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의 베타 테스트때는 종려가 셀레스티아 출신이라는 설정이 있었음

그런데 이 설정은 서버가 오픈되면서 사라졌음

이 글은 그 설정이 아직 유효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는 추측글임


원신의 1대 일곱 신(이하 일곱 신)들은 마신전쟁을 통해 결정되었음


과거엔 수많은 마신들과 끝없는 전쟁이 있었어. 2천 년 전, 마침내 끝났지만 너무 많은 생명이 피를 흘리며 고통받았지.
결국 티바트 대륙엔 일곱 명의 승자만이 남았지. 그들은 패자의 잔해 위에 나라와 도시를 세웠고, 일곱 신의 시대가 시작됐지.-응광


즉, 일곱 신들은 마신전쟁의 승자들임

근데 여기에는 이상한 점이 존재함

바로 각 지역의 신들이 통치하는곳은 원래 그들이 활동했던 지역이면서 사용하는 힘은 그 지역의 용왕들과 동일하다는거임

이를 통해서 마신전쟁의 승자들이 이미 결정되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그런데 마신들의 근원에 대해 조사해보면 어느정도 이상한 부분이 해결이 됨



감로 꽃바다는 룩카데바타, 화신, 에게리아가 몸을 바쳐 만들어진 일종의 심연 정화기관임

즉 룩카데바타, 화신, 에게리아는 본인들의 몸이 크레바나로 이루어져있다는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이것이 심연을 정화할 수 있다는것을 알고있었다는 말이 됨

그런데 이 세 마신들의 신체 구성 성분이 동일한 것은 우연일 리는 없음



심연의 정화 장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한천의 못임

애초에 이 세 마신의 설계 목적이 한천의 못과 동일한것은 아닐까

결국에 초대 일곱신들은 모두 인공생명체였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음

이에 대해 더 자세히 확인해보기 위해 종려에 대해 조사해봤음




종려 등에 이 무늬는 Quincunx Alchemy Symbol라고 하는 연금술 기호임

이 무늬의 상징성을 보고 종려가 연금술로 만들어진 혹은 관련 있는 생명체가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

종려는 티바트의 용들과는 너무 다른 점들이 많기도 하고

이미 연금술을 통해 만들어진 생물들에는 선례가 있음

스카라무슈, 쇼군봇, 알베도 등이 연금술을 통해 만들어진 생명체임



프리티비 - 베다 시대의 대지모신인 프리티비 마타/비슈누의 화신인 프리투

여기서 자세히 봐야할건 프리투임

인도 신화에서 프리투는 비슈누의 화신인데

그러면 종려는 무언가의 화신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음

즉, 그 무언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생명체라는거


현재 저를 포함한 이 세계의 모든 원소의 용은 「완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최초의 참주」가 티바트에 강림했을 때, 그는 용의 힘을 일부 빼앗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일곱 신의 권능은 그 「빼앗은」 힘에서 나온 것이죠-느비예트


원신에서의 일곱 신들은 신의 심장에 의존하지 않고도 원소의 힘을 잘 사용함

즉 그들의 힘의 근원은 신의심장이라는 외부마력기관이 아닌 내부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음

그렇다면 빼앗은 용왕의 힘으로 연금술을 진행한 생물들이 일곱 신이고, 그 과정은 셀레스티아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들은 마신전쟁의 승리 증표인 신의 심장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고 추측 가능함


[나뭇가지를 물어온 후 사백여 년]
산과 강이 완성되어 바다와 대양이 반역자와 불복한 자를 거두었나니. 원초의 그분과 그림자 하나가 날짐승과 땅의 짐승과 물고기를 창조하시고, 꽃과 풀과 나무를 창조하시나니, 마지막으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우리의 선조의 수는 알 수 없더라.
사람을 만든 날에 우리의 선조와 원초의 그분이 약속을 맺으매 연대도 새롭게 바뀌었더라.
[방주가 문을 연 해]
원초의 그분은 사람에게 신성한 계획이 있으시니, 사람이 행복하면 그가 기뻐하시더라.
[방주가 문을 연 다음 해]
사람이 밭을 갈고 첫 수확을 하고 사람이 땅을 파 처음으로 금을 수확하며, 사람이 모여 처음으로 시와 노래를 썼더라.-일월 과거사


파네스는 인간을 창조하였음

그러나 현 행성의 내부로 생각되는 티바트와는 달리, 외부에 거주하였던 켄리아인들은 원소와 심연에 대해 티바트인들과 대비되는 반응을 보임

티바트인들은 심연에 대해 독성 반응을 보임

그런데 켄리아인들은 심연에 대해 친화적인 반응을 보임

티바트인에게 원소를 과도하게 주입하면 마물화가 이루어짐

그런데 이 한천의 못이 떨어지면 켄리아인들은 불사의 저주를 받음

만약 티바트인들의 근본이 마물이라면(마물의 인간화에는 캐터필러의 사례가 존재함) 원소 과다로 인한 마물화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것이고 티바트인은 원소에, 켄리아인들은 심연에 친화적으로 반응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즉, 현 티바트인들은 파네스가 켄리아인을 모방한 결과물이고 일곱신들은 티바트의 인간들이 심연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만들어진 심연의 정화 반응을 하는 주체겸 통치자라는거임


요약하자면 종려가 셀레스티아인이라는 설정은 폐기된 것이 아니며 초대 일곱 신 역시 셀레스티아인들이고 이들은 인공 생명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