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에 미코와 피슬


원신의 대표적인 번개 속성 오프 필드 딜러로 요약할 수 있는 둘이다. 둘 모두 원소 전투 스킬이 메인인 캐릭터이며, 원소 전투 스킬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딜의 최고 핵심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원소 전투 스킬의 비중이 매우 큰 오프 필드 딜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야에 미코가 출시된 약 1년 전부터 이들은 계속 비교돼 왔다.


심지어 풀 원소를 통해 야에 미코가 AS가 된 뒤로도, 피슬 역시 촉진으로 엄청난 수혜를 받고 기존보다 입지가 오르면서 이 비교는 지금까지도 종종 나올 정도다. 


하지만 둘은 겉보기엔 비슷해보이면서도 많이 다른 캐릭터인데, 이는 둘의 파티 실사용 지표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피슬의 파티 사용 지표이다.


보면 알겠지만 온 필드 딜러를 각청으로 세우고, 나히다의 보조를 받아 피슬, 각청의 촉진 딜을 메인으로 삼는 파티가 압도적으로 주류이며, 사용률은 낮지만 피슬 국대팟과 피슬 만개팟 역시 지분을 어느 정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음은 야에 미코의 사용 파티 지표.


이 쪽은 반대로 번개 온필드 딜러를 세우는 것이 아닌 풀 원소 온 필드 딜러를 세우고 발산을 보조하는 형식의 파티가 주력으로 나타난다. 온 필드 딜러로 타이나리의 선호도가 가장 높으며 그 다음이 알하이탐이며 마찬가지로 야에 미코 자신이 만개를 터뜨리는 파티, 라이덴과 조합하는 파티가 소수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인가? 이는 야에 미코의 살생앵과 오즈의 특성의 차이가 첫 번째 이유이다.


움짤 2개를 통해 한 번 비교해보자



야에 미코



피슬


차이가 보이는가? 야에의 살생앵은 랜덤 타게팅, 피슬의 오즈는 가장 근접한 적을 타게팅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때문에 첫 발동딜을 제외하면 피슬은 단일전 외의 상황에서 풀 원소 온필드 딜러의 활성 상태를 보조해주기 어렵다.


반면, 야에 미코는 랜덤 타게팅이기 때문에 단일전 외의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광역 번개 딜과 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이나리의 부족한 단일 딜을 어느 정도 보충해줄 수도 있고, 광역 번개 부착이 필요한 알하이탐의 활성을 보조해주기도 쉽다.


때문에 비교적 다수의 번개 부착이 필요한 발산 위주의 파티에서는 야에 미코가, 나히다 하나만으로 단일, 다수 할 거 없이 풀부착이 충분한 촉진 위주의 파티에서는 온필드 지분을 적게 차지하는 피슬을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둘의 4돌파 특성의 차이가 있다.


피슬의 단죄의 뇌영은 번개 반응(감전, 초전도, 과부하, 촉진, 만개)가 일어날 때마다 추가적인 번개 공격을 부여하는 패시브이다. 이는 현재 피슬의 핵심적인 딜링 수단 중 하나로 단순 딜 계수 자체는 오즈 대미지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이 단죄의 뇌영은 부착에 쿨이 없다는 점. 이는 즉 타마다 촉진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피슬의 서브딜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선 이 단죄의 뇌영의 활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야에 미코의 4돌파 특성은 원소 마스터리 1pt당 살생앵의 대미지가 0.15% 증가하는 특성으로, 원소 마스터리를 100 챙겼다면 살생앵에 피증 15%를, 200을 챙겼다면 30%를 얹어주는 특성이다. 때문에 원소 마스터리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면 높은 딜뻥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촉진의 대미지도 증가하지만 피증 특성 덕분에 촉진이 아닌 일반 대미지 역시 증가하는 효율을 보여, 풀 원소 공명과 풀 원소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원소 마스터리 증가 버프를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즉 피슬은 온 필드 번개 원소 딜러가 번개 반응을 많이 일으킬수록 자신의 서브 딜링 효율이 증가하며, 야에 미코는 반대로 발산 딜러, 혹은 원소 마스터리를 서포트할 수 있는 캐릭터가 다수 있다면 자신의 서브 딜링 효율이 증가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온 필드 캐릭터가 번개 원소(각청, 사이노)라면 피슬을, 온 필드 캐릭터가 풀 원소(타이나리, 알하이탐)라면 야에 미코를 선호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사용 예시)





요약)


1. 촉진 팟은 피슬 발산 팟은 야에가 상대적으로 이점을 가지며 이는 선호도로도 드러난다.


2. 둘은 활용처가 다르기 때문에 누가 누구의 상/하위호환임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으며 상황 따라, 캐릭풀 따라 맞춰 쓰는 것이 좋다.


3. 나히다는 그냥 미친년이니까 안 뽑았거나 뉴비라면 다음 버전에 복각할 수도 있으니 복각한다면 꼭 뽑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