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캐릭터 서사로썬 완벽했음. 연출면에서도 빌드업도 잘 된 편이고

그럼에도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 내 개인적인 비판점을 적었음




1. 천리


이 새끼가 뭐 했는지 뭐 나온게 없음.

에게리아가 인간을 창조한 죄로 폰타인 사람들과 물의 신이 원죄를 지었고 그렇기 때문에 천리의 눈을 속여야한다고 나왔는데


왜 천리의 눈을 속여야하는지를 납득 시키지 못했음.


정확하겐 천리의 천벌이 어떤건지가 안 나왔음

어차피 한천의 못이겠지만..

원시 모태 바다와 홍수는 결국 만악의 근원이 고래새끼인걸로 밝혀졌고

결국 천리가 내리려던 천벌이 에게리아의 시대 때 부터 지금까지 형벌이 유예된 이유도 안 나왔음 




2. 푸리나의 연극


1번에서 연계되는 문제로 푸리나의 500년간의 연기가 ㅈ도 의미가 없음

포칼로스 본인이 아니라 왜 굳이 인간인 푸리나가 나와서 신 행새를 해야만 천리의 눈을 피할 수 있는지?


어차피 폰타인 역사가 시작된 순간부터 켄리아 대재앙인 500년까지 천리는 아무런 조치도 안 취했고

그때부터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 하고 있어서 천리의 눈을 피할 필요도 없었음


푸리나가 아니라 포칼로스 본인이 있다가 심판 장치에서 쌓인 에너지가 본인이 자살하면 결국 느비예트한테 똑같이 권능이 돌아 갈 거고 푸리나의 500년의 삽질은 애초에 필요가 없었다는거임.


이건 문제가 좀 많음 아를레키노같은 일개 인간도 구별 가능한 신인지 아닌지 저주가 있는지 없는지 구별하는데

천리가 좆병신이 아닌 이상 푸리나인지 포칼로스인지 구별 못 할리가 없음.


500년동안 별 일 없었던거 보면 구별을 못 했다는건데.. 이건 말이 안 됨

즉 나히다 말대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던거임. 이건 천리의 천벌이 뭐였는지 자세하게 안 나온거에 대한 문제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됨.


오히려 신좌를 부순 현재 시점이 굉장히 위험한데 푸리나는 인간으로 아예 내려왔으니..


3. 느비예트


폰타인 스토리 내내 가장 중심적인 내용은 폰타인 사람이 소멸하는거랑 예언의 재앙이였잖음?


이 가장 중요한 두가지 문제를 굉장히 편의주의식으로 그것도 느비예트한테 몰빵해서 해결 한 게 문제임.


폰타인 사람이 소멸한다. 라는 사건의 발달은 스토리 도중에 사람이 소멸한걸 눈 앞에 대놓고 나와서 충격주는 방법으로 좋았고

중간 부분은 소멸하는 이유가 폰타인 사람의 태생 때문이였다는 비밀이 밝혀진것도 좋았음

근데 해결하는 방식이 느비가 힘 되찾으면 해결됨 ㅋㅋ 이러고 퉁치려고 한게 문제임.


느비가 재앙과 폰타인 사람의 소멸을 어떻게 해결 했냐?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을 지배 할 수 있는 권능 덕분에 해결 했다


작중에서 용의 권능을 되찾은 느비예트가 인간으로 의태한 물의 정령(폰타인 사람)을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었다는데

용의 권능을 찬탈해서 신에게 나눠준게 집정관의 권능인데, 에게리아와 포칼로스는 못 하는걸 왜 느비예트는 할 수 있었는지 

그걸 납득을 못 시켰음. 원시 모태 바다 태생이라 그럴수도 있겠다만은 그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게..

