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성 몬드캐릭 미카.

전선 측량사라는 직업 답게 "지도 제작"을 강조한 캐릭터이다.

그런 미카의 PV제목은 《깃펜의 인도》

깃펜이 뭐 그리 대단하길래 제목으로까지 썼을까? 사진에서 들고있는 깃펜은 너무나 평범해보이기 때문이다.


유출에서 바르카도 쓸지모른다던 그 문제의 펜이다


미카 스토리를 살펴보자.

깃펜은 측량장비와 더불어 알베도가 만들어 준 것. 

특이한 점은 거꾸로 뒤집어서 써도 나온다는 점이다.



뒤집어서 쓰는게 알빠노?? 그게 무슨 대단한거임??? 싶지만 이는 지극히 현대인의 관점

티바트인의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과거 조상들의 역사를 살펴보자.


먼저 기존의 일반적인 펜을 생각해보면

인류의 걸작이라는 제트스트림. 역시 뒤집어서 쓰면 잉크가 나오다가 멈춘다.


써지지 않는 이유는 

보통의 펜은 잉크가 중력의 힘을 받아 종이에 밀착해 글씨가 써지는 원리지만 

뒤집으면 중력이 잉크를 뒤로 빼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뒤집어서 쓰는 펜은 어떤 원리로 써질 수 있던 걸까?


비법은 특이한 잉크 카트리지이다.


이 특이한 잉크 카트리지는 1948년 미국 피셔가 사비 13억달러(현시점으로 110억원)를 들여 개발했다고 한다. ㅁㅌㅊ?

(펜 하나 만드는데 기술이 어마어마해보인다)



이런 13억달러짜리 잉크는 까보면 형태를 유지하면서 줄줄줄 나오는 모습이다.

아마 원붕이들중 몇몇은 수업시간에 펜 까본적 있었을거다. 대다수 팍!!!!튁!!!!!!!!!하지 저렇게 덩어리로 나오지않았던걸 기억할것이다




저런 덩어리 기술덕에 물 속에서 글을 써도 번지지 않고 

(비가 와도 지도가 번지지 않고)



무중력 상태에서도 잉크가 공기중에 퍼지지않고 종이에 붙어있을 수 있었다.



그당시 13억달러 들여서 기술개발 ㅆㅅㅌㅊ임을 몸소 보여준 미국이다

사실 저 펜 개발되기 전까진 다들 우주에서 연필을 썼다고 한다. 근데 목탄이 자꾸 흩날려서 눈갱이나 기계를 고장냈다고.

냉전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소련마저 그걸 못이겨서 펜 400자루를 결국 굽신굽신하고 사갔다는 전설이 있다


지금은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작은 것 하나에도 굽히지않는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리월은 경제와 미식의 국가,

이나즈마는 정치와 문화의 국가,

수메르는 학문과 예술의 국가라면

몬드는 기술의 국가라는걸 보여주는 아이템인듯 하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