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게이들아 오늘은 개뜬금없이 돌아온 사이노 복각 기념으로 이 캐릭터에 담긴 놀라운 역사에 대해 알아보며 역바이럴을 당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근데 왜 픽업때 안쳐하고 지금 하냐고? 또 하염없이 분노만 쏟아내고 있는 원붕이들을 보며 통탄을 금치 못해 병신보고 하하호호 웃기라도 하라고 올려본다




일단 정품인증


갈바등 부산물 덕분에 1돌2재라는 놀라운 세팅을 갖게되었으며 고아원 원장은 아니여도 주임정도는 된다고 본다





댓글까지는 다 캡쳐하기 귀찮아서 안 가져왔는데 궁금하면 가서 보셈

이 짤은 모 챈럼이 올렸던 3.1 신캐 사이노와 닐루의 첫 풀시연영샹 글이다


남캐에, 거기다가 닐루가 뭐 어디 몬난 캐릭터도 아님에도 중2뽕 간지 충만한 궁극기와 모션은 당시 급식들과 아직도 흑염룡간지나 추구하고 있는 애새끼티 못 벗어난 나 같은 성인 원붕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기에는 충분했고 반응도 상당히 폭발적이였음


1. 변신궁 캐릭터 특유의 뽕

2. 상시로 들어갈 것이 예정되어 있던 타이나리는 선뜻 뽑은 사람이 몇 되지 않았기에 사실상 새로 나온 풀반응을

적극 활용할 수메르의 첫 한정 딜러 

3. 그리고 웹툰까지 챙겨보는 스토리충 원붕이들에겐 근ㅡ본력 어필까지


확실히 스포트라이트를 제법 받는 위치에 있던 캐릭이라는 건 분명했음



지금도 종종 사이노 2돌전무까지 들어갔다가 물렸다며 한탄하는 원붕이들이 종종 출현하는 걸 보면 위의 관심도를 방증한다고 봄

뭐 아무튼 그렇게 원붕이들의 은근한 기대 속에서 첫 등장한 사이노는 어떻게 됐을까?




최초의 조합은 이러했음


사이노

행자or콜레이 피슬 종려


풀행자와 콜레이의 장판기가 필드를 종횡무진하면서 딜해 제끼는 사이노랑은 뭔가 안 맞지만

확실히 포텐셜은 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였고


거기에 당시에는 한창 dps도 계산해서 딸딸이 치던 시대인지라 명함전무 기준 dps 7만대라는 준수한 딜량을 자랑하면서


"와 얘 풀신 나오면 개떡상이겠는데?" 라는 평가가 중론이였음



근데 사실 지금와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신'이라고 아무튼 원소를 마구마구 싸재낀다는 보장도 없는데 다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이유가


행추야란라이덴이라는 걸출한 서포터들 때문에 '원소싸개'라고 하면 당연히 필드에 나와있는 메인딜러의 공격에 트리거해서 원소를 묻혀주는 이미지가 정배였고

당연히 풀신 역시 그러할 것이라는 결론에서 나온 상상이였음


물론 한창 테섭에서 나오던 나히다는 전혀 그런 형태가 아니였지만 그 존나 커다란 궁극기에 풀싸개 기능이 없을리가 없다며 웃어 넘기고

아무튼 사이노는 웃고 있다며 롱ㅡ말좆을 품에 안고 당장이라도 옆에 있는 라이덴을 제껴버릴 준비가 되어있는 듯 했음



아무튼 그렇게 3.2가 업데이트 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풀신 나히다가 출시 됨.





바로 허겁지겁 달려가서 나히다를 뽑아 써봤지만 근데 어라? 생각보다 잘 맞지 않음



궁극기에는 풀싸개 기능은 커녕 공격기능 조차 없었고 테섭에서 나왔던 그~대~~~로 나히다는 메인딜러 공격에 트리거해서 뭔가를 발사하는 형식이 아니라 적들을 스캔해서 몸에 풀을 미리 박아넣는 형식으로 나온거임



이 쯤에서 알 수있듯이 사실 지금 사이노가 겪는 웨이브 문제는 정확히 말하면 사이노 문제가 아니라 나히다의 단점에서 비롯된 거임 18초나 필드에서 몹들 찢는 포텐이 있는 애가 왜 웨이브 대처가 안되냐고ㅋㅋㅋㅋ 오히려 잘되야 정상이지


근데 하필 사이노 본인은 원소반응에 목숨을 걸어야하는 원마형 딜러고 그 원소반응을 해줄 은 웨이브마다 교체해서 박아줘야하니 궁변신 딜러인 사이노에게 굉장히 치명적으로 다가오게 되는거임