메로피드 요새 수문 막은것도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힘으로 틀어막은거고


이렇게 되면 마신임무의 여행자가 했던 모든 행동, 포칼로스가 그린 큰 그림은 전부 느비예트 힘 되찾아주기에 불과하게 됐다는거

그냥 흔히 보이던 미호요식 자캐딸 치느라 주위 캐 병신 만들기임


이거 관련해서 사전에 언급된건 4막에서 느비예트가 자기 힘을 되찾으면 어케든 될거 같긴 한데 <- 이때 한번 언급한게 다 임.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무런 빌드업도 없이 느비예트가 힘 찾으면 된다 한마디로 퉁 친거임. 



하다못해 스토리 중간중간에 원시 모태 바다 관련해서 느비예트가 이에 관해 특이한 점이 있다는게 나오기라도 했었어야했음


폰타인 재앙 - 느비예트가 물 조종해서 막음

폰타인 사람 소멸 - 느비예트가 재창조해서 완전한 인간으로 만듦

고래잡기 - 느비예트가 함


느비예트랑 푸리나 서사가 굉장히 잘 풀려서 잘 안 와닿는거지 이새끼 카신이랑 다를게 없음


이런 소리 안 들을려면 메로피드 요새 수문 봉인, 고래 때려잡기, 홍수 막기, 폰타인 사람 인간 만들기, 타탈 폭주 한방에 막기, 프뉴마 우시아 에너지 조종, 물 조종, 물 기억 읽기, 포칼로스 최후대면 이중에 단 한개만이라도 여행자가 했어야 했음


특히 포칼로스 만나는건 씨ㅣㅣㅣ발 주인공이 해야지 뭔 느비예트 새끼가 쳐 하고 있냐? 하다 못해 같이 하던가


4. 좆행자




5. 스커크


애초에 얘는 지금 나오면 안됐었음.

폰타인 만악의 근원인 고래 잡겠다고 개지랄을 했는데

그걸 걍 펫 한마디로 다 병신 만들었음

중요한 떡밥 뿌리긴 했는데 꼭 지금 시점이였냐? 였던거임.


게다가 다 알려주는것도 아니고 "라던데? 아님 말고" 식으로 나와서 캐릭터 첫 인상부터 말아쳐먹었음


6. 아를레키노


^애국^


사실 여행자는 몇몇 우인단에 한해서는 큰 적의를 드러내지 않고 협력하던 경우가 있었음


스토리 내에서도 우인단이 절대악이 아니다. 라고 한번씩 던지는 경우도 있고


특히 층암거연의 버려진 병사들이 대표적인 예시고 아를레키노도 그 예시 중 하나라는 느낌으로 나온거 같음.

4.0에 아를레키노가 사실 2대 아를레키노였다는 설정 추가 한 거 보면 세탁기 돌릴 생각은 애초부터 있었고


근데 이 새끼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텟페이 뒤진걸로 눈 돌아가서 스카라무슈한테 달려들던 새끼 맞음?


그리고 푸리나가 야밤에 고양이랑 놀면서 스트레스 푸는데 와서 줫팸해놓고 뭐 사과 한 마디도 없이 아무 말도 안 쳐하는것도 좆같음 세탁기 돌릴꺼면 확실하게 쳐 돌리던가







난 개인적으로 역대급으로 호불호 갈리는 스토리라고 생각함.


캐릭터 서사 관련해서는 완벽했고(느비예트의 갈등과 심리묘사, 푸리나 기승전결, 나비아의 정신적 성장)

연출은 뭐 항상 좋았지만


부족한 설명, 느비예트 자캐딸, 리니 쳐 빨기, 푸리나 취급 등등 원신 스토리 고질적인 문제는 여전히 못 고친 모습이 보임.

다만 수메르때부터 고쳐진 문제인 캐릭터 간에 분량 문제는 이젠 어느정도 해소 된거 같아서 다행임


푸리나가 유일하게 신이 될 수 있는 신의 눈을 가졌다는 떡밥이 있던데

제에에에에에발 라이덴처럼 좀 똥 싼거 잘 치웠으면 좋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