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날 남자보다 더 오래걸리는 무카/무유는
신부 대기실에서 아직 꾸미기가 한창일때
결혼 못한 한쪽이 점장이있는 신랑 대기실로 들어가서 이젠 거의 다 끝났다는 말투로 결국 그 아이를/언니를 선택할 줄 알고 있었어요
하면서 약간 풀죽은 말투로 점장한테 대답했으면 좋겠다.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라 정신이 없던 점장이 정신 없는 와중에도 시무룩해진 무카/무유 보고 어디 기분이 안좋냐는 물음을
세상에 가장 행복한 신랑 이라도 된것마냥 미소가 끊이질 않던
그리고 준비가 바파서 얼굴에 약간 땀이 흐르고 손에도
땀이 약간차있던 손으로 한손 을 잡으며
어떤여자든 한번은 길에서 마주치면 눈을 떼지 못하던 얼굴에서
미소를 잠시 접고 걱정된다는듯 무카/무유를 쳐다 봤으면 좋겠다.
무카/ 무유 한쪽을 도와주느라 바빠서 힘들어졌냐고
미안하다고 무카/무유 결혼식인데 당사자보다 더 바쁘게
만들어버렸다고
미안하다고 나중에 이빚은 꼭 갚겠다고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상냥함에 아주 살짝 눈치 못챌정도로 움찔하고는
무유/무카가 조그맣게 나중은 너무 늦단 말이에요 하고
중얼거렸으면 좋겠다.
그러곤 전에 풀죽은 말투와 중얼거렸던 것을 지우기라도 하는것 처럼 밝은 목소리로
그럴리가요 제가 항상 바래왔던 것 동생/언니의 행복이
이루어 지는 순간이 이제 오는걸요 기분이 안좋을 리가 없죠 동생/언니 의 행복이 곧 제 최고의 행복인 걸요
하면서 점장이 내밀었던 손을 꼭 잡으며
그 행복을 이뤄준 사람이 이렇게 앞에 있는데 기분이 안좋을 리가요 오늘 최고로 행복 한걸요 하며 살며시 웃음 지었으면 좋겠다.
결혼을 한다는 행복감과 결혼식의 스케줄에 정신 없는 점장이 속에 있는뜻을 눈치 못채고 그 미소를 바라보며
고마워 이 결혼식 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무카/무유의 서포트가 아니었으면 올수 없었을거야 하면서 행복한 얼굴을 했으면 좋겠다.
그 얼굴을 보고 무카/무유의 얼굴이 슬픔을 표현하기 전에
점장이 이어서
너무나 완벽했던 두 자매 사이에서 무카/무유 한쪽과 사귀기 시작하면서 숨막힐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
하면서 결혼식의 긴장감을 다 풀어버리가라도 하려는듯
다시 이야기 하는 점장
이야 무카/무유가 동생/언니에게 무슨짓을 한다면 가만두지 않을거에요 하면서 날 노려봤을땐 얼마나 무서웠는데
자매라 그런지 똑같은 말을 같은 날에 해서 더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고
내가 농담으로 그러면 두 자매를 한번에 사귀면 되겠네?
라고 했더니 두 사람의 표정이 장난 없었지
하면서 옛이야기를 그런적이 있었지 하며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
그 이야기를 듣던 무카/무유도 네 그 말을 들은날
동생/언니와 같이 점장님을 묶어 바다에 빠뜨리자고 이야기 했던게 기억나요
남자가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가 있냐고 둘이 뒷담을 하면서요 하면서 무카/ 무유도 같은 기억을 더듬으며 그때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지금은 기억으로 밬에 없는 그때만 얻을수 없는 행복을
이제는 조금만 있으면 떠올리는 것만으로 가슴이 먹먹해질 행복이 아니게 된 행복을 추억이라 부르면서
점장이 나 바다에 진짜로 내던져 질 뻔 거였어? 항상 하길래 농담인줄 알았는데 자매둘이 현실로 만들뻔 했구나 하면서
정말 바다에 빠진것 처럼 오버하면서 말을 이어간다.
마치 소년이 자신의 비밀기지에 숨겨 놓았던 보물을 그 무엇 보다 소중하게 간직한 매미 허물을
어른에게 보여주는 것처럼 아주 조심스럽게 말한다.
그러나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런데 그말을 하기 전부터 나는 네 동생/언니 를 좋아하고 있었어
그 말을 들은 무카/무유는 소년이 자랑스럽게 보여준 매미 허물을 보며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는 어른 처럼
말 할 수 밖에 없었다.
아 그 그랬었군요
점장은 그때의 감정을 다시 떠올리는 것 에 빠져
무카/무유가 말을 더듬는것도 눈치 채지 못한다.
어우 시발 찔끔 쓰려고 했는데 꽤 길어졌네 꽤 지친다 ㄹㅇ
걸붕이들 마음에 들면 연재를 더 빠르게 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