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름은 이리도 잔잔히 흘러가건만
고 독이란 감정은 잔잔히 흘러가는 내 마음을 가만히 두려하지 않는구나
도 망치려 몸부림칠수록 업장의 속박은 나를 더욱 억죄어오고
액 화(厄禍)를 잠재우기 위한 구마(驅魔)의
행위는 나를 고독의 구렁으로 내모는구나
진 정으로 행복했던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보아도 끝없는 침묵만이
내 의문에 답해줄뿐
군 위신강(君爲臣綱)의 마음가짐 하나로
그저 마신의 잔재를 처단하는 것
무명야차의 사명을 이행하는데
다른 사사로운 감정들은 사치일 뿐이겠지..
분명 종려를 메인으로 잡고 시작했는데 끝은 금붕어로 끝나네..
금붕어가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