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주인공이 작아지는 그런게 있었는데

솔직히 나도 그렇게 작아지고 싶었음

그게 마크로필리아 성향의 시작이었던거 같음

심지어 이불 속에 들어가서 내가 작아졌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도 했음

 

그러다가 어느 순간 거인물을 알게 되었음

그렇게 거인물을 보고 자위한지 한 5년쯤 된듯

거인물을 안보고 자위한게 손에 꼽을 지경임

 

내가 즐기는 거인물의 대다수는

갑자기 엄청 큰 거인이 나오는 것보다는

평범한 인간(또는 수인)이 당사자를 작아지게 만드는 장치를 이용해 작아지게 만든 후의 상황임

이런건 shrink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많이 나오긴 하던데...

 

아무튼 이런 다소 마이너한 취향도 양지, 아니 적어도 정신병자 취급은 받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