슬슬 뭔가 쎄한 느낌을 감지한 사이노단들은 필사적인 연구에 들어감

그렇게 연구 끝에 의외의 친구가 재발견되는데 그게 바로






원챈에 사이노 만개조합 소개글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나행시'임

(가장 오래된 나행시 연구념글 긁어온거라 딴놈이 먼저 올렸을 수도 있어서 틀릴수도 있음)



이젠 모두가 알고 풀대남부터 원팔육까지 모두가 즐겨 쓰고 있을 나히다 행추 시노부임



만개의 어마어마한 저점과 시노부의 번개빳데리 역할이

나히다의 단점인 웨이브 대처와 사이노의 원충이슈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사나행시는 사이노의 파이널 앤서가 되나 싶었음


다들 나행시의 완성도에 오...하며 굴려보게 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엥 라이덴 넣어도 쎈데?


 엥 각청 넣어도 쓸만한데?




 엥 풀이랑 전혀 상관없는 유라알베도 넣어도 쎈데?



 ??? 아니ㅆ발 사실 다 빼고 나행시만 넣어도 쎈데?




아  뿔  싸


그랬음 사실 나행시는 나행시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완벽한 엔진이였고


오히려 사이노는 본인의 번개타격이 시노부가 발사할 원마1000따리 만개를 뻇어가며 오히려 만개탄딜에서 손해를 보는 구조였음

사이노 본인도 원마를 챙기기에 만개탄이 약한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마음이 불편한건 사실





그리고 이 불편한 점은 이후에 왠 또라이 같은 icd를 가진 풀대남 그 자체 적왕 호소 양아치가

완벽하게 나행시 구조에 딱 떨어져 맞고 수 만(쑻) 사이노 유저들을 엿맥이며 파티를 아예 NTR 해버림




이제 슬슬 간지뽕거품도 빠지고 소수의 고아노단만이 남아,

병신3티어덱 계속 만지작 거리면서 한끗 고점 뽕맛만을 상상하며 랭 돌리는 딱지충 마냥

죽은 지새끼 부랄이나 만지는 신세가 되어버림















그런 상황 속에서 사이노의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전장에 투입 된것은

'백출'







당시에야 이런 짤 만들면서 놀만큼 모든 원붕이의 사랑을 받는 놀라운 인기를 자랑했던 백 선생님은


ㅡ지금은 풀대남팟 전원이 고점 볼려면 넣어야하는 미친캐릭임이 들어났지만ㅡ

테섭부터 범상찮은 존재감을 내뿜으며 본섭 상륙을 대기하고 있었음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더욱 관심없어서 모르는 사람이 많았겠지만

사실 히다출 조합은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상호보완적인 구조의 조합임


나히다에겐 부족한 유지력과 본인이 필드에 나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주기적인 풀부착을

백출에겐 부족한 서브딜과 본인은 할 수 없는 풀 강부착을


개인적으론 지금도 성능 개좆되는 엔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관심도 ㄹㅇ 실화냐? 백선생은 진짜 전설이다...



또또또 아무튼 상상 속의 풀행추 같은 그런 대단한 느낌은 아니였지만 다시 연구에 들어감


내 기억에 아마 처음 한 시도가 백출 풀이 약부착이라는 특징을 이점으로 살려 나히다를 빼고 카즈하를 기용하는 촉진 고점팟이였음

근데 이건 백출2돌이 거의 반필수적인 조합인데다 사실상 사이노 고돌파 유저들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라 그다지 입소문에 오르지 않았음 ex) 북두 카즈하 백출 조합


그 밖에도 초심으로 돌아가 나백에 피슬을 넣은 접근성 좋은 촉진 조합도 있었지만 결국 저돌파는 만개가 가볍게 촉진을 따잇하기에 낭만 챙길거 아니면 그다지 쓸 이유가 없는 조합이였음 




출처) https://arca.live/b/genshin/75405178




그렇게 모두의 열렬한 관심 속 '살려야한다' 연구 끝에 이번엔 '나야백' 조합이 등장함





아무튼 몸에 좋은 모든걸 다 때려박은 인삼홍삼산삼 같은 이 조합은 확실히 뛰어났음


행추에 비해 물싸개 능력과 경직저항은 딸릴지언정 안정성은 백출로 보완하고 야란의 서브딜+피증+종탄걸이를 통해 더 높은 딜을 자랑했고


사이노 국룰 원충인 130으로는 몹 구성에 따라 약간 딸릴 수 있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사이노 붙잡고 성유물 캐며 연구치고 있는 고아원 일당에겐 무시 할만한 수준이였다


번개서포터인 시노부를 빼고 풀로 떡칠을 해버렸기에 이번엔 알하이탐이 NTR해 갈만한 요소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 사이노가 행복한 세계선을 찾아낸건가 싶었음














근데 이번엔 상상도 못한 곳에서 NTR이 이루어짐

라이덴 ㅅ발 또 너야?




