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길이는 더럽게 긴데 개 불친절함;;;

좀만 더 다듬으면 좋았을텐데 스토리는 좋단말이지

오

수선화는 첨에 넘 무지성으로 시작해서 다시 차근차근 보고싶음

바빠서 어제 다 깼는데 스토리 정리하는데 이해 많이 됐다 ㄳ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재능이다

와 개좆된다 진심 스토리 좋네 ㅋㅋㅋㅋ 요약 짤 정말 잘봤음
인간들이 서로 엘레나스 사체안에서 싸우다가 누구는 팔 다리가 잘려나갔을거고 몸뚱아리나 머리가 터져버린 인간들도 있었을텐데 그 육편들이 엘레나스 사체위에 떨어져서 서로 세포단위로 융합하기 시작했고 그게 멜뤼진이 되었다는게 ㅈㄴ 그로테스크하면서 충격적이다..
느비예트가 멜뤼진들을 특히 아끼는 이유도 혹시 이 멜뤼진의 탄생비화를 알고 그랬던걸까? 결과론적으로 보면 느비예트가 당시 결사대를 반역집단으로 규정했기때문에 그림자 수사청과 결사대가 싸우게 된 것이고 그 전투로 인해 멜뤼진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니.. 
본인의 선택으로 새롭게 탄생한 생명체를 책임져야한다는 의무감 때문이였거나 아니면 그림자수사청+결사대의 육편과 엘레나스의 사체가 모여 만들어진게 멜뤼진이니 그 전투 당시 희생되었던 그림자수사청의 인물들을 멜뤼진에게서 비춰보던 것일수도 있고..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나르치센크로이츠랑 싸울 때 이름 아래에 '새로운 우주의 불완전한 질서' 였나 이런식의 호칭이 붙어있었거든?
그럼 만약 계산식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외부인인 여행자가 티바트 대륙에 강림해서 나르치센크로이츠를 저지하지 않았다면 현재 티바트의 천리 자리를 나르치센크로이츠가 뺏게 되는 미래가 펼쳐졌을까? 그게 나르치센크로이츠의 계산식 최종 결과였던거지.
나르치센크로이츠가 여행자한테 패배하고 나서 하는 말 중에 "나는 여행자같은 강림자가 되고 싶었다"고 했는데 천리가 제1의 강림자일거라는 썰과 현재 원신의 엔딩썰로 여행자가 결국 천리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거라는 루머도 있으니 결국 나르치센크로이츠가 펼쳤던 계산식은 천리의 자리를 빼앗으려던거랑 다를게 없지 않나 싶어서.
야코브가 성공적으로 성검을 결합시켜서 나르치센크로이츠한테 가져다주면 '새로운 우주(천리의 지배하에서 벗어난 새로운 티바트)의 완전한 질서(새로운 천리=나르치센크로이츠) 가 되는거지

근데 여기서 애메한게 성검 을 나르치센크로이츠가 가지게 되면 어떠한 방식으로 성검을 사용해서 원시모태바다 범람으로 인한 폰타인의 멸망을 막을건지, 본인의 칭호로 붙어있던 '새로운 우주의 불완전한 질서' 에서 '완전한 질서' 가 되려는 과정에서 성검이 어떠한 역할을 하기에 완전해질 수 있는건지.. 정확한 설명은 안나왔던거 같은데 워낙 스토리가 길어서 좀 대충 넘긴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서 놓친걸까?
우주의 질서라고 불릴 정도면 천리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힘이 그 성검에 있거나 혹은 불완전한 상태의 나르치센크로이츠가 이미 천리 정도는 아니여도 완전한 용의 대권을 돌려받은 느비예트나 과거 종려보다 강했던 야타용왕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설정 정도는 있어야 하지않나 싶은데 아를레키노도 상대못하는 5원소 여행자가 10만딜 밖에 넣지못하는 성검 강공격 몇 방에 무너진거보면 그건 또 아닌거같고.. 애메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