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신 언어 번역 메커니즘을 소개하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는 중국어에서 직번역되고(일본어는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 최근엔 직번역 맞을거임),

나머지 언어는 영어에서 2차번역 됨.


그래서 영어 번역이 미스나면 줄줄이 미스나는 것도 이거 때문.

이게 이번 월퀘 멜뤼진 프샤비의 단어에서 드러남.


일단 중문 원문은 이럼


那位来客 (음: 나웨이라이커, 뜻: 저 손님분)

邦邦 (음: 빵빵 [성조1성], 뜻: 없음)


(참고)

느비예트: 那维莱特 (음: 나웨이라이터)

도와줘: 帮帮 (음: 빵빵 [성조1성])


즉, '느비예트'와, '도와줘'라는 단어를 인간 언어가 미숙한 프샤비의 관점에서 적절히 언어유희 겸 바꿔 표현한걸 알 수 있음.


중국어에서 직번역 된 한국어는 이럼

느비예트 -->  늪이예뻐

도와줘 -->   또와줘


마찬가지로 뜻은 바꾸면서 음은 비슷하게 만들어서 맛을 살리면서 잘 번역함.



근데 영어는 대참사가 남


아까 중어 원문 那位来客 뜻이 '저기 손님분'이라고 했는데, 영문은 이걸 걍 번역함

그래서 'that visitor'임 ㅋㅋ


느비예트는 하나도 연상 안되고, 영어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프샤비가 뭔 개소리하나 싶었을거임. 


또, 중어 원문 邦邦은 아예 사전검색해도 뭔지 안나오니까 중국어 병음 bangbang을 뭐가 터지는 소리인 뱅뱅~으로 오해해서 'ka-pow' (폭탄 터지는 영어식 표현)으로 번역해버림. '돕다'란 의미는 전혀 유추할 수 없음


프랑스는 bang bang

이탈리아어는 bum sbam

전부 뭐 터지는 소리로 번역됨


일본어는 어떨까?

'저기 손님분'을 그냥 번역해서 あの客로 해놨음 ㅋㅋ


'또와줘' 파트는 는 おてて로 번역해놨던데 이부분은 원래 의도대로 하려고 시도는 한듯.



요약: 원신 한국어 번역팀은 타언어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수준이 높은 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