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지역 풀리고, 선령에 대한 요소가 엄청 많아서 내 생각을 정리해봤어, 잘못된 거나 다른 생각 있으면 알려줘;


콜롬비나: 최초이자 최후의 선령


화신: 최초의 선령

'날개 달린 이를 찬양하노라. 대지의 수많은 나라들을 통치하는 군왕이여.

난 최초로 만들어진 정령이고, 반짝이는 허상이며 창조자의 눈에서 새어 나온 한 줄기 빛이다.'


「꽃의 주인이시여, 텃밭의 주인이시여, 제발 이곳에 남아주세요. 제발 저희를 버리지 마세요!」
「꿈 세계의 어머니시여, 술과 망각의 부인이여, 부디 이 텃밭의 여왕으로 남아주세요.」
그렇게, 따듯한 지니들의 만류를 뿌리치지 못한 유배된 신은 꽃이 만개한 텃밭에 남았다.
그녀가 발걸음을 멈춘 곳에 달빛처럼 아름다운 자색 꽃이 만개했으니 이를——「파디사라」라고 불렀다.

이라 말하기도 했고, 화신과 관련된 색인 자주색 파디사라의 '자주색', 날개가 있는 캐릭터가 콜롬비나 밖에 없다. 선령족인 건 거의 기정사실 같고. 관련 키워드로는 선령, 새, 달, 날개, 소녀, 자주색, 노래, 빛, 불타다 등으로 정리할 수 있지. (나중에 악기 '류트'도 떡밥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또, '날개 달린 이를 찬양하노라'는 걸 봐서 콜롬비나만이 시뇨라의 관에 기대고 있는게 설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

 "화신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졌고, 주변에 있었던 모든 아름다운 지니들조차 그녀를 장식하는 꽃잎에 불과해보일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마주친 화신의 눈은 텅 비어있었고, 그 무한한 공허를 보자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

 선령 종족들이 셀레스티아에서 숙청당한 이후에 하늘을 돌아볼 수 없는 형벌을 받았다는 게임 내부의 기록이 있다. (실제로 눈을 뽑힌 것이라는 추측도 있음) 그래서, 콜롬비나가 눈에 안대를 차고 있는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새로 나온 지역의 성유물을 읽어보면,

「내 순수한 딸, 내 크바레나야…」

「너를 다른 한 명의 어머니에게 맡길 테니, 부디 충성과 사랑으로 그녀를 대해주렴」

「그녀의 지혜는 나 못지않고, 그녀의 빛은 나보다도 훨씬 눈부시단다」

「나는 예전에 꿈에서 형상 없는 악몽을 꾼 적이 있어. 정말 두렵고 불길했지…」

「그래서 널 내 몸에서 분리했단다. 부디 그 악몽의 강림을 막아주렴」

「나의 크바레나, 나의 빛아…」

「나는 그녀에게 칠흑의 파도가 몰려올 거라고 경고했었어. 너는 그 안에서 자신의 책임과 운명을 알게 될 거야」

「두려움에 물러서지 말고, 크바레나의 빛을 잃지 말고, 어머니를 욕되게 하지도 말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면, 희생은 새로운 생명의 아름다운 전주곡이겠지…」

「자, 이제 초목의 어머니의 품으로 가렴. 그녀의 나라에서 너는 자신의 숙명을 찾게 될 거야」

「나의 크바레나, 나의 순수한 딸아…」

「너는 이제 모습을 바꾸고 분열과 죽음의 시련 앞에 놓이게 될 거야」

「그 후엔 불로장생의 몸이 되겠지만, 그건 더욱 어두운 길일 거란다…」

「감로의 주인과 초목의 주인은 너보다 먼저 신의 형상을 잃게 될 거야…」

「그녀들은 잊히고, 너희들도 희생의 기억만 남게 되겠지」

「나의 크바레나, 꽃의 딸아…」

「두려움에 물러서지 않을 결심이 섰다면…」

「새로운 주인의 품으로 가렴」 

=> 여기선 뭔가 과거 재앙으로부터 화신과 룩카데바타가 죽고 새로운 육체로 룩카데바타가 나히다를 만든 것과 같이 화신도 크바레나(영광, 불타다, 빛 과 관련된 의미가 내포) 라는 존재를 만들어 죽기 전에 윤회시키고('널 내 몸에서 분리했단다'에서 유추), 천리에 대해 용감하게 대항하라는 느낌으로 보였어. 그게 바로 '콜롬비나'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지. (발음도 왠지 모르게 비슷하게 감긴다). 

게다가, '다른 한 명의 어머니', '새로운 주인'에 충성과 사랑으로 대하라 하고, 그녀의 지혜는 나 못지 않고, 빛은 나보다도 훨씬 눈부시다고 하니 다른 신을 의미하는 것 같지. 그래서, 콜롬비나에게 "얼음여왕"께 가라는 말이지 않을까 싶었지.ㄷㄷ 그러면, 우인단에 들어온 맥락에도 부합하지..

또한, 지금까지 룩카데바타나 적왕은 모습을 바로 공개한 반면 화신만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단 말이지. 하지만, 화신과 콜롬비나가 밀접하다면 3명 모두 모습을 공개한 것과 같은 맥락을 지니게 되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그게 더 재밌을 것 같고)


그리고,

그녀는 크바레나의 의지에 귀를 기울이고 크바레나에게 아름다운 육체를 만들어줘, 그것을 더없이 아름다운 생명체——

수많은 새의 색채가 모인 몸으로 수많은 꽃의 소리를 노래하는 신성한 새 「시무르그」로 만들었다.

