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소 시 해석 올라오던데 좀 나랑은 생각이 달라보여서 그냥 내 식으로 해석해보자면

일단 동작 사당에 있는 시고 맥락 보면 과거 동료였던 동작한테 쓴 편지식의 시가 맞는걸로 보임


국어 지문식으로 분석하면

주제: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와 동료에 대한 추모

화자: 소 

청자: 동작


천년의 세월을 거쳐도 늙지 않는 몸이라

==> 몇천년동안 살고 있는 소 본인


가슴 속의 불이 꺼지지 않으니, 은혜를 갚을 길이 없구나.

==> 가슴 속의 불: 심장

내가 죽지 못하니까 이미 저 세상에 간 동작을 재회해서 그동안 동료로서 받아왔던 은혜를 갚을 길이 없다.


산을 보면 높음을 품고, 물을 보면 깊음을 그리워 하노라.

==> 높고 가파른 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깎일 테고, 물도 시간이 지날수록 말라감

선인들 또한 세월이 지나면서 기세가 줄고 마모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과거 찬란했던 동작의 행적들을 기리며 그리워하는 부분


남쪽의 가지를 재회하니, 모든 게 현실임이 다행이구나

==> 중국에서 남쪽 가지는 그냥 고향이라고 봄 월조소남지 검색ㄱㄱ

즉 남쪽의 고국이라는 뜻임 뭐 확대해석 하면 사당이 진짜 남쪽인지 아니면 남쪽의 따뜻한 고향이라 해야하는지 얘가 새라서 새나오는 고대시를 인용한건지까진 모르겠지만

이 자체로 보면 동작의 사당이 있는 고향 리월에 돌아오니 전쟁이 모두 끝나서 번영한 국민들과 리월이 있었고 비록 우리가 고통스러웠지만 싸워왔던 나날이 전부 현실이라서 다행이다 이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