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넝쿨 뒤에 숨어도 숲의 순찰관의 눈은 피할 순 없어.

여기 괜찮지? 경치도 좋은 데다 조용한 곳이야. 학자들은 명상할 때 늘 이런 곳을 고르거든.

숲을 순찰할 때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다가 발견했는데, 차분하게 연구 자료를 정리하기에 딱 좋더라고.

오늘은 내가 출판할 예정인 식물도감을 보여주려고 불렀어. 설명이 더 필요할 것 같은 부분에 표시를 해놨는데, 한번 확인해 보고 조언 좀 해주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