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시 당시 너도나도 자신만의 덱을 연구하는 유저들이 드나들던 캣테일 술집에 활기가 사라지고, 거미줄이 쳐질 무렵...


일곱 성인의 소환을 메인 이벤트로 막을 열며 새로운 카드들이 대거 추가된 대망의 3.7버전!


과거의 영광이 재현되는듯 한동안 뜸했던 발길이 하나둘씩 캣테일 술집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허나, 넘실거리며 밀려오는 새 카드들의 파도 속에서 갈피를 못잡는 유저

귀찮음이 앞서 먼지가 쌓여있는 과거의 덱으로 온몸 비틀며 어떻게든 이기려는 유저

본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카드로 출시되어 기쁜 마음 반 '근데 어떤 덱을 하지?' 라고 걱정되는 마음 반인 유저 


등등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저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호두를 애정하는 유저들을 위해 

3.7버전 오픈때부터 연구해온 덱을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요리왕호두' 덱!


목차

0. 덱 리스트 및 인증

1. 덱의 방향성 

2. 구성 카드들의 상세 설명

3. 플레이 방식

4. 예상 Q&A 및 후기


0.덱 리스트 및 인증




1. 덱의 방향성


'요리왕호두' 덱은 간단히 말해 빌드업덱입니다.


현재 일곱 성인의 소환 덱들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체력적으로 압박하는 어그로덱

어느정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스킬을 분배하여 중반에 승부짓는 빌드업덱

후반까지 바라보며 수동적으로 끈질기게 버티는 컨트롤덱


이 중 빌드업류에 해당하는 호두덱의 순서는

1턴 행추 평타 or 스킬로 궁 2스택 쌓기

2턴 행추 궁 발동 + 모나의 물부착

3턴 호두의 딜링

대략 이렇게 진행됩니다


결국 호두덱은 초반 1~3턴까지 순서가 행추-모나-호두로 정해져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덱은 현재 가장많이 쓰이는 라이덴-나히다+@ 빌드업덱과 달리

어그로덱처럼 2턴부터 빠르게 상대를 압박하거나

컨트롤 덱처럼 4턴 가서야 공세를 취하기도 하는

다양한 면모를 가진 매력적인 덱입니다


그만큼 꽤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지만 능숙해지기만 한다면

애정캐 호두가 카드속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1-1 캐릭별 역할 



행추는 3인방 중에서 선봉대장과 궁극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대전에서 행추가 먼저 출전하게 되며 

기존 원신 내 조합처럼 궁극기를 통해 호두의 폭발적인 증발피해를 지원해줍니다


*행추 캐릭터 카드의 능력 중 꼭 알고 가야할 것*


1) 전투스킬과 궁극기 사용 시 행추 본인에게 물원소 부여


이 효과가 상황에 따라 도움이 되기도, 독이 되기도 합니다

상대가 부여한 원소를 지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히려 풀원소가 부착되어있을 경우 개화 효과를 상대에게 넘겨주고

상대가 물부착을 할 턴을 벌어줌으로써 원소반응을 일으키기 쉽게끔 해주는 단점도 있습니다



모나는 호두의 든든한 보디가드이자 행추의 물부착을 돕는 서포터입니다


이 덱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호두와 모나의 교체 플레이를 활용한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호두 혼자만 체력이 20인 불공정한 게임처럼 느껴질겁니다

더불어 행추로는 부족한 물부착의 마무리 작업을 한 이후 호두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모나 캐릭터 카드의 능력 중 꼭 알고 가야할 것*


1) 모나의 패시브인 빠른 행동은 1턴에 1번만 발동


처음에 많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모나의 패시브를 이전에 사용한 것을 까먹고 다시금 호두로 출전 캐릭터를 전환시켰다가 

상대에게 호두를 때릴 수 있는 턴을 제공하여 게임을 그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2) 모나의 전투스킬에 행추 궁이 소모 되지 않는다


