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지무카와 아이린이 임무 수행을 위해 전장에 나간지 30여분쯤 지났을까


아이린의 보고를 받고 유심히 관찰해보니 과연 결정변이체 중에 여지껏 보지 못한 연기를 내뿜고 있는 녀석이 있었어


독성분이 포함된 녹색 가스를 내뿜는 녀석은 수없이 격퇴해봤지만, 이번 녀석은 뭔가 좀 달라보였지


내뿜는 가스의 색이 약간 빨강에 가까운 핑크였던거야


"일단 제압한 후에 표본을 채취할 수 있을까? 이코스한테 분석을 의뢰해봐야할 거 같아."


"네, 전투력은 높아보이지 않네요. 신중하게 진행해볼게요."


"무카~ 그 쪽 길이 아니에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해."


여태 본 적 없는 타입의 변이체라 괜히 노파심에 조심하라고 했지만


어차피 멀리서 사격만 할거고, 독안개의 범위는 그리 넓지 않으니까 별 일 있을까 싶었어


지무카와 아이린은 사격에 용이한 엄폐물을 각자 하나씩 잡았어


"교전 시작할게요, 점장님."


"그래, 접근 시에 해독 기능을 키는걸 잊지말고"


그녀들은 교전을 시작했고, 처음 보는 타입이니만큼 행동에는 꽤나 신중함이 깃들어있었지


그런데 이윽고 기존의 결정변이체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신체능력을 지녔다 판단, 어렵지 않게 제압할 수 있었어


"제압 완료했어요. 표본 채취 시작할게요, 점장님."


"생각보다 별 거 아니네요~ 아, 무카. 저 끓어오르는 기포 조심하세요. 옷에 튀면 잘 안지워지더라구요."


"수고했어. 표본 채취만 하고 돌아가자."


그녀들은 슈트에 내장된 해독필터를 가동시키고 표본채취를 위해 접근했어


총알에의한 관통상때문에 몸 이곳저곳에서 핑크색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와 주위를 뒤덮고있었지만


필터가 제대로 작동중이니 괜찮겠다 싶었지


"결정변이체를 갈무리하는건 몇번을 해도 질리네요..."


"아이린, 불평말고 그 부분좀 잡아서 당겨주세요. 분출되는 부분을 가져가는게 더 좋을거같네요."


'음?'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싶었을 때, 무카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싶었어


얼굴이 마치 홍당무처럼 새빨개져있고, 손을 약간씩 떨고있더라


"무카? 어디 아픈거야? 아이린 무카를..."


무카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아이린을 불렀는데


아이린은 고개를 푹 숙이고 허벅지를 꼼지락 거리고있었어


자세히 보니까 아이린의 귀도 무카처럼 새빨개져 있더라


"하아...하아.. 점장님.."


"흐읏... 몸이 뜨거워서..."


숨을 가쁘게 내쉬는 그녀들을 보니 뭔가 이변이 일어났다싶어서 본부에 지원을 요청한 후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어.


"정화장치가 제대로 작동이 안된거야?? 분명히 어제까지만해도..."


"틀려요...이건 독이 아니라...흣.."


"아이린... 나 여기가 너무 간지러워서..."


이쯤되니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건지 정확히 알 수 있었어.


그녀들은 발정하고있었어, 원인으로 보이는건 그 핑크색 안개 그거 하나밖에 없었지


지무카는 입술을 앙 다문채로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해보려하고있었고


아이린은 손가락으로 비부를 문지르고 있었어.


"ㄴ하... 이런 야한 아이가 아닌데... 흐읏.."


"아이린..."


둘 다 슈트의 사타구니 부분이 흠뻑 젖어있었어.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주변에 퍼진 안개때문인지 그래보이진 않더라


"아이린... 괴로워보여요"


"하앙!"


그와중에 괴로워보이는 아이린이 안쓰러웠는지, 지무카가 슈트를 살짝 비껴놓고 손가락으로 매만져주기 시작했어


아이린도 질세라 지무카에게 들러붙어 툭 튀어나온 유두를 살살 매만지기 시작했지


"하읏...흣..."


"아아...점장님... 뵤디 마데혀엇..."


마치 한몸이 된 것처럼 바짝 달라붙은 그녀들은


서로의 성감대를 애무해주며 키스를 하기 시작했어


혀가 실타래처럼 얽히고, 입가는 침으로 흥건해졌어


손가락이 출납하고있는 비부에서는 찔꺽소리가 나기 바빴고


나도 안개의 영향을 받은건지 양물이 꼿꼿이 솟아 본부로부터 들려오는 통신에 집중할 수 없었어


나는 뭔가에 홀린듯이 그녀들을 향해 다가갔어


열락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그녀들을 보니 이제 다른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느껴졌지


나는 그녀들에게 다가가 바지의 버클을 풀고 팬티를 살짝 내렸어


"아아... 점장님... 점장님.."


"제발...저희들을.."


단내가 나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그녀들을 나는 가만히 둘 수 없었어


"미안... 나도 더는... 한계야"


"점장님... 와주데혀..."


혀가 꼬여 제대로 발음조차 나지않는 아이린을


나는 가볍게 눕히고 그녀의 비부에 나의