나 들어가는 자리 자체가 다름.


위 같은 상황 종려 넣으면 대부분은 해결 되는 부분도 있다. 안되면 종려 행추 쓰면 해결이 된다.


근데 다시 말하겠지만 데히야의 의도 자체는 필드 캐릭터이고.  종려는 기본이 오프필드 서포터캐릭이다.


종려는 굳이 나오지 않아도 본인이 가진 성능 100프로를 모두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필드에 나와서 데히야처럼 친다고 그만한 데미지가 나오지도 않는다.


데히야는 본인이 힐러 + 온필드로 나오는 구성이 아니라면 절반밖에 활용을 하지 못하기에 종려 자리에 들어갈 수도 없다.


특이한 케이스인 융감데히야 때문에 서포터 아니냐 할 수는 있다만

어디까지나 이렇게도 쓸 수 있다 개념인거지 데히야의 의도랑은 좀 많이 떨어진 조합이다.

아니 그럼 뭐 융감이랑 쓰지 말라는 거임? 할까봐 하는 소린데 

https://arca.live/b/genshin/70895173  (데히야 연소융감후기) 이거 내가 썼음 나도 연소융감 쓰면서 이야기 하는 거다.


실질적으로 운용하는 거랑 캐릭터의 의도는 분명 다른 내용임.


종려 넣으면 되는거 아님? 이게 큰의미가 없는 내용임


연소 융해같은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고서야 데히야가 종려자리에 들어가는 경우도 거의 없을 뿐 더러

데히야같은 복합형 온필드자리에 종려가 들어갈 이점도 딱히 없다.



5. 데히야의 의도가 제대로 이루어 질려면(개인적인 향후 데히야의 구성에 대한 의견?)


지금 상태에선 아쉬운 성능으로 밖에 쓸 수 없다.


국대성향의 향릉 로자 케이야 미코같은 구성을 가진 "얼음 물 불"속성의 오프필드 5성캐가 여럿 출시 해야 어느정도 상황도

조합도 기용처도 나아질거라고 생각한다.


서포터를 붙여서 딜링형 온필드로 쓰기엔 데히야 자체 딜량으론 사실 많이 애메해서 서포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즉 데히야는 낮은 스탯이나, 피증이 전무하기에 딜량은 이후 성유물이 나와도 저돌파에선 30~40만 선에서 정리가 될거 라고 생각하기에 같이 쓰는 어울리는 오프딜러 파티원이 조금이라도 빨리 충당되길 바란다.



3줄요약

1. 데히야 의도 자체는 경직저항, 뎀감 서포팅을 통해 싸이클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온필드형식의 캐릭터이다.

2. 종려랑은 데베고 나발이고 포지션이 전혀 다름. 우리가 의도와 다르게 운용할 뿐이다.

3. 성능관해선 지금도 쓸 수야 있지만 애메하게 느껴지는 게 맞긴하다. (야란못쓰는거 개억까임 시발. 억울해서 3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