행추의 궁극기 '홍검세' 3번 + 호두의 강공격 3번이 어떻게 들어가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데

모나의 전투스킬로 행추의 궁을 아끼면서 상대에게 물부착을 할 수 있기에 이를 의식하고 플레이하면 좋습니다



호두는 덱의 메인딜러 겸 마스코트 담당입니다


앞선 두 캐릭터들이 만들어준 무대 위에서 마치 줄타기 공연을 하듯 

아슬아슬하게 생존하며 상대편을 하나씩 잡아내는 강공격딜러입니다


*호두 캐릭터 카드의 능력 중 꼭 알고 가야할 것*


1) 호두의 전투스킬& 특성 카드는 불 주사위 2개가 소모되며 턴이 상대에게 넘어갑니다


기존 원신 내 호두가 e스킬로 체력 조절을 하는 컨셉이 카드에서는 상대한테 턴을 넘기는 것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이는 상대에게 호두를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기에 필수적으로 써야하는 스킬이지만 조심해서 써야합니다


2) 강공격이란 일반공격을 시전할때의 주사위 개수가 짝수일때 발동되며

호두는 강공격 시 상대방에게 혈매향 효과를 남깁니다

혈매향이란 종료단계에 혈매향이 부착된 적에게 불원소 1데미지를 줍니다


혈매향이 이 덱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혈매향에도 증발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물원소가 부착된 상대에게 

[증발 강공격  + 행추 궁 물부착 + 종료 단계 혈매향 발동] 콤보가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물원소와 혈매향이 부착된 상대 캐릭터가 체력 3이 남은 상태에서 종료단계에 의문사를 자주 당합니다


2. 구성 카드들의 상세 설명


(공략에서는 이해가 쉽도록 괄호 안의 명칭으로 부르겠습니다)



호두 특성 카드 : 핏빛 분장


호두의 전투스킬을 발동하고 호두 체력이 6이하일 경우 가하는 불원소 피해가 1 증가합니다


전투스킬이나 특성 장착 후의 일반공격&강공격과 궁극기에 적용됩니다

참고로 혈매향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주의 

전투스킬 쓰는 타이밍에 써주면 좋습니다



묘 사부


전투캐릭터 변경 시 소모되는 주사위를 차감해주는 카드를 안쓰는 덱 특성상

묘사부가 생성하는 무작위 주사위는 덱의 유연성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호두가 강공격 딜러이고 

강공격은 주사위 개수가 짝수일때 발동되며 

강공격 시 소모되는 주사위는 3개이므로 

결국 주사위가 4개일 때 강공격하는 것이 주요한데 이를 묘사부가 자주 도와줍니다



영양키트


덱에 있는 드로우 카드 2종류 중 하나로 

카드를 설치하면 음식을 하나 뽑고, 음식을 사용하면 또 음식을 하나 뽑는 카드


덱압축에 효과적이며 필요한 요리를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 묘사부와 함께 쓰면 시너지가 좋습니다



바위와 계약(리월 공명 카드)


원하는 주사위가 안나왔을 경우의 보험역할

또한 다음턴 행추의 궁극기각 혹은 호두의 딜각을 보기 위해 주로 2턴에 사용합니다



최고의 파트너! & 원소 공명: 뒤엉킨 물 (물 공명 카드)


G.O.A.T 설명생략



전략 구상(코코미 카드) 


첫패에 들고가길 추천합니다. 주사위가 1개씩 남고 드로우가 부족한 덱 특성상 

들고 갔을 때 더 다양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을 만들어줍니다



제게 맡기세요! (노엘 카드)


초반 2~3턴에 행추->모나 or 행추-> 호두로 넘어갈 떄 사용

이후로는 호두<-> 모나 교체를 반복할떄 모나의 패시브가 빠졌을 경우 사용하거나

게임이 길어져서 한턴한턴이 소중할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학이 돌아올 떄 (신학 카드)


