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커뮤에 글이나 댓글 잘 안쓰는데,

술도 마셨고 술김에 그냥 끄적여봄


오픈부터 지금까지 한 2일? 정도 빼고 계속 접속하면서 했던 유저인데,

초기 백도어부터 최근 두창까지 별로 신경도 안썼고, 그러러니 받아드렸는데

이번껀 진짜 못받아 드리겠더라


처음에 터졌을때도 그래도 내가 바친 열정이나, 쓴 돈을 생각해서 계속하려고 했는데,

발리갔단 소리에 너무 현타오고 일퀘같은 것도 못하겠더라


게다가 멮 유저이고 본캐도 시발점인 엔버였어서 너무 현타가 오고 도저히 계속 할 자신이 없어졌음


미호요 쪽에서 사실은 다르다 라던가 앞으로 안쓰겠다 하지 않는 이상은

복귀할 것 같진 않고 그냥 3년간 좋은 추억 남기고 싶음


마지막으로 뭐 다들 후회없는 선택하라곤 하지만

뭘 선택하든 후회가 없을 순 없지

남아계신 분들은 그러러니 할테고 나간 사람은 그떈 그랬지 하면서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음


게임은 접었지만 원챈은 아마 계속 볼 것같고

앞으로 스토리나 이런저런 이야기보면서 "그렇구나~" 정도만 할 것 같음


남아계신 분들이나 저처럼 떠나신 분들 모두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