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이 캐릭 설정은 진짜 궁금하게 잘 짜는데 그 이상의 역할을 부여하려다 캐릭 자체를 말아처먹는 경우가 많이 있음


대표적인 설정 잘 짜놓고 말아 처먹은게 카즈하임

"친구의 유지를 잇기 위해 방랑하는 바람검사"

지금 우리가 아는 카즈하를 때고 보면 투니버스 보던 세대는 뿅갈 설정에

뇌정의 폭정을 종식시킬 영웅이 바로 와따시?? 하는 클리셰적이지만 맛있는 서사를 쓴 캐릭이기도 함


개인적으론 이나즈마 1, 2막으로만 따지자면 라이덴보다 매력적인 캐릭이라 느낌


사실 이건 편파판정이긴 한데 아니 씨발 게이가 아니라 이나즈마 마신임무에서 서사가 끝난건 카즈하 뿐임 ㅋㅋㅋㅋ

라이덴은 전임 2막에서 완성됐고 나머지 캐릭들은 전임까지 해도 워낙 이나즈마 스토리가 좆박은게 컸음

라이덴이 젖에서 칼 안뽑았으면 진짜 그대로 원신 섭종했을지도 모를만큼 이나즈마 스토리에서 나오는 캐릭들은 매력이 없었음


류웨이 자캐딸이란 의견도 타당하지만 어쨌건 쇄국으로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끊긴 이나즈마를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와 엮기 위한 인재는 당시 카즈하 뿐이여서인지 이미 바람검사로 충분한 컨셉을 가진 캐릭에게

이나즈마 대표명물(일태도 받았도르) + 시 키워드로 리월과 좆목하기 + 이나즈마 분량 늘리기(잇신뇌절, 시작했도르~)

다 넣다보니 캐릭이 걍 고장나버림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리월도 마찬가지

리월 캐릭들 또한 마신임무 자체에선 아무 매력도 없는 사실상 모델링 다른 npc 수준이였지만 그래도 나름 중간장과 해등절 등을 보내며 이제 나름 친근해지고 각자의 개성도 뚜렷해졌는데 가명 없었으면 이 좆같은 리월딸을 누군간 담당해야 했을태고 그동안은 각청과 종려가 은근슬쩍 스리슬쩍 약간의 부담을 짊어졌는데 농도도 흐릿했고 한년은 국토부장관에 한놈은 개국 왕(신)이라 그러려니 한건데 이번 해등절을 생각하면 아마 류운이 가장 유력했을거임

생각해봐


전임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류운보고 페이몬이 너 여기서 뭐함? 이니시를 거니

사랑하는 제자들인 감우, 신학 다 팽겨치고


기관장치 내다버리고 왠 사자모양 선술 뭐시기 들고와서

"이게 우리 리월의 자랑인 어쩌구 문화를 바탕으로 본 선인이 개량한 초사자탈비행이다"

+

"리월항은 몇백년이 지났어도 아름답구나 이름 기억안나는 선인 두마리도 이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으면 좋겠네만"

ㅇㅈㄹ 떨었다 생각하면 끔찍함

게이니 어쩌구 해도 다른 캐릭이여도 마찬가지 였을거임

백출이 그러면 니미 씨발 안사요 꺼져요 였고

소가 그랬어봐 이새끼가 드디어 업장에 먹혔구나

그나마 감당 가능할만한게 종려인데 종려도 걍 야타때마냥 힘으로 눌러찍는 장면 아닌 이상 무전취식 노친네 컨셉이 가장 어울림


그런 의미에서 장모님이 익숙한 푼수끼로 나와줘서 너무 고마울 지경임

























근데 씹덕겜에서 이딴 감상이 나오는게 맞는건가?

그리고 가명 가지고 놀땐 이어폰 안껴서 몰랐는데 진짜 개씨발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