상대가 강한 공격을 다음턴에 준비중이거나 호두의 체력이 적을 때 사용합니다

가끔 2턴에 상대 캐릭터에 물원소가 2명 이상 부착되는 경우 행추 궁 타이밍에 사용하여 바로 호두로 전환 해주는 경우도 존재



별하늘의 징조


주사위가 말려서 행추 궁 스택을 못채운 경우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호두의 깜짝 궁 킬각 등을 위해 호두에게 사용합니다



강한 공격


원샷원킬을 가능케 해주는 카드

특성카드와 요리 체력 상태 등 상황에 따라 한번에 10피해가 나오기도 합니다

카드를 2개 쓴다고 2+2=4로 중첩되지 않고 2+2=2 피해만 증가하니 주의 



절운 누릉지


방금전 언급한 10피해 필요조건 중 하나

사실 그런 상황이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가끔씩 부족한 딜부족이나 극후반의 진흙탕 싸움 

1턴 묘사부와 영양키트를 발동하기 위한 0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연꽃 파이


호두의 딜링 타임 때 안정성을 더해주거나 상대의 큰 공격을 모나로 탱킹할 때 피해를 경감하기 위해 사용

매우 좋은 카드이기에 음식 위주의 덱이 아니더라도 채용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북극 훈제 닭


초반 행추 궁스택을 쌓을 때 사용하거나 

호두 딜 타이밍에 강공격 3번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리



달콤달콤 닭고기 스튜


묘사부와 영양키트 발동을 위한 0코 음식 ver. 2 

중반 모나나 호두의 피관리에도 유용합니다


3. 플레이 방식


현재 가장 강력하고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라이덴-나히다 덱과의 플레이를 예시로 플레이 방식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로 gif 파일을 만들어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를 구합니다)


3-1 첫 손패



이 덱은 모든 카드가 2장씩 들어있고 첫패에 같은 카드 2장이 들어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호두 특성 카드와 훈제닭 같은 경우는 첫패에 2장이 잡히는 리스크를 감수할 정도로 중요하고

리월공명카드와 코코미는 주사위, 패말림과 같은 불운한 요소를 극복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에 들고가면 좋고

묘사부와 영양키트는 2장일 경우 폭발적인 효과를 자랑하기에 첫패에 가져가면 좋은 카드들입니다


물론 교체 전 첫패에 2장이 들어왔다면 묘사부와 영양키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4 카드들은 1장만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손패에 묘사부 영양키트 리월공명카드가 잡혔습니다 

꽤 준수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2 1턴



99%는 행추를 첫 출전 캐릭터로 내보냅니다

위 덱 방향성 설명에서 상술했듯 첫턴에 행추로 최소 궁 1~2스택을 쌓고 다음턴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주사위 또한 괜찮게 나왔습니다 상대 선제공격인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상대 손패가 말도 안되게 좋습니다 

소위 상대가 '사기쳤다'고 하는 상황이 벌여졌네요 

그래도 손패와 주사위가 나쁘지 않으니 이쪽은 이쪽대로 정해진 수순대로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묘사부+영양키트를 내고 요리를 먹어 드로우 및 주사위 수급을 해줍니다

그러고 남은 주사위 6개로 행추의 궁 스택을 2번 채웁니다


여기서 행추가 일반공격을 할지 전투스킬을 쓸지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1) 행추에게 다른원소가 부착된 경우

 

 1-A) 다음 턴에도 동일한 캐릭터로 공격할 것 같을 때 = 일반공격


 1-B) 다른 캐릭터로 교체해서 공격할 것 같을 때 = 전투스킬


2) 행추에게 원소가 부착 되어있지 않은 경우

 

 2-A) 다음 턴에도 동일한 캐릭터로 공격할 것 같을 때 = 일반공격

 

