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인 이전에 아마 수중 유적으로 등장할 예정으로 보이는 수중 도시의 원전인 레무리아에 대해 정리해봄.

뭘보고 정리했냐고? 바로 최근에 업데이트된 프로젝트 앰버의 유출된 번역본들을 보고 정리함.


  https://ambr.top/kr/archive/book/1041/the-history-of-the-decline-and-fall-of-remuria?volume=0


심심하면 쭉 봐도 좋고 시간없으면 밑에 요약만 봐도 됨.


요약


1. 폰타인 건국 이전에 있던 집권 국가는 레무리아

2. 이 레무리아를 세운 자는 마신 레무스(Remus)

3. 레무리아는 로마제국에서 모티브를 따온 국가.

4. 당시 골렘에 영혼을 이식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음.

4. 레무리아는 무리한 수로확장을 하면서 기계 골렘들을 앞세워 주변 야만족에 대한 정복활동을 해왔음.

5, 결국 나라곳곳에서 쿠테타가 일어났고 야만족들까지 쳐들어와 나라가 아주 개판이됨.

6. 이 야만족들 + 반란세력들의 정체는 바로 전대 물의 신을 앞세운 물의기사단과 용족세력 스퀼라의 추종자들

7. 레무스는 레무리아가 좆될것을 사전에 감지함. 

    그런데 뭐 답이있나.. 결국 좆됨.

8. 레무스와 추종자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골렘에 이식했음.

9. 결국 반란세력이 수도까지 쳐들어왔고 전대 물의 마신은 레무스왕과 그의 추종자들을 궁전 그대로 바다에 수몰시켜버림.

10. 물의 마신은 레무스가 만든 수로들과 온갖 인프라를 공짜?로 얻어 새로운 국가인 폰타인을 건국함.


--------------------------------------------------------------------------------------


게이들의 쉬운 이해를 위해서 정리한 사전지식은 다음과 같음.


최초의 시대(모든 티바트 인류의 조상들의 나라 ): 트리퀘트라 문명 (천리 이전의 달의 세자매 시절)

하늘의 사자(위대한 종족)가 아직 존재했음.


물난리로 멸망한 레무리아 이전의 시대

-> 제사관 시리즈에 언급되던 트리퀘트라 문명 시절의 리셋과 동일함. 

-> 영원에 대한 궁금증을 하늘의 사자(위대한 종족)가 대답해주지 않음 이거에 불만이 쌓였던 것으로 추측됨.


과거인

-> 트리퀘트라 문명의 잔재로 원시인 수준으로 돌아간 고대인들

     하지만 이 레무리아가 언급하던 '과거인'이라는 의미는 문명화를 거치지 못한 주변국가 민족을 통합해서 부르는 것임.

     우리나라로 따지면 '오랑캐' 정도로 보면될듯.


레무니아

-> 아마 현재 폰타인지역에 존재했던 적대 문명이었던 것으로 추측 

-> 아마도 수중 고대 문명이 등장하면 이 나라의 잔재 일것으로 보임.


신왕 레무스(Remus)

-> 아마도 각 나라마다 있던 집정관의 적대 마신(예시: 데카라비안, 오로바스, 적왕)

-> 아마도 음악과 관련된 마신일 덧

-> 놀랍게도 정해진운명(물론 티바트 역사 + 운명은 천리가 짬)에 의해서 자기 나라가 좆될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 

     이걸 어떻게든 이겨내볼려고 발버둥쳐봤으나 멸망을 피할 수없었음.

-> 레무스왕이라는 이름에 대한 해석은 밑에  


그런데 여기서 조금 특이한 점은 레무스(Remus) 라는 이름의 마신인데

이 레무스라는 이름은 사실 고대 로마 창시자의 이름에서 등장하는 이름으로 로마 건국주인 로물루스의 동생임.

트리퀘트라 문명은 고대로마가 모티브인 문명이라는 것은 아래 글을 참고

https://arca.live/b/genshin/80104031?category=%F0%9F%92%A1%EC%A0%95%EB%B3%B4&target=nickname&keyword=%EB%AC%98%ED%96%A5%EB%A6%89&p=1

그런데 하필 트리퀘트라문명이 멸망하고 나서 오오오오랫동안 공석이었던 현 폰타인 지역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다시 그 트리퀘트라 문명 시절의 영광을 재현했다는 점에서 마치 고대로마(트리퀘트라문명)을 계승하는 로마제국임이

모티브였음을 조심스럽게 추측할 수 있음. 그리고 다시 그 로마제국에 해당되는 레무리아를 계승한 것이 폰타인.


게다가 이런 자세한 역사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문명의 계승이 분명히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https://ambr.top/kr/archive/reliquary/15032/golden-troupe

여기부터는 황금극단 성유물 스토리를 중심으로 풀어봄.


폰타인에는 로마제국을 패러디한 레무리아 라는 국가가 있었고

레무리아를 세운 자는 마신 레무스왕


이 레무리아 라는 나라는  전형적인 로마제국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은 나라임.

이유는 다음과 같음.


-> 주변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문화수준을 가지고 있었음 (극단, 골렘이라고 불리는 기계인형, 수로, 뮤지컬극장)

    그 유명한 네로황제가 로마제국의 5대황제

-> 수로 확장을 빌미로 마치 도시개발하듯 주변에 살던 야만인들에게  주변 국가에 깡패같은 외교정책을 행함.