왜냐면 나야백이 각광받았던 이유가



출처) https://arca.live/b/genshin/77857571










당시 나선 환경이 성해짐승이 판치는 환경이였기 때문임


최정상급 서포터인 베넷의 유일한 페널티라고 볼 수 있는 특징인 자가 불부착을 성해짐승들이 맛있게 이용해먹으면서

연소증발 연소과부하 등으로 캐릭이 뻥뻥 터져나가니


'딜딸'을 치기보다는 '안정성'을 챙기는게 더 중요한 환경이였음

어차피 겜 서비스 3년 다 되가는데 딜컷이야 이미 허벌에 차고 넘치니까







이에 당연히 덴덴단에 비해 인구 수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 고아노단은 사나야백이라는(본인들 안에서는) 자신만의 완벽한 조합이 라나야백이 되는 모습을 보며 dps 허수아비 딜 고점도르를 가슴에 품고 분노의 패배딸딸이나 치는 신세가 되어버림














그렇게 또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새 원신은 폰타인 시즌에 들어선 4.1


4.2에 올 푸리나 테섭 소식이 근근히 들려올떄였음



근데 어째 계속해서 갑론을박이 오가는 푸리나의 힐러제약 이야기

정확히는 푸리나가 '전체힐러'를 강제하는 대신 '막대한 피증'을 주는 형태의 딜포터라는 키트를 가지고 왔는데


이미 구석에서 홀애비찌든내나 풍기던 사이노에게는 굉장히, 굉장히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였음



힐러를 써야되는 대신 사이노에게 가장 부족한 능력치인 피증을 제공해준다?

남들이야 백출 쓰네마네로 곡소리 내고 있을 때 이미 5버전이나 먼저 백선생을 받아들이고 삶의 한 요소가 되어버린 시점에서 사이노에게 그딴 페널티는 페널티 축에도 끼지 못했음


그렇게 남들은 느비푸리나가 티바트를 다 닦아버릴거네 천리 모가지를 따네를 논하고 있을때


지들끼리 야란을 빼고 푸리나를 넣은 나 푸 백이 괜찮은 조합이 되지 않을까하며 망상딸 치기를 또 한 세월















출처) https://arca.live/b/genshin/91267731



이번에야말로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

개씹찐막 고점 조합


나히다 푸리나 백출, 나푸백이 상상했던대로 완벽한 시너지를 보이며 5성버전 나행시라고 봐도 무방할만큼 절륜한 성능을 자랑했고


3.1버전이자 사이노 출시일 2022년 9월 28일부터

4.2버전이자 푸리나 출시일 2023년 11월 8일까지

총합 406일에 걸친 전국 83000고아노단의 풀행추풀야란찾기 대장정은 생각지도 못한 물신에서 마침표아닌 마침표를 찍으며 마무리 되는듯 해보임

아니 마무리 아니여도 마무리라고 생각하고 싶음ㅇㅇ








긴 글 마치면서 사이노는 그 세대 캐릭터 치고는 굉장히 세팅 신경 쓸게 많은 캐릭임

명함전무 캐릭창 스탯 기준


공 1400+

원마 300+

원충 130+

치확 70+

치피 200+

거기에 가장 접근성 낮은 성유물 중 하나인 번분까지 요구하는 그야말로 해줘의 정석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카드팩을 상상하고 지금 주어진 덱 내에서 최선의 덱을 짜는,

지 듀얼리스트 컨셉마냥 나피종 나행시 나야백 나피백 나북백 북카백 나푸백

그야말로 자기가 자기 보기엔 재능과 포텐셜 넘치는 덱메이커 그 자체였지만


정작 현실은 다른 걸출한 인재들에게 밀려 정승 노릇은 커녕 뒷간에서 똥이나 푸는 머슴살이나 하는 신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 해보였음


하지만 이젠 푸닝나라는 좋~은 대감집 눈에 들며 엘리트 머슴살이를 하게 된 사이노에게 경의를 표하며 가끔은 쳐박아 놓은 뒷간에서 한번 씩 꺼내보는건 어떨까?


근데 그럼 이딴 캐릭을 1년 반이나 잡고 연구하던 새끼들은 뭐하는 새끼들이냐고?






















어쨌든 재밌었잖아 한잔해~



+ 이렇게 내내 패는 글만 썼지만 본인은 잘 쓰고 있다... 딱 뽑고나면 한동안 한 우물만 ㅈㄴ 파야 된다는게 타르탈리아 느낌이니까 뽑을 생각 조금이라도 있다면 잘~~~~~~~~ 생각하고 뽑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