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G세대고 온라인 TCG/CCG도 판마부터 돌겜까지 다 해본 썩은물인데

제가 봤을때 일성소 게임성은 나름 라이트하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함


그럼 왜 망했냐?


1. 메가히트할만한 킬링포인트가 없다

일성소 하면 떠오르는 일성소만의 유니크한 메리트/매력이 뭐가 있음? 차라리 일성소 카드도 코인으로 가챠로 뽑게 만들었으면 매니아층이 더 있었을듯


수집가치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NPC 양학 딸깍 3판하면 얻는 라이덴 황금 카드랑

2천만 골드 가챠해서 겨우겨우 뽑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라이덴 황금카드랑 

뭐가 더 수집욕 소유욕을 가지게 하냐?


2. 원신유저층 흡수율이 매우 나쁘다

원신 캐릭이 좋으면 그 캐릭으로 비경을 돌지 걔로 딱지겜을 할 이유가 하등 없음 

룬테라 망하고 돌겜 흥한 이유가 뭔지 앎?

돌겜은 와우에서 갖고놀수 없는 장난감을 유저에게 주고 플레이 할수있게 만든 게임이고

룬테라는 애초에 그 캐릭을 좋아하는 이유가 롤에서의 조작감 때문인 경우가 많아서 유저 마이그레이션이 안 됨. 그나마 롤의 전투요소를 많이 따와서 갭차이가 적은 TFT는 흥함.


3. 차라리 독립 클라이언트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궨트 처럼 망했겠지? 싶겠지만 궨트는 캐빨요소가 아예 없어서 망한거임. 

아싸리 원신에서 분가해서 게임을 내고 개발진 분리하고 자생을 도모하게끔 부서를 찢어야 머리를 굴려서 재밌는 게임을 만들었겠지

지금은 그냥 안일해도 너무 안일한 컨텐츠 뿐임

본가에서는 스토리에서나 재미요소로 간간하게 풀어서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싶음


매력적인 게임요소를 만들어서 유저들을 살살 꼬실생각을 해야지

가뜩이나 생소한데 어거지로 강제 플레이 시키니까 유저가 모일턱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