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추도 인정한 책 [신소절극록]

 이건 내가 쓴건데 내가 읽어도 노잼이라 추천은 못하겠고... 이번껀 그래도 나쁘지 않게 써볼게...


 내가 쓴 이 글은 몬드 강점기 시대의 인물들 [사이드 스토리] 

 여기서 따와서 쓴거임. 이 글 써준 이름 모를 유동아 고맙습니다...!

 이 글은 위의 링크에서 인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꼭 읽어줬으면 좋겠어. 되게 재밌게 잘썼다

 위의 글을 인용을 했고, 이걸로 문제가 생긴다면 지울거임

 원붕이들이 설정에 대해서 흥미를 가졌으면 해서 이런 글들을 썼어

 나름 길지만 재밌게 읽어주기를 바랄게


 


 이건 페보니우스 장창의 설정이야

 이 창의 설정이 나오는 시기는 [몬드 강점기]고 잠깐 설명할게

  우리가 아는 지금의 자유로운 몬드와는 다르게, 몬드 강점기라고 부르는 시기에는 귀족의 권위가 너무나도 높았어. 

  시민들은 벤티가 그렇게 노래 부르는 자유를 누리지 못했고, 귀족들 중에선 로렌스 가문이 왕을 자처하면서 우리가 성당 갈 때마다 보는 벤티의 신상도 부숴버렸지.

 귀족들은 군힐드 가문을 제외하고 모조리 부패했고, 이런 귀족들에게 실망하여 반란을 일으킨 사람들도 많았어


 이 창은 그 중에서 귀족 가문의 사생아 - [에버하트]에 관한 이야기야


 사생아였던 에버하트는 비록 반만 귀족의 피를 타고 났어도 귀족으로써의 고결함과 긍지는 있었어

 그래서 당시의 썩어버린 귀족들에게 귀족의 고결함과 긍지를 되찾아주고 싶었지

 하지만 당시에 귀족들은 몬드의 모든걸 독점했기 때문에 강할 수 밖에 없었어

 그래서 '이래서는 안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려서는 이길 수 없다' 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이번에 내가 유월창에 관해 설명할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어


 일단 이것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페보니우스 장창에 나오는 '의적인 동생'과 '창을 쓰는 마녀'에 대해서 알아야 돼


 어차피 자세하게는 몬드 강점기 시대의 인물들 여기 나오니까 짧게 설명할게


 장남이지만 사생아였던 '에버하트'에게는 차남이지만 후계자인 동생이 있었어

 그는 동생과 친하게 지냈지만,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선 자신이 가문의 가주가 되어야 했어

 그래서 그에게 동생은 존재 자체가 방해가 되었지

 결국 그는 자신과 술을 마시는걸 좋아하는 동생을 의적이 되도록 꼬드겨

 동생은 의적 '섬광'이 되서 얼굴 없는 도둑으로 귀족들을 훔쳤지

 그리고 형인 '에버하트'는 '창을 쓰는 죽음의 마녀'에게 창에 대해서 배우게 돼

 *'섬광'은 귀족 에버하트의 동생으로써 마녀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돼*


  *이건 단순히 추측이지만 이게 아니면 도저히 둘의 접점이 생각나는게 없어서 아마 이럴거라 생각*


 사랑에 빠진 '섬광'은 푸른 눈동자를 가진 '마녀'에게 로렌스 가문에서 훔친 은잔에 박힌 사파이어를 선물하면서 사랑을 맹세해


 어느새 '의적'이 고개를 들어 달빛 아래 창틀을 올려보니, 아름다운 여인이 그 곳에 있었다.

 은잔에 박힌 '파란색 수정'과 같은 눈동자를 한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의적'은 주저하지 않도 파란 수정을 칼로 파내어, 그녀에게 선물해주었다.


 "드디어 귀족 영주를 쓰러뜨렸어. 그러니 함께 모험을 떠나서, 서로의 삶에 따듯한 빛이 되어주자."


 그에 여인은 미소지었다.


 (무기 '뒷골목의 섬광', '뒷골목 술과 시' 중에서) *인용


 여기까지만 보면 완벽한 사랑 이야기야

 그렇게 그들은 연인이 되어 자유를 누리나 했지만...

 


 이걸 보면 사파이어를 선물한 이 사건은 형인 '에버하트'에게 절호의 기회가 돼

 이걸 이용하면 자신에게 장애물이 되는 두 사람을 동시에 지워버릴 수 있게 되거든


 아마 가문을 이어서 힘을 길러야 되기 때문에 동생이 방해가 되고, 사람들이 꺼려하는 '마녀'에게 배우는게 알려진다면 귀족의 긍지를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겠지


 결국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좋지 않았어


[파란 눈동자를 지닌 마녀에게, 의적은 하늘색 수정을 선물했다.

하지만 의적은 그가 사랑했던 사파이어처럼 차가운 마녀에게 끝까지 미소지을 수 없었다.

죽음을 보는 마녀의 꽃 같은 얼굴에 죄인의 낙인이 새겨졌다.


결국 고귀한 의적은 '형'의 훈계에 귀를 기울여, 자신의 맹세를 포기하고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바다로 도망쳤다.]


(무기 '뒷골목의 사냥꾼' 중에서) *인용


아직은 유출로만 존재하는 '뒷골목 시리즈'에 보면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있어


그리고 밑에 쇄몽기진 -사파이어편- 에는 이런 내용들이 나와



 마녀도 의적도 죄인의 낙인을 참을 수가 없었고 마녀는 원망에, 의적은 죄책감에 서로에게서 도망치게 돼

 

 하지만 '마녀'는 여전히 '섬광'을 그리워 해



 그리고 그건 '섬광'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결국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게 돼

 제목에는 있지만 여태까지 얘기가 없었던 [유월창]에 마녀의 끝에 대해서 나와



창의 이름은 流月 . 리월에 흘러들어 온 창이야. 설명에도 나왔듯이 애초에 리월에 존재하던 창이 아니란거지


원래 유월창은 '죽음의 마녀'의 것이였어

다른 사람들의 죽음의 틈새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마녀라고 불렸지만, 그 자신은 그런 틈이 없었어

하지만 결국 '섬광'을 사랑하게 된 그녀에게 틈새가 생겼고, 아마 에버하트가 자신의 치부인 '마녀'를 죽였겠지

죽기 직전에, 결국 그녀는 '섬광'을 여전히 사랑한다는걸 알게 되었지만 결국 늦었지


여기까지가 '의적'과 '마녀'에 관한 사랑 이야기였는데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다음 편에는 샘물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