     (팍스 로마나로 대표되는 복종과 멸망 둘중 하나만 택하라는 전형적인 로마제국의 이미지)

-> 높은 문화수준 + 지리적 이점 때문에  '레무리아 외에는 전부 야만인' 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음.

-> 수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함.


그리고 이 레무리아를 세운 인물이 바로 레무스(Remus) 라는 이름의 마신임

이 황금극단 성유물에는 이 레무리아의 흥망성쇄를 그리고 있음.


재앙으로 인해 트리퀘트라 문명 (인류 최초의 국가이자 고대로마 문명의 패러디)가 멸망하고 나자

다시 문명수준이 그라운드 제로 상태로 돌아가 야만인 수준으로 오랫동안 지내옴.

마신 레무스는 고대 국가의 위상을 이어받은 새로운 국가를 세웠고 

신왕이라고 불리며 고대 폰타인 지역에 엄청난 수준의 문명을 세우는데 성공함.




황금극단 성유물의 이야기는 여기부터가 시작인데 


당시 레무리아는 로마제국이 하던 '문명화'를 무분별하게 주변 야만족들에게 행했던 모양임.

야만족들을 모두 '과거인'으로 칭함.

변방 야만인 출신인 노예 둘이 자신이 살던 부락이 정복당해 끌려갔고 

그리고 레무리아의 수도인 카피톨륨(Capitolium)으로 끌려가 온갖 시련을 겪음.


* 카피톨리움은 로마제국의 정치적 + 종교적 상징인 신전을 말하것으로 보이나 

  아마 원신에서는 카피톨륨이 아닌 카피톨리노 (로마제국 수도)의 의미로 따온것으로 보임 

  어찌됬던 레무리아 수도라고 생각하면 됨ㅇㅇ


아무튼 이 둘은 레무스 신왕에게 명예 레무리아 자유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온갖 고초를 겪은 끝에 얻을수있었음.

그리고 자신의 원래 이름은 버린 채 레무리아 식 이름으로 창씨개명을 하여 두명의 청년은 자유민으로서 

카시오도, 보에티우스라는 이름을 얻음.



이중에 보에티우스는 레무리아 왕국의 엄청난 문명수준에 눈이 휘둥그레졌고 결국 레무리의 권위에 무릎을 꿇고

그들이 자신들의 고향에 행했던 정복과 착취의 앞잡이로서 살아가게 됨.


그리고 끝없이 수로확장을 빌미로 '과거인 = 주변국가'들에 대한 착취를 계속하던 중에 고향친구인 카시오도와 갈등을 겪고

크게 한번 싸웠고 이후  카시오도는 과거인들을 위시한 반란에 가담하게됨.


한편 레무스 신왕은 이 당시 선지자들을 통해 무서운 이야기를 들음.

「가장 흥성한 제국도 가장 철저한 파멸을 맞이하게 될지니, 이것이 바로 포르투나다」


-> 포르투나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을 말함. 여기서는 운명 그자체를 의미한다고 봐도 될것으로 보임.


결국 역사는 정해져있고 자신이 세운 국가는 운명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예언을 받은 것임.

이것을 태초의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말은....

 

티바트 전체의 운명을 관장하는 우리 천리찡이 세운 계획에 따르면 레무스와 레무리아는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였습니다! 


레무스왕은 멸망의 단초를 지방도시에서 일어날 반란으로

예상한것 같음.

그래서 모든도시가 '조화의 악장' 이라고 불리는 악장을 합동 연주회를 여는것을 추진함.


'한마디로 다같이 조화롭게 사이좋게 지내서 반란 일으키지 말자'

....라는 의미로 행했는데 물론 이 멍청한 짓거리가 통할리가 없었음.


그리고 레무리아는 갈수록 사치와 향락과 부패 + 무리한 세력확장으로 인해 서서히 국가의 체계가 약해져가고 있었음.

이당시 레무스 신왕이 어떻게든 막아보려했지만 이미 국지적으로 쿠테타가 일어나서 레무리아는 개판이 되어버림.


이떄 쿠테타 세력이 손을 잡은 것이 과거인 집단인 마룡 친왕이 이끄는 과거인들임

이 마룡 친왕은 스퀼라라는 이름의 용족임


아무튼 이떄 또한번 거대한 해일이 일어나 레무스왕과 그의 추종자들이 있던 도시를 덥쳤고

그대로 도시는 수중에 매장되어 버림.


이후 과거인들의 수장인 물의 여왕은 레무리아가 만들어낸 수역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온갖 이민족들을 수용하기 위한 법치국가로서의 폰타인이 세워짐. 



여기서 조금 특이한점은 레무리아 말기쯔음에 골렘에 인간의 영혼을 이식하는 기술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저 정복활동에 동원된 반신인 병사를 의미하는 것이 이 골렘인 것으로 보임.


수도가 함락되기 직전에 레무스왕과 부하들은 모두 골렘으로 영혼을 이전하였다고 하는데

아마도 폰타인 측 수중 고대도시에 가면 이 골렘화된 레무리아 인들을 만날수 있을 것.



+ 개인적인 의견 추가하자면


아마 여태까지 원신 고고학 스토리가 그러하듯이 모든 티바트역사는 결국 승자의 기록에 의해 적혀져있음.

실제 멸망과정이나 레무스가 어떤 마신이었는지 어떤 생각을 지녔는지는 아마 서브스토리에서 풀것으로 보임.

지금으로서는 속단해봤자 의미 없다 이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