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은 본디 자유로운 존재로, 한 점 욕심 없는 맑은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는 등의 원리원칙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한운은 그리 생각한다.

저 멀리로는 별과 구름을 구경하고, 가까이로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직접 부대껴야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끽했다 할 수 있을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