 2-B) 다른 캐릭터로 교체해서 공격할 것 같을 때 = 일반공격


추가 설명을 하자면

1-B 는 물부착 겸 상대가 원하는 원소반응을 일으키지 못하게 방해하기 위해 

2-B 는 물부착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행추가 안전하게 궁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물론 주사위가 전투스킬을 쓸 여유가 있을 경우에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물원소 주사위가 별로 없다면 일반공격만 하기에도 벅찹니다


상대하는 덱과 상황에 따라 이보다 더 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고 고려해야하는 사항이 많지만

처음엔 이정도만 알고있는 상태로 시작해도 점차 경험이 쌓이면 스스로 판단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예시에서는 일반공격 후 주사위와 카드를 낭비하면서까지 전투스킬을 사용했는데

원래라면 2턴에 라이덴이 궁을 쓰고, 행추도 궁을 써서 라이덴에게 물부착을 가하며 자신에게 붙은 번개원소도 지우는 전개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예시 속에서는 라이덴이 이미 1턴에 궁극기를 썼고 다음턴에 나히다로 교체하여 궁극기 사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라이덴에게 물부착을 가하면서 행추에게 붙은 번개원소를 지움으로써 다음턴 번개-풀 반응을 방해하기 위해 전투스킬을 사용했습니다


3-3 2턴 



예정되어있던대로 행추궁을 발동시킵니다

딱 행추궁 시전 이후 상대 캐릭터들에게 부착된  물원소의 분포 상태를 보고 다음행동을 결정해야합니다


만약 상대가 2명 이상 물 부착이 되어있다면 아무런 행동을 안해도 괜찮지만 

1명만 물원소가 붙어있다면 모나가 추가적으로 물을 묻혀줘야합니다


원래라면 상대는 물부착이 되어있는 라이덴에서 다른 캐릭터로 교체하며 행동을 합니다 

그러면 출전캐릭터에게는 물부착이 안되어있기에 모나의 일반공격이나 전투스킬을 사용해야합니다



그러나 예시에서는 템포가 빨라 이미 2명에게 물이 묻어 있기 때문에 

굳이 요리를 써서 모나 일반공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리월 공명카드를 통해 다음 턴 호두의 딜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리월공명카드는 이렇게 2턴에 쓰는것이 가장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4 3턴


'음? 내가 나설 차롄가?' - 호두 교체 대사 (中)


네 이제 진짜 호두가 나설 차례입니다

모나->호두로 교체후 전투스킬을 써줍니다 

만약 호두 특성 카드가 손패에 있다면 대신 특성 카드를 사용합니다


위 캐릭터 카드 설명에서 상술했듯 전투스킬 or 특성카드를 쓰면 상대에게 턴이 넘어가는데

이때 상대가 온갖 빌드업을 하고 한번에 10피해 이상인 강력한 한방을 대기해놓고 있는게 아닌 이상 

호두가 전투불능이 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호두는 체력이 6이하일 때 빛을 발하는 캐릭터고 특성카드 또한 그렇습니다


예시에서는 안나오지만 연꽃파이 그리고 모나와의 교체를 통해 체력을 6이하 선으로 유지한채 

한방한방 강력한 강공격으로 적을 하나씩 잡아내는 덱이자 캐릭터이기 때문에 

호두의 체력을 스스로 깎을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한 현재 상대에게 일정치의 피해를 받는것은 불가피합니다


그런면에서 연꽃파이와 신학 카드는 아슬아슬하게 체력6을 유지해야하는 호두의 중요한 생존기 카드입니다


추가로 이전턴에 행추가 전투스킬을 썼다면 '우령검' 효과로 인해 3이상 피해를 1피해 감소 시켜주는 것도 쏠쏠합니다



손패와 주사위, 필드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때 호두의 일반공격을 총 3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큰피해로 강공격 2번 혹은 일반공격&강공격 3번을 쓸수 있는데 예시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상대 출전캐릭터인 미코에게 물원소가 부착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혈매향 콤보는 불가능하고 