오아시스의 마지막 꿈은 하나의 몸에 모여, 신성한 새의 육신 안에서 순수하고 찬란한 끝없는 꽃바다가 되었다. 

+

「가장 순수한 물과 융합하면, 석류알처럼 눈부신 빛을 뿜어낼 수 있죠」

그리하여, 꽃의 크바레나로부터 신성한 새 시무르그가 탄생했다.

그것은 주인 곁에 잠시 머물다, 이내 꽃바다로 날아갔다…. 

=> 크바레나가 신성한 새(시무르그)로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노래한다는 특징도 부합해서 이게 실체하는 콜롬바나가 아닐까 생각했어. 그리고 선령족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지. 또, 위에서 말했듯이 자색과 비슷한 석류의 언급이 나오기도 하는데, 여기서 가장 순수한 물이 무엇인지는 예상이 안가(댓글: 감로, 포칼로스). 예상되면 댓글 달아줘. 간단히 화신과 콜롬비나는 완전히 동일인물은 아닌 것 같지만, 룩카데바타와 나히다처럼 화신의 윤회로서 관련성이 매우 높은 인물이라고 생각해.


꽃과 초목은 인간의 왕국에 대해, 그리고 그것의 희망과 황폐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정 탄 자가 가져온 회색빛 죽음과 칠흑 같은 파도가 들이닥친 강기슭에 맞서,

새로 탄생한 초목과 짐승이 인간을 일으켜 세워 그 사악하고 위험한 물살을 밀어낼 것이다.

적색 모래의 주인과 결렬한 고독한 세월 속에서, 초목의 여왕은 크바레나를 신성한 새로 만들어,

그녀에게 두 세계를 지켜보고, 탄생과 죽음의 경계를 지키는 직책을 부여했다.

신성한 새는 송백나무와 설련화가 자라는 땅에 머물며 맹약이 아직 존재하던 시절의 아름다운 꿈을 꾸었고…

재앙이 닥치자 비로소 유유히 깨어나, 피할 수 없는 파멸의 운명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

꽃의 크바레나에게 신성한 새 형태를 부여해 우림의 일각을 지키게 했다.

꽃에게 시듦이 운명이듯, 시무르그에겐 희생이 숙명이었다.

푸른 생명의 주인은 꽃의 왕과 함께 잠든 그날 밤부터 이 이치를 깨닫고 있었다….

「청록빛의 신성한 새는 수많은 크바레나를 피워내곤, 오디새처럼 흩어져 날아가 버렸어…」

「그리고 크바레나는 감로의 주인의 맑은 시신 위에 흩내려 찬란한 꽃바다를 만들어냈지」

「꽃바다 속 수많은 정령들은 초목과 이슬의 염원을 품은 채 모든 더러움을 씻어내고」

「꽃바다 속 수많은 정령들은 초목, 감로, 꽃의 세 어머니를 노래하고 있구나」

=> 여기에도 위와 같이 '새'와 관련된 언급이 많은데 청록빛의 새가 수많은 크바레나를 피워냈다고 했는데, 청록빛이 화신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다 비슷한 족속임을 알 수 있지, 크바레나가 여럿 있고, 크바레나가 심연의 힘과 연관이 있으니, 이 중 육체를 받고 떨어져나온 하나가 시무르그=콜롬비나가 아닐까 싶었어. 물론 다른 방식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오디새는 후투티를 의미하는데 비둘기와 울음소리가 같다는 설명이 많아. 또, 크바레나가 페르시아어로 9마리의 새라는 뜻도 있어서, 위에 

수많은 새의 색채가 모인 몸으로 수많은 꽃의 소리를 노래하는 신성한 새 「시무르그」

라는 문구로부터 9명의 크바레나? 등이 모여서 시무르그가 만들어졌다고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게다가, 콜롬비나라는 이름의 뜻이  작은 비둘기, 순수한 소녀 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니 위 시무르그의 이야기와 위 이야기와 매우 부합한다고 할 수 있지. 또한, 우인단의 문장 또한 우는 새의 모습이야.


낙원 성유물이 나왔을 때도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정도로만 생각했고, 이 스토리가 나오기 전엔 콜롬비나의 우인단 문장과 이름의 뜻이 왜 그거인지 연결될 만한 요소가 없었는데, 이번 스토리에서 선령들이 많이 나오고 성유물의 스토리와 짜깁기 해보니 가장 많은 연관성을 지닌 버전이었다고 생각해. 물론, 새벽에 그냥 생각을 끄적여본거기도 하고, 스토리를 다 진행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재미로만 봐줘. 첫글인데, 댓글 달아주면 ㄳ


+외전: 이 불타던 나무가 이건 아니겠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도토레가 조각도 남아있고, 실험 이전 시점이니, 재앙, 불타는 사건 이후에 옆에서 지켜본 느낌이야. 콜롬비나도 옆에 있었고 배경도 개비슷한데. 또, 감로 꽃바다 ost랑 한겨울 밤의 광대극의 노래 목소리랑 나만 비슷한거 같냐

(나중에 분석: 월녀성, 포칼로스=감로, 세라프(유대교), 우인단 연극, bird box 4가지 그림자, Sirin, 우는 천사 연관성)


아 콜롬비나 언제나와~~~ 담버전 기대 개추 (수메르 후반-폰타인 등장 예상해봄)

이후 수정된거나 추가된 거 붙여서 다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