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쩐 일이야? 나랑 놀러 가려고?

흥, 꿈 깨——아무리 생일이라도 몬드 주류업을 망치는 계획은 계속 진행되어야 해!

뭐? 바람이 시작되는 곳으로 가서 수정 나비를 잡자고? 그건 내 특기인데. 내가… 아니, 아니지! 딱히 가고 싶다는 뜻은 아니야!

그, 그래도 특별히 술집까지 찾아온 성의를 봐서 같이 가줄게. 게다가 마침 칵테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수정 코어가 부족하기도 하고….

말해두는 건데, 이건 같이 가주는 거지 내가 가자고 한 게 아니야. 자, 멍하니 서 있지 말고 빨리 출발하자. 난 바쁜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