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 안녕~!


메로피드 요새의 주인에 대해 알아보자~!


★라이오슬리 ‧ 고요한 죄의 밀사★




「나비아, 몇 년 전에 내가 멜모니아궁에서 수여한 『백작』 칭호를 거절했던 일을 기억하니? 아,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니까 괜찮단다. 오늘 드디어 메로피드 요새의 관리인을 만났어. 줄곧 『공작』이란 칭호는 그저 그럴듯한 장신구일 뿐이라 생각해왔는데… 그 라이오슬리라는 사람은 보기보다 훨씬 실속 있고 노련하더구나」

——가시 장미회 전대 보스 칼라스


 라이오슬리

 메로피드 요새의 주인

 신의 눈: 얼음

 운명의 자리: 케르베로스자리

「메로피드 요새의 관리자」

——만약 라이오슬리에게 명함이 있다면, 소개는 이 한 줄로 족할 것이다.

그 어떤 머리말도, 수식어도 없다. 그는 마치 그가 관리하는 죄인들의 유배지처럼, 그저 조용히 깊은 바닷속을 지키고 있다.

아무리 고요한 메로피드 요새라도 죄인들이 모인 곳인 만큼, 그 안에 은연중 존재하는 이권 다툼은 사람들에게 쉬이 악영향을 끼치곤 한다.

다만 혹시 누군가가 이곳에 잠입한다면, 설사 어렵게 성공한다 해도 그는 마치 수프 위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처럼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혹자는 공작을 문제 해결사라 칭송한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라이오슬리는 그저 조용히 찻잔을 내려놓고는… 신문을 집어 들며 이렇게 말한다.

「오해하지 마. 그들은 그저 질서 있는 삶을 영위할 장소를 원했고, 난 그들이 원하는 『평온함』을 제공했을 뿐이야」

 

+로봇은 못이기지만 빨리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