또 한번에 10데미지 이상을 넣어 한번에 미코를 전투불능으로 만들 상황이 아니기에 

미코에게 2번 라이덴 or 나히다에게 1번 공격을 분배해야한다는 계산이 섭니다

애초에 상대와 주사위 차이가 8대 6으로 앞서기 때문에 상대는 최대 2번 밖에 공격하지 못해 일방적 딜링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할것은 '호두가 과연 2번째 공격 후 죽을지' 입니다


예시에서는 미코 궁극기 이후 상대 라이덴과 나히다는 호두를 죽일 빌드업이나 궁극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호두가 죽을 것 같은 상황이었다면 1번째 공격 이후 

요리를 다른 캐릭터에게 먹여 연꽃파이나 닭고기를 찾아 호두에게 사용해 

최대한 변수를 차단하는 플레이로 선회하는것이 정석입니다




2번의 공격으로 미코를 잡고 상대가 라이덴을 내놓았습니다



강공격과 궁극기 2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얼핏 보면 이미 이긴것 같지만 끝까지 방심하면 안됩니다 

호두가 죽으면 모나와 행추 둘이서는 딜이 부족하기 때문에 역전을 잘 당하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덱을 플레이하면서 호두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것을 우선순위로 의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예시에서의 상황은 혈매향 콤보를 쓰는 방법을 보여주는 최고의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사위 개수가 4개로 짝수인 상태에서 물원소가 부착된 상대에게

혈매향 콤보 [증발 강공격  + 행추 궁 물부착 + 종료 단계 혈매향 발동] -> 남은 주사위 1개로 모나로 교체



사실 예시는 어떤 길을 선택하든 이긴 판이기 떄문에 귀여운 궁극기를 선택했습니다


3-5 4턴 이후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이전 턴에 호두를 모나로 교체했는데 

상대의 반격이 매서워 만약 교체하지 않았다면 큰일이 날 뻔 했습니다


호두의 전투스킬로 인한 강공격 강화는 2턴간 지속되기 때문에 

3턴에서 못한 마무리를 4턴에 와서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행추궁의 남은 횟수를 잘 확인하고 딜 강화 카드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깔끔하게 승리를 쟁취하길 바랍니다


4. 예상 Q&A 및 후기 


Q1. 다양한 덱별 상대법도 알려주세요


이렇게 공략을 써냈지만 저 또한 소화하기 힘든 새로운 카드더미의 파도에 휩쓸린 유저 중 한명에 불과하기에 

다른 카드들의 효과나 대응법을 잘 모릅니다 

실제로 연구하는 과정에서 너무 다양한 덱들을 만나 앞서 설명드린 빌드업 과정이 엉크러지거나

모나 일반공격 강화를 해야하는 진흙탕 싸움까지 가는 등 별의별 상황을 마주쳤습니다


그래도 대략 덱 타입에 따른 상대법을 알려드리자면


어그로덱은 상대의 템포에 휘말리지 말고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추가 궁을 쓰고 죽더라도 

3턴까지의 순서를 최대한 지키며 플레이


빙결덱과 같은 원턴킬 빌드업 덱은 선공이 중요하고 2턴에 호두가 행추궁을 달고 1~2번 공격하게끔 템포를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합니다


진,설탕,벤티 등 바람 원소 캐릭터가 포함된 컨트롤덱은 상대가 나의 출전 캐릭터를 바꾸는 것을 예측하고 모나의 패시브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대처할 수 있을겁니다



Q2. 이외의 다른 카드들은 왜 안쓰나요?


덱을 연구할때 넣어서 써본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버터크랩 


요리류는 포만감 시스템이 있어서 한 캐릭터가 한턴에 요리 2개를 못 섭취합니다

그런데 이 요리는 사용시 모든 캐릭터가 포만감에 빠져 다른 요리들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덱의 유연성을 해칩니다

버터크랩의 성능은 좋지만 묘사부와 영양키트로 덱을 순환하며 주사위 짝수 맞추기를 하는 덱 특성상 2코는 너무 무겁습니다


모둠회


위와 같이 1코 요리 또한 다른 요리들을 상회하는 효과(ex. 연꽃파이)가 아닌 이상 이 덱에서는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호두는 딜링 능력이 부족한 캐릭터가 아니기에 코스트가 가볍고 가끔 딱 한번 10딜을 넣어야할떄 사용가능한 절운 누룽지가 더 선호됩니다


민트고기말이


처음 덱의 가닥을 잡을떄 아야카처럼 원턴킬 쪽으로 가려고 이 카드를 넣었었습니다


하지만 아야카 덱은 빙결이라는 효과로 상대의 턴을 빼면서 플레이 하기에 가능했고 

호두가 사용한다면 얼추 느낌은 낼 수 있지만 덱이 상당히 불안정하고 

체력 6이하에서 활약하는 호두의 캐릭터 능력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요리 위주의 덱으로 경로를 정했고 아쉽게도 원턴킬 쪽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이 덱도 아직 연구를 충분히 하지 못해 아마 덱의 개선 가능성이 있다면 이 카드가 핵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무 교대 시간


리월 공명카드 코스트가 너무 높은것 같아 대신 넣었다가 덱이 굴러가질 않아서 뺐었습니다


아무래도 묘사부나 물 공명 주사위, 리월 공명카드 등으로 교체 시 소모되는 주사위 1개가 그리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고

주사위 개수를 짝수로 맞춰야하는데 1코 카드가 많은 덱 특성상 오히려 교체 시 줄어드는 주사위가 이득이 되기도 합니다


이 카드 또한 덱에 들어갈 공간만 만들어진다면 덱과 어울리는 매우 좋은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원소 공명 : 치유의 물


요리로 피해를 경감하고 치유하며 

호두 말고는 전투능력이 거의 없는 나머지 둘이기에 

캐릭터 전체를 치유하는 효과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캐서린 


모나와 노엘 카드가 있다보니 잘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본이


영양키트와 코코미 카드만으로 드로우가 충분하며 한턴에 만능원소 3개를 주는 리월 공명카드가 

한턴을 잡고 딜 타이밍을 잡는 덱 색깔에 더 어울립니다


동욱


덱에 구성된 요리 대부분이 0~1코이기에 카드가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널 저세상으로 데려다줄게


너무 덱에 넣고 싶었지만 덱 컨셉과 상반되고 너프까지 당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뺐습니다



Q3. 호두 애정캐 맞나요?



맞습니다



후기 


글 앞부분에도 언급했듯 

3.7버전이 열리자마자 미코와 키라라 뽑기를 제쳐두고 캣테일 술집을 찾아가 호두와 대련을 할 정도로 

매우 기다리던 호두 캐릭터 카드 출시였습니다 


다행히 성능은 이정도면 꽤 괜찮게 나왔고 행추와의 시너지도 좋기에 만족합니다 


게임 공략 자체를 적는것이 처음인지라 많이 망설여지고 작성하면서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호두에 대한 애정과 내가 연구한 덱을 다른 유저들이 플레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만으로 겨우 완성을 했습니다 


'요리왕호두' 덱이 이 공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못다한 덱별 상대법이나 덱을 더 좋게 수정하고 또 다른 형태의 호두덱을 연구하는 등 다른 유저들과 함께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공략을 쓰기 시작했을 떄 군입대까지 남은 기간이 3일이었는데 어느새 2일이 되고 내일 하루가 남겨져 있네요.

최대한 이해가 쉽고 재밌게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어설프고 정돈되지 않은 긴 공략 끝까지 읽어 주신 원신 유저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건강히 제대하여 그때 더 유익하고 잘다듬어진 공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원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